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홍철 부시장의 문병시정  
"시정은 시간끌기로 하는 것이 아니다"(상)
수도권타임즈(www.sntimes.kr)   
수도권타임즈 | 2016.01.16 17:47 |
2007-02-13 09:32:00 기사입력 | 류수남 ysn7675@hanmail.net     


최홍철 부시장이 목소리를 냈다.최홍철 부시장이 지난 2일 열린 우리당소속 정종삼 市議員이 入院중인 태평동 소재 복음의원을 찾아 쾌유(快癒)를 바라는 問病을했다고한다. 
 
최 부시장은 이 자리에서그동안 시립병원 설립추진과정에서 신뢰성(信賴性)을 보여주지 못하고 不信을 招來한 것에 대해 유감(遺憾)을 표명하며 시립병원설립에 관한 시의 입장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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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부시장은 政治的部分을 떠나 하루속히 健康을 回復해 달라는 德談도 했다. 또 건강을 회복해 內部에서 많은 意見을 개진(開陳)해 달라는 注文도 했다.

그리고 市立病院設立에 따른 運營方案과 地域特性에 알 맞는 醫療서비스 확대방안(擴大方案) 등 추진위에서 논의해야 할 사안들이 많은데도 단지 부지문제(敷地問題)에만 쟁점이 부각되어 안타갑다고도 했다. 
 
또 앞으로 시립병원건립과 운영에 따른 의견들을 수렴해서 최적안(最適案)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했다. 뿐만 아니다. 이(시립병원설립)에 따른 건설적인 방안과 의견이 개진되면 수용할 의사가 있다고도 했다. 이는 소신과 원칙 있는 방향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러나 정 의원은 최 부시장의 정치적 운운한 부분에 대해서 정치적 연계가 아니라고 부인을 했다. 그리고는 시청사 이전을 전제로 한 시립병원 設立方案은 오히려 불투명(不透明) 해 질수 있다며 의료공백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신흥동 부지가 적합하다는 당초주장을 굽히지 않았다.  

또 시가당초 계획했던 신흥동 부지를 다른 장소로 변경하면서 그 이유를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은 채 단순히 민원발생지역이라 부적합하다며 변경한 것은 문제가 있다고 했다. 

그리고 면밀한 검토가 있어야 한다고도 했다. 최 부시장과 정 의원이 만나 나눈 대화는 대략 이런 것 같다. 이런 대화가 있은 후 정 의원은 지난5일 단식을 중단했다. 

필자는 정 의원이 입원한 병원을 찾은 최 부시장에 박수를 보낸다. 그리고 볼썽사납고 건강이 염려되는 단식을 끝낸 정 의원에게도 박수를 보낸다. 보기가 좋은 모습들이다. 

이런 모습들을 진작 보였더라면 하는 아쉬움은 남는다.  본인은 물론 집행부나 의회나 지역들은 투쟁하는 것을 좋게 생각지 않는다. 특히 단식투쟁은 좋을 게 없다.

늦은 감은 있으나 단식투쟁이 끝나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 정 의원은 그동안 지친 몸을 추슬러 속히 회복되기를 빈다. 필자는 정치인이나 공직자가 아니어서 유감이 품고 있는 뜻은 모른다. 그러나 유감(遺憾)이 안고 있는 힘에는 감탄 한다. 亦是만남은 공사를 불문하고 좋은 것 같다.

그리고 대화는 중요 한 것 같다. 최홍철 부시장의 問病市政(?)이 늦은 감은 있으나 박수를 보내지 않을 수 없다. 
 
필자는 기회 있을 때 마다 모든 민원 중에 특히 대형 민원들은 이유 불문하고 실무자들이 법조문이나 읽어주는 앵무새 행정보다는 시정 책임자가 민원인들과 마주앉아 정면 돌파(正面突破)로 해결해 줄 것을 주문한 바 있다. 
 
또 두루뭉술한 정치적인 修辭를써서 회피하는 것 보다는 욕을 먹더라도 솔직한 대화로妥協을하며 가감승제(加減乘除)로 해결해야함도 주문하고 있다.

이렇듯 낮은 자세 높은 봉사 가 정착이 될 때 주민이 만족하는 시정이 될 것이다. 시립병원설립과 관계되는 지금까지 일고 있는 민원은 집행부에 전적인 책임이 있다고 할 수 있다. 

이는 변명의 여지가 없다. 누구든 후보시절에 했던 공약은 지켜야한다. 그러나 사정에 따라서는 못 지킬 수 도 있다. 

또 축소나 수정도 할 수 있다. 또 늦출 수도 있다. 다만 이런 경우는 시민들에게 소상히 알리고 양해와 용서를 받아야한다.  그런데 집행부는 지금까지 우왕좌왕하다가 시간만 보냈다. 

이래서 변명의 여지가 없다. 또 이에 대한 책임을 통감해야한다. 시정은 시간끌기로 하는 것이 아니다. 그리고 모든 민원은 상대를 무시하거나 경시하거나 피해서는 안 된다.[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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