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병원, 이라크 심장병 어린이 초청 수술  
5일 입국해 순차적으로 수술 마치고 26일 귀국
수도권타임즈(www.sntimes.kr)   
수도권타임즈 | 2012.11.28 10:52 |

분당서울대학교병원(원장 정진엽)은 이달 초 선천성 심장병으로 고통 받고 있는 이라크 어린이 2명을 초청하여 무료로 수술을 지원하고 건강하게 고국으로 돌려보냈다고 2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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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서울대학교병원 공공의료사업단이 주관하고 한국가스공사의 후원을 받아 진행된 이 사업에 초청된 이라크 어린이 2명은 11월 5일 입국하여 26일까지 입원, 수술은 물론 안전한 회복을 위한 세심한 관심과 배려로 빠르게 건강을 되찾을 수 있었다.

이번 이라크 어린이 무료 수술은 최정연 공공의료사업단 부단장이 올해 9월 이라크를 직접 방문하여 16여명의 아이들 상태를 확인 한 후, 수술이 시급한 어린이 2명을 분당서울대학교병원으로 초청하며 이루어졌다.

 

이라크는 오랜 전쟁과 내전으로 병원 등 대부분의 기간시설이 파괴돼 질병에 걸린 어린이들이 치료받을 공간이 부족한 상황으로 초청된 2명의 아이들 또한 심실 중격 결손과 대동맥 협착이라는 복잡한 심장기형을 앓고 있지만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수술은커녕 제대로 된 치료와 약 처방도 받지 못한 채 하루하루를 힘들게 보내고 있었다.

 

이번 지원 사업을 통해 흉부외과 임청 교수에게 심장 수술을 받은 두 어린이는 모두 성공적으로 수술을 마쳤으며 퇴원 후 외래진료까지 무사히 마치고 귀국할 정도로 건강하게 회복된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최정연 공공의료사업단 부단장은 “이라크는 아직도 전쟁의 상흔이 남아 있는 곳으로 많은 어린이들이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못해 어려움이 많다”며 “먼 한국까지 와서 힘든 수술을 잘 견뎌내고 건강을 되찾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며 앞으로 우리의 발전된 의술로 더 많은 어린이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선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수도권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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