성남시의회 식물의회로 전락하나?  
본회의 1차 의장 선출, 무효 18표 '반란'
수도권타임즈(www.sntimes.kr)   
수도권타임즈 | 2012.07.12 11:20 |

성남시의회가 식물의회로 전락하고 있다. 12일 오전 10시 열린 제1차 본회의 의장단 선출 1차 투표에서 과반수 이상이 무효표가 나왔다.

 

  ⓒ수도권타임즈

1차 투표 결과 총원 34명 중 박권종 의원 16표, 무효 18표로 과반수를 넘지 못해 2차 투표로 넘어 가게됐다.

 

이는 민주당 의원 15명과 새누리당 의원 19명 중 3명이 제6대 후반기 의장 선거에서 박권종 의원을 지지하지 않았다.

 

본회의는 2차 투표를 위해 정회됐다.

 

의장단 선출 임시의장은 최다선인 박권종 의원이 진행했다.

 

2차 투표에서도 같은 결과가 나올 경우 3차 투표가 진행된다. 3차 투표에서는 과반수에 상관없이 다수 득표자가 의장으로 선출된다. 의장선출은 자신이 지지하는 의장을 기명하는 방식이다.

 

성남시의회는 제185회 임시회 및 제186회 정례회를 지난달 28일부터 오는 17일까지 20여일간에 걸쳐 개원키로 했었다.

 

그러나 새누리당 의장 후보 선출의 난항이 의회를 파행으로 몰아갔다. 또한 새누리당과 민주당의 상임위 및 특별위원회 배분 문제로 허송세월을 보냈다.

 

이번 정례회에서 다뤄여 할 산적한 문제들을 제쳐 놓고 양보 없는 자리 다툼에 소모전을 펼친셈이다. /곽효선 기자

Copyrights © 2006 www.sntimes.kr All Rights Reserved
공감 비공감
twitter facebook kakaotalk kakaostory 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