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감한 시민이 '새마을금고 침입 강도범 붙잡아'  
경기경찰청, 용감한 시민에 감사장과 포상금 수여 예정
수도권타임즈(www.sntimes.kr)   
수도권타임즈 | 2013.03.29 14:13 |

성남수정경찰서(서장 박찬흥)는 새마을금고에 침입, 흉기로 은행원을 위협하고 현금 1,745만원을 강취 후 도주하던 피의자 박 모 씨(36)씨를 시민들이 합세해 150m 추적한 끝에 검거했다.

 

경찰은 피의자 박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강경량 경기청장은, 은행 강도범을 검거한 용감한 시민에 대해 감사장을 수여하고 포상금을 지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피의자 박 씨는, 지난 27일 오후 3시 35분경 성남시 수정구 신흥동 소재 새마을금고에 모자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과도를 들고침입해 직원들을 위협하며 업무창구로 들어가 현금 1,745만원을 미리 준비한 가방에 담아 강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때, 새마을금고 직원과 손님들이 “강도야”라고 소리치자 피의자는 강취한 현금을 들고 다급하게 도주했고, 맞은편 세탁소에서 일을 하던 주민 김 모 씨(52, 자율방범대장)와 박 모 씨 (40, 중국음식점 종업원), 새마을금고 직원이 함께 대걸레자루를 들고 150m를 추격했다.

 

피의자 박 씨는 주민들이 쫓아오며 자수할 것을 설득하자 피의자는 들고 있던 흉기를 버리고, 주민들이 피의자를 붙잡아 출동한 경찰관에게 인계했다. /곽효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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