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해 후 콘크리트 암매장한 피의자 검거  
성남수정서 실종수사팀 '탐문수사'의 쾌거
수도권타임즈(www.sntimes.kr)   
수도권타임즈 | 2012.11.14 15:39 |

성남 수정경찰서(서장 박찬흥)는 14일 피해자를 목졸라 살해한 후 단란주점 내부 벽면에 콘크리트 암매장 은닉한 피의자 박 모 씨(44)를 붙잡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박 씨는 지난 9월, 성남시 수정구 신흥동 소재 A단란주점을 인수하는 과정에서 돈 문제로 피해자(전 주인)를 살해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성남수정경찰서 실종수사팀은 "아버님과 한달 째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며느리의 실종신고를 접수했다. 경찰은 피해자의 행적을 수사하던 중, 피해자가 지난 5월까지 A단란주점을 운영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박 씨와 그의 동거녀 김 모 씨(여, 38)를 수사 선상에 올렸다.

 

실종수사팀은 탐문수사와 함께 통화내역을 면밀히 분석한 결과 단란주점 내부 공사를 한 사실 등 구체적인 범죄 정황을 포착했다. 경찰은 피의자 주거지에서 피의자를 체포했다. 이어 A단란주점을 압수수색해 주점 내부에서 암매자장한 사체를 발견했다.

 

피해자가 발견될 당시 시신은 가방비닐에 담겨져 있었고 직접 제작한 것으로 보이는 나무궤짝에 담아 콘크리트로 은닉, 암매장되어 있었다.

 

수사팀은 박 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 등에 대해 수사 중이다. 박 씨는 "지난 9월 6일 동거녀 김 모 씨가 운영하는 단란주점에서 피해자를 만나, 인수금 문제로 말다툼 중 피해자를 살해하였다"라는 진술을 받아 냈다. /곽효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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