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가 수도권 경제중심도시로 발 빠르게 도약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성남시가 최근 기초도시로는 최초로 벤처기업 1천개를 돌파한 데 이어, 2012년 신설법인 수 집계에 있어서도 경기도 내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먼저 발전적인 도시 인프라를 꼽을 수 있다.
강남을 10분대로 잇는 신분당선과 분당선 왕십리 연장개통으로 서울과의 접근성이 크게 개선됐고 분당, 판교 등 고급 주거-교육벨트가 30~40대 직장인들의 눈높이와 맞아떨어졌다.
여기에 우수인재의 채용 편의, 강남권 대비 저렴한 임대료, 친환경적인 도시 분위기 등이 복합적인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성남시는 매년 200억원 이상을 지속 투입해 비즈니스센터 제공, 투자펀드 지원, 중기육성기금 운영, 창업-R&D-마케팅-클러스터 지원, 대중소상생 지원 등 30개 이상의 전방위 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으며, 이들 사업의 수혜기업만도 올해 1천개 이상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백화점 등 대형유통망과 중소기업을 연계해 판로를 키워주는 ‘찾아가는 전시판매장’, 초기기업의 우수한 잠재력을 발굴지원 해주는 ‘풀뿌리 예비스타기업’, 산학연 네트워크를 통해 양질의 공동 R&D를 이끌어주는 ‘미니클러스터 사업지원’, 식품-섬유-공예 등의 ‘전통산업 종합지원’ 등 선도성과 독자성을 겸비한 사업이 속속 이어지고 있다.
특히 올해에는 ‘실패한 기업도 다시 일어설 수 있다’는 모토 아래 위기 기업의 노하우를 살펴보고 이를 사업화와 연계해주는 ‘중소기업 재도약 지원사업’을 발굴하여 사회경제적인 기업인식 개선에도 앞장설 것으로 알려졌다.
앞으로 판교, 대장, 동원, 위례지구 등을 통해 기업들의 성남행 러시가 추가로 이어지면 2015년에는 벤처기업이 1,300개를 넘는 명실상부한 한국의 실리콘밸리로 올라설 것으로 전망된다. /수도권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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