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의회 새누리 빠진 '반쪽 개의'  
5분 발언 3명 의원, 새누리당 의원들 '등원요구'
수도권타임즈(www.sntimes.kr)   
수도권타임즈 | 2012.07.25 16:33 |

성남시의회 제186회 제1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가 25일 민주통합당 의원만이 참석한 가운데 ‘반쪽’으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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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본회의는 지방자치법 63조 ‘의사정족수 3분의 1(12명)이상 출석하면 개의할 수 있다’는 근거에 의해 본회의를 열었다. 본회의가 열리긴 했지만 자치법 64조에 의해 ‘회기 결정의 건이나 의결은 재적의원 과반수 출석(18명)에 과반수 찬성 요건’에 해당하지 못하기 때문에 일반적인 회의에 그쳤다.


이는 제6대 후반기 부의장 선출 및 상임위․특위 위원장 선출, 조례 제정 및 개정 등 안건상정 및 의결은 할 수 없었다.


본회의는 새누리당 최윤길 의장 진행으로 민주당 박종철, 최만식, 김유석 의원이 5분 발언을 했다. 이들 5분 발언 의원들은 일관적으로 새누리당 의원들의 등원을 촉구했다.

 

» 5분 자유발언에 나선 박종철, 최만식, 김유석 의원.   ⓒ수도권타임즈

박종철 의원은 “의원이 의회를 거부하는 것은 의원의 존재자체를 부정하는 것이요, 의원이 본분과 책임을 다하지 아니하는 것은 의원의 존재가치에 반하는 것이다”며 “이유야 어떻든 책임이 누구에게 있던 등원해 무엇이 시민을 위한 길이며 의무인지 함께 갑론을박 하자”고 제안했다.

 

이어 최만식 의원은 “지방의원은 생활정치인이다. 산적한 민생현안을 제쳐둔 지방의회 감투 싸움은 본분을 망각한 것이다”며 “성남시 전통산업보존구역 및 대규모․준대규모 점포의 등록제한 등에 관한 조례 개정, 제2경인 연결 민자고속도로 특혜 의혹 등을 문제 삼기 위해 원포인트 의회라도 열기를 바란다”고 새누리당에 권고했다.

 

마지막으로 김유석 의원은 “성남시의회 해체하라”는 제목으로 “의원들은 시민의 혈세인 월급을 꼬박꼬박 받아가고 있다. 밥값도 못하는 의원이 뺏지 달고 거리를 활보하며 행사장에 나타나고 있는데 대접도 하지 말라”며 역설적으로 새누리당 의원들의 등원을 종용했다.

 

정회에 앞서 최윤길 의장은 “의원들이 본분을 지켜주길 바란다. 빠른 시일 내에 당내의 내분을 매듭짓고 등원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제1차 정례회 3차본회의는 26일 10시로 예정되어 있다. /곽효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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