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의회(議會)와 성남시 산하(傘下)기관 귀중(貴中)  
수도권타임즈(www.sntimes.kr)   
수도권타임즈 | 2016.01.16 19:54 |
2015-02-17 18:26:00 기사입력 | 류수남 ysn7675@hanmail.net     


보도(報道)자료(資料)의 유감(有感)

 

  우리가 사는 세상사(世上事)의 언행(言行)에서 성의(誠意)와 겸손(謙遜)은 상대방에 대한 예의(禮儀)이자 배려(配慮)이다.  힘없는 민초(民草)들이 세상(世上)을 살다보면 권세(權勢)있는 사람들과 우연(偶然)이든 필연(必然)이든 만날 때가 생긴다. 또 직간접(直間接)적으로 대할 때도 있다. 

 

  그럴 때마다 민초(民草)들은 이들 앞에서 아무잘못도 없는데 주눅이 들거나 무시(無視)당한다는 생각이 들 때가있다. 그래서 권력자(權力者)와 민초(民草) 그리고 강자(强者)와 약자(弱者)간에는 보이지 않는 간극(間隙)이 생길 수가 있다. 그래서 성의(誠意)가 있는 겸손(謙遜)한 언행(言行)은 누구에게나 중요(重要)하다. 특히 강자(强者)나 권력자(權力者)들은 더욱 그렇다.

 

  민초(民草)들은 힘이 없다보니 세상사(世上事)에서 자격지심(自激之心)이 들 때가 많다. 그래서 때로는 오해(誤解)가 생길 때가 있고 실제로 무시(無視)를 당하는 경우도 많다. 누구든 상대가 자신(自身)을 무시(無視)하거나 무성의(無誠意)로 대해준다고 생각되면 좋아할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래서 상대에 대한 언행(言行)은 누구나 조심해야 한다. 그런데 권세(權勢)가 있는 자들이나 또 강자(强者)들은 민초(民草)들이 바라는 만큼의 성의나 배려 등 조심성(操心性)이 없는 것 같다.

 

  얼마 전에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일명 땅콩회항 사건이나 주차(駐車) 안내(案內)원을 무릎 꿀린 백화점(百貨店) 고객 사건 등은 상대방(相對方)을 무시(無視)한 힘 있는 강자(强者)의 횡포(橫暴)라 할 수 있다. 이렇듯 민초(民草)들보다 우월(優越)적 지위(?)에 있는 강자(强者)들의 무시(無視) 행위나 횡포(橫暴)는 주위에서 얼마든지 볼 수 가 있다. 그래서 일상생활(日常生活)에서의 성의(誠意)는 매우중요하다고 생각된다.

 

  특히 선출(選出)직들은 더욱 그렇다. 또 정치꾼들은 뜻도 모르면서 입에 달고 사는 존경(尊敬)과 사랑이라는 말처럼 진실(眞實)이나 성의(誠意)가 없어 보이면 마음에 없는 립 서비스로 들려 식상하게 된다. 모임자리에서 흔히 들을 수 있는 존경(尊敬)하고 사랑하는 시민(市民) 여러분. 그리고 방청객 여러분. 또 는 언론인(言論人) 여러분 등이 그렇다.

 

  특히 언론인(言論人)앞에는 알권리라는 수식어(修飾語)가 붙는다. 그런데 이들 선출직이나 공조직이 배포하는 보도자료(報道資料)를 보면 성의(誠意)없이 배포하는 자료가 있다 보니 알권리를 깨우치는데 혼란스러울 때가있다. 지난1월30일 성남시 어느 시의원이 낸 보도 자료를 보면 시의원이 아니라서 그런지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이 있다. 조금만 성의 있게 자료를 작성 했더라면 이런 헛갈림은 없을 것이다. 그래서 필자의 무지(無知)를 깨우는 의미에서 그 일부를 옮겨본다.

 

제목에는 통일대박을 위한 첫 단추 5.24조치 해제촉구

-성남시의회 5.24조치 해제촉구결의안 심의 예정- 이라고 돼 있다. 여기까지는 이해가 된다. 그런데 내용은 성남시의회가 2월3일부터 12일까지 10일간의 일정으로 제209회 임시회의를 개최한다. 이번 임시회의에서 새 정치 민주연합 갑 의원은 남북교류 확대 및 5.24조치 해제 촉구결의안을 대표 발의 했다. 또 5.24조치의 전면해제를 요구함과 동시에 금강산 관광 과 개성관광의 재개. 이산가족의 상봉 등 현안문제 해결을 촉구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12월 성남시 의회 제208회 정기회의에서 성남시의 남북교류 협력 및 지원을 위해관련조례제정과 기금마련 등을 역설한 5분 발언을 한바있다. 라는 보도 자료를 냈다.

 

  의회가 열리지도 안했는데 발의를 했다고 하는 것은 잘 이해가 안된다. 새로 시작하는 다음회기 중에 대표발의를 할 예정이라면 몰라도 이해가 안 된다. 마치 문밖에서 기다리면서 문안에 들어와 있다고 하는 것과 같다는 생각이 든다. 의원들은 다음 회기에 발의할 것을 관계부서에 신청한 것을 했다라고 보는 것인지 헛갈린다. 그러나 지난해 12월의 208회 정기회의에서 5분 자유 발언을 한바있다고 한 것은 이해된다. 그러나 보도 자료를 쓰면서 있어서는 안 될 오. 탈자라면 그래도 이해를 한다. 그러나 본문내용을 시민들이 이해하는데 헛갈리게 하는 것은 잘 이해(理解)가 안 된다.

 

  이 자료를 낸 의원은 글 쓰는 것을 직업으로 삼았던 의원이다. 다른 의원이 낸 자료라면 그래도 이해가 된다. 이는 필자가 단문(短文)해서 인지는 모르겠다. 뿐만 아니다. 같은 1월30일에 성남아트센터도 보도 자료를 냈다. 제목은 성남아트센터 기분 좋은 출발「신년음악회」전석매진 이라는 보도 자료를 냈다.

 

  국내 최정상 성악가들과 함께하는2015년 첫 기획공연... 뜨거운 호응으로 콘서트홀 전석매진. 정은숙 대표이사 시민들에게 새해 희망과 감동을 선사하는 자리, 더 많은 시민들과 함께 할 수 있어 기뻐. 라는 자료를 냈다. 정은숙 대표로서는 말이 많았던 자리를 차지하고 처음 하는 행사라 감회가 깊었을 것이다. 대표가 된 후 첫 기획 공연에 전석매진이라니 기쁘기도 했을 것이다.

 

  이런 공연이 성황(盛況)리에 끝난 것에 늦은 감은 있으나 박수를 보낸다. 그런데 이해하기가 어려운 부분이 있다. 전석매진이라면 아트센터 콘서트홀이 몇 석인지를 궁금하게 여기는 시민들이 많다. 100석인지 아니면 500석인지 그것도 아니면 1,000석인지 알려줬으면 공연장을 이해하는데 얼마나 좋았을까? 전석매진이라는 막연(漠然)함보다는 합창(合唱)석을 제외하고 994석이라고 자세히 명시를 해줬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이는 아트센터를 이용하거나 관심 있는 시민들에 대한 작은 배려가 아닌가 생각된다. 막연하게 전석매진이라기 보다는 말이다. 이런 작은 배려와 성의는 아트센터를 키우는 퇴비(堆肥)가 된다. 명심불망(銘心不忘)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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