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의회의 두 얼굴  
내가하면 로맨스고 남이하면 不倫
수도권타임즈(www.sntimes.kr)   
수도권타임즈 | 2016.01.16 17:36 |
2006-11-29 13:28:00 기사입력 | 류수남 ysn7675@hanmail.net 

[류수남 칼럼] 얼룩진 議政史를 읽고 있는 성남시 100만 시민들은 지난 7월 1일부터 任期가 始作된 5대 議會에 많은 期待를 했다. 

그러나 그런 기대는 무너지고 있다. 4대까지와 같이 不特定多數의 시민들을 팔면서 自己生色과 利益만을 챙기는 利己主義나 또 자리나 넘보는 감투 병과 권위의식 등 달라진 것이 전혀 없기에 그렇다. 

또 練修라는 美名下에 海外나들이를 하는 것이나 심지어 市長 이하 2,500여 公職者들이 使用料를 내고 利用하는 廳內의 公營駐車場까지 無料로사용 하는 등 무한의 惠澤들을 받고 있는 것도 같다. 오히려 4대 때까지 보다 더하다는 생각이 든다. 다만 눈에 띠게 달라진 것도 있다.

같은 黨員끼리 욕하고 헐뜯어 생기는 不和다. 또 이로 인한 雜音과 또 現實을 외면하고 상대를 認定하려들지 않는 오만(傲慢)과 오기(傲氣)와 反目이 4대까지보다 더하다는 생각이 든다. 

和合議政이라는 자기집단이 정한 방침마저 외면하고 반목과 불신이 판을 치고 있다. 또 政黨議政을 내세운 목청 높임과 서민들은 상상도 못할 수백만 원씩의 거액보수(巨額報酬)를 매월 받고 있는 것이 달라졌다. 
 
이런 가운데서도 시민들은 忍耐를 하며 최소한의 良心과 자질이 있는 집단으로 달라지기를 바라고 있다. 그러나 시민들의 이런 소박한 바람마저 져버리고 있다. 지난 10월에 열린 제 139회 임시회 폐회를 하루 앞둔 회기 중에 부시장을 비롯해 각 구청장과 국장 또 監督業務를 責任지고 있는 과장 등 성남시 高位幹部들과 어울려 술판을 벌였다고 한다. 
 
내가하면 로맨스고 남이하면 不倫

시장만 불참하고 성남시 고위 공무원들이 대분이 모여 벌인 술판이다. 

이런 모습을 지역 언론에서 取才하자 술자리에 있던 공무원이 취재방해를 했다는 보도가 있었다. 참으로 한심하고 暗澹한 생각이 들었다.

또 속내가 들여다보이는 각 정당과 의원들에게는 연민(憐憫)을 느끼게 하는 보도였다. 어떻게 그런 짓들을 할 수가 있을까? 어찌 그리 假飾的이고 뻔뻔할 수가 있을까? 또 어찌 남의 兇은 보면서 자신들의 잘못이나 이중성은 反省을 못할까?  
 
사정이 이런데도 견제(牽制)니 監視니 주민들의 대표니 하며 떠들어 댈 수가 있을까? 이번 일에 각 당들은 쇠털 같은 작은 양심이라도 있다면 한마디쯤은 변명이나 해명을 해야 하는 것 아닌지 모르겠다. 

필자는 최홍철 부시장 이하 각 廳長들과 局長 등 고위공직자들이 성남시의 한해 豫算과 決算을 심의하는 회기 중에 관계議員들과 責任議員이 벌인 술판에 박수를 보내고 싶지는 않다.  그렇다고 나무라고 싶은 생각도 없다. 
 
이는 의원들의 요구에 소신 있게 답할 수 있는 집단이나 공직자들이 아니라는 생각에서다. 그러나 그 술판의 중심에 있던 j위원장을 포함한 한나라당과 열린우리당의 대표의원과 그 소속의원들에게는 실망을 감출 수가 없다. 

또 민주노동당 김현경 대표의원도 예외는 아니다. 위 3당 대표들과 당일 술판의 중심에 서있던 j위원장은 성남시가 지난5월 2곳의 기자실 가운데 불필요한 1곳을 閉鎖해 교통상황실로 사용하고 있다. 
 
그러자 한나라당을 포함해 열린우리당과 민주노동당 등 각 당들이 앞 다퉈 이대엽 시장을 향해 언론탄압이니....지방자치가 어떠니...시민들의 알권리가 어떠니 하며 성명서를 발표하며 비난의 포문을 연바 있다. 
 
이렇게 성토를 벌인지가 얼마나 됐나. 진심으로 시민을 위하고 지역을 걱정하는 머슴이라고 자처하는 의원이나 정당들이라면 이대엽 시장에게 폐쇄에 대한 박수를 보냈어야 했다. 그리고 속 보이는 짓들은 말았어야 했다. 그런데 자신들의 처신은 어떻게 하고 있는가?

一抹의 良心이 있다면 어느 방향에서서든 一言半句는 있었어야 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그렇게 당당하고 목에 핏대를 세우며 떠들어대던 바로 그 정당이요 또 소속의원들이요 그 당사자들이 아닌 가 말이다. 원만한 시정을 펴기 위해 불필요한 공간을 폐쇄해 적절하게 활용한 이대엽 시장은 言論彈壓이고 회기 중에 자신들이 벌인 술판을 취재하던 記者의 사진기(카메라)를 뺐고 방해하는 것은 무엇인가?
 
이대엽 시장과 공무원들의 술판이었다면 

이런 짓은 언론활성화를 위한 시범이라고 생각하는지 묻고 싶다.

사안이 이런데도 지금까지 각 당들이 붙박이로 서있는 이유가 무엇인가 묻고 싶다. 만약 이런 장면이 이대엽 시장이나 그 친인척이 벌이는 술판취재에 방해를 받았다면 어떤 행동이 나왔을지 궁금하다. 筆者는 이런 생각이 든다. 
 
진상파악을 위한 議會次元의 특위를 구성했거나 아니면 그 사진기를 빼앗은 공무원을 議會에 불러놓고 야단법석을 떨며 이대엽 시장의 사과와 인사 조치를 요구했을 것 같은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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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생각은 필자의 愚昧한 생각일수도 있지만 적반하장의 뻔뻔스런 의회를 많이 봐온 터라 이런 생각이 든다. 그러나 진정으로 市民을 사랑하고 地域이 걱정되는 주민들의 代表들이라면 當事者들은 물론 한나라당과 열린우리당 또 민주노동당의 장대훈, 김유석, 김현경 代表들은 양심 있는 행동을 시민들 앞에 보여주기 바란다.

자신들의 옷에 묻은 人糞은 놔두고 남 의 옷에 묻은 실오라기(겨)를 털라고 하는 것은 양심 있는 집단이나 의원들로서는 할 짓이 못되며 시정잡배(市井雜輩)들이나 하는 짓이기에 그렇다. 

성남시 36명 의원들과 각 정당들은 이런 일이 과연 대의기관으로 자처하는 집단으로서, 또 그 집단의 구성원인 의원으로서의 책임 있는 행동인지를 자기양심들에 검증을 받아 적절한 행동을 보여주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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