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의회는 고개를 들고 앞을 바라보라(5)  
지역을 먼저 생각하는 의정활동 아쉬워
수도권타임즈(www.sntimes.kr)   
수도권타임즈 | 2016.01.16 17:42 |
2007-01-16 10:12:00 기사입력 | 류수남 ysn7675@hanmail.net     

보자! 
 
집행부가 필요한 예산을 세워 의회에 제출하면 각 상임위원회별로 심사를 한다. 그리고 그 결과를 豫算決算委員會로 넘기면 예산결산 위원회는 다시 검토한다. 
 
  ⓒ수도권타임즈


그래서 원안 통과냐 削減이냐의 결과를 놓고 본회의에서 다시 논의를 해 삭감된 예산이 부활할 수도 있다. 아니면 일부나 전액이 削減될 수도 있다. 
 
이런 最終的인 결과를 確定짓는 것은 본회의에서 만 가능한 것이다. 그런데 열린우리당과 민주노동당 소속 의원들은 이런 節次를 밟을 수 있는 본회의장의 출입을 막았다. 이는 어떤 이유로도 변명이 안 된다. 이래놓고 이번의 책임을 한나라당으로 떠넘기는 것은 온당치 못하다. 
 
그렇다고 한나라당에 박수를 보내는 것은 아니다. 본회의장 입구를 막은 열린 우리당 소속 시의원들의 생각은 이런 유추를 가능케 하고 있다. 자신들이 반대했던 부분들을 본회의장에 들어가 다루면 숫자에 밀려 자신들이 바라는 결과가 안나올 것이 뻔하다는 예상을 할 수 있다. 
 
그래서 본회의장에서 논의하기 전에 각 당 대표가 모여 협의를 하기로 하고 절충안을 내놓은 것 같다. 
 
그런데 한나라당이 협의 결과가 나오기 전에 의원총회를 빙자(憑藉)해 자료실로 옮겼다. 그리고 박권종 부의장의 사회로 열린우리당이 반대해왔던 시청사 이전에 소요되는 예산을 奇襲的으로 통과시켰다는 것이다. 
 
이는 한나라당의 輕率함을 보여준 떳떳치 못한 대목이다. 이번 5대 의회부터는 의장단 외에 각 당의 대표가 있다. 이런 현실 속에 의정은 당의 利害得失이나 政治的 計算에 무게를 두는 경우가 있다. 이번 경우도 예외는 아닌 것 같다. 

地方議員들은 中央政治人들과는 달리 이런 얄팍한 계산보다 지역을 먼저 생각하는 것이 옳다. 見聞과 經驗이 부족했던 1대 때도 본회의장 입구를 봉쇄(封鎖)하는 集團行動은 하지 않았다. 
 
그런데 배움과 見聞이 豊富하고 막대한 예산으로 국내외를 불문하고 議會政治의 先進地를 찾아다니며 硏修 까지 다녀온 의원들의 議政方式치고는 치졸(稚拙)하다. 지탄받아야 마땅하다. 
 
뿐만 아니다. 이 나라의 중추도시라는 경기도의 31개 시, 군 議長團協議會 會長과 全國시, 군, 구 議長團 協議會 事務總長까지 輩出한 의회의 수준이 이 정도라면 어떻게 이해해야 할지 고민이 되는 대목이다. 
 
성남시 시의원들 중에는 나름대로 이유가 있을 것이다. 만약 있다면 그는 변명에 지나지 않는다. 물론 36명 의원들 중에는 열심히 의정활동을 하는 의원들도 있다.[계속]

Copyrights © 2006 www.sntimes.kr All Rights Reserved
공감 비공감
twitter facebook kakaotalk kakaostory 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