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우수 안전아파트 인증제, 시민들의 자율적인 안전관리 이끌어내  
공동주택 스스로 안전 보완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하도록 유도
수도권타임즈(www.sntimes.kr)   
수도권타임즈 | 2017.05.01 18:17 |


광명시가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시행한 ‘우수 안전아파트 인증제’가 아파트 주민들의 자율적인 안전관리 의식을 이끌어내며 성과를 나타내 지역 주민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공동주택의 자율적인 안전관리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2015년부터 시작된 이 제도는 광명시내 공동주택의 신청을 받아 건축 안전 등 6개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합동평가단의 현지실사와 최근 3년간 층간소음 등 민원발생 감소를 위한 노력, 관리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정될 경우 시설사업비 2천만 원과 인증서를 주는 정책이다.

 



지원받는 시설사업비는 단지 내 도로·상하수도·주차장·CCTV 설치 등 공동주택 단지 안의 공용시설물 보수비용에 사용할 수 있고, 올해부터는 교통안전, 방범활동 등 주민 참여형 지역봉사활동과 보육 프로그램 운영 등 공동체 활성화 사업비용으로도 쓸 수 있도록 활용범위가 더욱 넓어졌다. 

 

이 시설사업비 지원을 받기 위해서는 안전하고 살기 좋은 공동주택 환경이 조성돼야 하고, 주민들의 자율적인 노력을 통해 ‘안전아파트로’ 선정되면 지원비로 다시 안전을 보완할 수 있어 주거 안전과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일례로 올해 우수 안전아파트인 e-편한세상 센트레빌 아파트(하안동 위치)는 지난해 안전아파트 인증에 도전했다 실패한 경험이 있어 미흡한 점을 스스로 보완해 선정된 경우이다. 이 아파트는 변전실 바닥 황선실선과 접근금지 표지판 설치 등 안전시설을 보완했고, 어린이놀이터 안전점검 및 수리계획을 별도로 구비해 체계적인 관리시스템을 마련했다.

 

또 다른 우수 안전아파트인 하안주공 5단지 아파트도 고화질 CCTV 197대를 보안 취약 지역 등에 설치해 안전 사각지대를 없애고, 각동 각층에 화재발생 시 효율적으로 피난을 유도하고 초기 긴급 대처를 위해 비상대피 동선 안내도, 소화기 배치도를 표시했다. 화재 발생 시 승강기 사용금지 안내문을 승강기 홀에 부착하는 등 안전 확보에 주력해왔다.

 

올해로 3년째 현지 안전 평가를 맡았던 ‘광명시 우수 안전아파트 민간 평가단’은 지난 4월 10일부터 19일까지 모든 평가를 마치고 “지난 3년 동안 아파트 단지마다 자체적인 안전관리 능력이 한층 향상되었다”며, “이러한 사례들이 광명시내 모든 아파트 단지로 확산되면 단순한 주거 안전을 넘어 시민 삶의 질 향상으로도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평했다.

 

양기대 광명시장은 “국가적으로도 안전 문제는 모든 국민들의 관심사이며, 특히 주거와 생활 안전에 최우선적으로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며, “안전하고 살기 좋은 아파트를 만들기 위한 시민들의 자율적인 노력을 유도할 수 있도록 보다 적극적인 지원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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