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은 어떻게 마시는 것이 좋을까?

오지랖 | 2012.07.27 09:36 |

동의보감에 보면 같은 물이라도 명칭이 수십가지가 된다.

어디에 있는 어떤 물이냐에 따라 다르게 의미부여를 하고 있다.

즉 물도 하나의 에너지로서 어떤 약리작용을 하고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물은 에너지가 없다.

그러나 물이 인체 내에 들어오면 이 물을 처리하기 위해

인체는 상당량의 활동을 해야만 한다. 즉 물은 인체에 들어와서

신진대사에 활용되며 많은 에너지를 소비시킨다.

빈 속에 물을 계속 마시면 어떻게 될까? 음식이나 알콜이 섞이지 않은 상태에서

물만을 마시게 되면, 그 물은 위에서는 흡수되지 않는다.

대부분 장에서 물을 흡수하게 되는데 이때 인체가 물을 흡수하기 위해서

어느 정도의 열량의 사용하게 된다.

이렇게 흡수된 물은 혈액내로 들어와 필요한 곳에 쓰이게 된다.

그런데 혈액은 일정한 농도를 유지해야만 정상적인 생명 활동을 할 수 있다.

또한 근육 세포에 있는 수분은 근육 세포 내의 수분과

근육 세포 바깥의 수분으로 나뉘어진다.

이때 세포내의 수분과 세포 외의 수분은 일정한 비율로 유지되어야 한다.

일반적으로 근육세포는 73.3%가 수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또 근육세포 바깥에 있는 수분의 양은 전체 근육세포에 있는 수분 중에

대개 32~34% 사이를 유지하고 있다.

세포 외의 수분이 32% 이하로 떨어지게 되면 인체는 갈증을 느끼게 되며,

30%이하로 떨어지게 되면 탈수현상이 나타나며 생명에 심각한 영향을 초래하게 된다.

또 34% 이상이 됐을 때는 붓는 느낌을 받게 되며,

35% 이상이 되면 실질적으로 병적인 부종 상태가 된다.

인체는 질병에 걸리지 않고, 왕성한 생명활동을 하기 위해 적절히 이 비율을 유지하고 있다.

따라서 빈속에 계속 흡수된 물은 실제상으로 달리 갈 곳이 없게 된다.

그러므로 이때 신장은 상당량의 물을 흡수하여 배셜시켜야 하므로 신진대사가 활발해지고, 이때 많은 에너지를 쓰게 되므로 당연히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

그렇다면 수분이 많은 과일의 경우는 어떻게 되는 걸까? 대부분의 과일은 수분이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식후에 과일을 먹으면 살이 찐다는 말은 과일에 들어있는 당분 때문이기도 하지만, 수분의 역할이 더 크게 작용하고 있다.

특히 여름철 자주 찾게 되는 수분이 듬뿍 담긴 수박, 멜론 등의 과일은 위 속에 있는 동안 수분이 나오며 위에서 함께 흡수된다.

흡수 즉시 혈당이 올라가고 이때 분비된 인슐린이 지방을 만들어내기 시작하며 비만을 가중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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