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몇 년 사이 LH는 성남시민의 주거권과 생존권을 위협하는 최대의 가해자로 부상하였다. LH는 성남에 들어와 공기업의 프리미엄을 활용 대부분의 사업시행권을 손쉽게 확보하고 천문학적인 개발이익을 챙겼다. LH는 개발이익을 다 챙기자 공적책임을 헌신짝처럼 버리고 이제 더 먹을 것이 없는 성남땅에서 빨리 손 떼기 위해 세입자를 죽이고 백현주변상가를 다 죽이는 일을 아무렇지도 않게 자행하고 있다.
공기업이기에 믿었던 LH의 성남시민에 대한 배신행위는 단지 환멸감수준이 아닌 우리의 주거와 생존을 직접적으로 파괴시키는 수준에 이르러 우리는 살기 위해 거대한 LH에 맞서 연대투쟁을 해야만 하는 상황에 몰리게 되었다.
우리는 오늘 양의 탈을 벗고 늑대로 변한 LH 이지송사장에게 빠른선입주와 피해보상결단을 촉구하는 현수막 2700개 게시운동본부를 발족한다. 향후 우리는 현수막게시를 비롯한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하여 우리의 목적이 달성되는 그 순간까지 목숨 걸고 다양한 실천을 전개할 것이다.
LH는 2010년 5월 조기이주 신청을 받고 입주자 명단 발표를 이틀 앞둔 시점에서 갑자기 문자로 취소통보를 하였다. 이 자들은 3년간 백현3,4단지를 빈집으로 방치하여 500억을 날리고 그것도 모자라 세입자와 인근상가 죽이기로 일관하며 일반분양을 강행하려고 천인공노할 모사를 꾸미고 있다.
“일반분양이 아니면 안 된다”는 것이 LH 이지송사장의 일관된 방침이었고 LH가 조직적으로 유포해온 논리였다. 무슨 일이 있어도 일반분양을 관철하라는 누군가의 명령이 아니고서는 위법적인 일반분양을 강변할수 없을 것이다. 그럼에도 입주신청한 세입자들의 권한을 어떻게든 빼앗아야 하는 그 무슨 속사정이 있는지 LH는 백현주변상가가 절대적인 고객수 부족으로 죽어나가든 말든 새집이 헌집으로 되든 말든 500억원의 혈세낭비가 되더라도 온갖 거짓말을 구사하며 일반분양을 반드시 관철하려 하고 있다.
LH는 수년간 백현상가를 철저히 속여왔다. LH는 위법적인 일반분양을 절대 허락할 수 없는 성남시를 입주를 지연시킨 범인으로 누명을 씌우며 고통에 눈물 흘리는 입점상인들을 사기꾼 수법으로 우롱한 것이다. 결국 진실을 알게 된 백현상가가 피해보상을 요구하며 분노의 칼끝을 LH에 겨누자 “법대로 해보라”며 철면피 행각을 벌이고 있다.
아직도 백현3,4단지 빈집을 해소하는 유일한 방안은 선입주이다. 만에 하나 금광1동 주민총회에서 일반분양 안건이 통과된다 해도 건물주 4백세대만 일반분양이 가능하다. 백현3.4 이주단지에 입주 신청한 세입자들의 권리를 주민총회가 박탈할 수 없기 때문이다.
백LH에 현3,4단지의 빈집을 가장 빠르게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한다. 금광1동부터 2단계 재개발지역 주민총회가 시작될 예정이며 나머지 지역은 언제일지 모르나 예정되어 있다.
또한 LH의 무모한 실책으로 빈집 방치가 장기화되어 아사직전의 생계피해상태로 몰린 백현주변상가에 대한 피해보상을 즉각 실행하라! 사업시행자가 LH이고 LH가 치명적인 정책실수로 백현 주변상가의 생계피해가 극에 달한 상태임은 변명의 여지가 없으므로 이지송 사장이 이제라도 결단을 하여 피해보상 방안을 세워야한다.
LH는 4월 9일까지 우리의 요구에 대한 입장을 전달해 주기 바란다. 그 동안 우리는 백현3,4단지주변과 LH본사 주변에 현수막을 게시해 나갈 것이다.
만일 4월 9일까지 우리의 요구가 실현 되지 않을 시에는 4월 10일부터 주변을 벗어나 백현3,4단지 안에 현수막게시와 성남전역으로 확대하는 현수막 게시운동을 시작할 것이며 LH이지송 사장을 찾아가서 압박하는 행동전에 본격 돌입할 것이다.
동시에 우리는 LH의 만행에 대항하는 시민운동으로 LH이지송 사장에게 빠른선입주와 피해보상을 촉구하는 10만인서명운동본부 결성을 제 정당 사회단체 및 모든 모임에 제안한다.
피해보상요구백현상가대책위원회(공동대표 김태엽,김성진,박동민), 백현4단지입주자위례세입자대책위 (대표 최동훈), 신흥2구역세입자협의회(대표 윤선재), 중앙동세입자협의회(공동대표 김남진,한유진,김덕윤), 금광1구역세입자협의회(대표 이영화) /수도권타임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