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예총회장선거를 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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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타임즈 | 2016.01.16 19:53 |
2015-02-13 22:29:00 기사입력 | 류수남 ysn7675@hanmail.net    


=개혁(改革)과 변화(變化)가 없이는 미래(未來)도 없다.=

성남에서 치러지는 선거도 예외가 아니다. 이는 선거(選擧)현장(現場)이나 정치권(政治權)에서 입에 달고 사는 바람(希望)이다. 이런 바람은 중앙(中央)이나 지방(地方)에서 치러지는 공직선거(公職選擧)나 또는 친목(親睦)이나 동호인(同好人)들의 모임인 임의단체(任意團體)등 선거규모(選擧規模)의 대소(大小)와 장소(場所)를 불문한다.

 

  어느 때고 선거(選擧)판만 벌리면 예외 없이 해대는 말들이다. 그리고 장기집권(長期執權)자나 또 신의 직장이라는 공기업이나 공직사회의 비리(非理)현장(現場)에서는 어김없이 단골메뉴로 올라오는 판(板)박이 말들이다. 내달11일 전국동시선거로 치러지는 일명(一名)농촌권력(農村權力)이라는 농. 축협(農畜協)조합장(組合長)을 선출하는 선거현장에서도 개혁(改革)과 변화(變化)없이는 미래(未來)가 없다며 올라오는 이야기들이다.

 

  그러면서 유권자(有權者)들 앞에 자신의 사진(寫眞)과 이력(履歷)그리고 많은 공약(公約)들이 담긴 공보(公報)물을 내놓는다. 유권자(有權者)들은 후보(候補)들의 이런 공보 물을 접하고 제일 먼저 후보의 사진(寫眞)을 보며 인물평(人物評)을 한다. 그리곤 학력(學歷)과 경력(經歷)들을 본다. 그리고 재선(再選)이상은 공(功)과(過)를 또 첫도전자는 수임(受任)능력(能力)등 나름대로의 평(評)을 한다.

 

  성남의 후보들도 예외가 아니다. 오는14일 실시(實施)되는 성남 예총회장 선거에서도 후보(候補)들은 사진(寫眞)과 경력(經歷)이 담긴 공보 물을 내놨다. 그런데 남성후보들인 이영식과 김영실 후보의 공보 물에는 학력기재는 볼 수가 없다. 노기자의 노안(老眼)이라 그럴까? 그런데 경력(經歷)과 공약(公約)은 크게 적었다. 그러나 여성의 섬세함을 강조하는 김순미 여성후보는 숙명여대와 건국대학교 대학원을 졸업했다는 학력이 기재되어있다. 그래서 유권자들이 후보를 평가하는데 많은 도움이 됐을 것이다.

 

  어느 선거든 후보들이 유권자 들 앞에 선보이는 공보 물을 제작하면서 최종학력을 기재하는 것은 법적(法的)여부를 떠나 솔직(率直)함을 보이는 것으로 이는 유권자(有權者)들에 대한 기본적(基本的)인 예의(禮儀)다. 그런데 아쉽게도 공보(公報)물에서는 이들의 최종(最終)학력은 볼 수가 없다.

 

  이런 서류를 작성하는 후보들은 물론 서류(書類)를 접수받는 선관위는 너무나 무성의(無誠意)하다고 할 수 있다. 학력이 높고 낮음은 자랑거리나 흉이 아니다. 학력이 높아 나쁜 것은 없다. 그렇다고 좋은 것도 아니다. 또 학력이 낮아서 좋은 것은 아니지만 나쁜 것도 아니다. 다만 유권자(有權者)들은 후보자의 솔직(率直)함과 있는 그대로를 보고 싶어 하는 것이다. 그래서 이는 아쉬움이 남는 대목이다.

 

 

  그리고 선관위는 모르면 주위에 물어서 배워라. 옛말에도 손자(孫子)한테 말 배운다는 속담(俗談)이 있다. 감추려 하지 말고 모르면 배워라. 배움이나 질문은 흉(凶)이 아니다. 오히려 조직의 담대(膽大)함을 보이는 것이다. 어느 코 메디 언의 말처럼 배워서 남 주나?배워두면 내 것이 되는 것이다. 그래서 배움에는 노소와 장소가 없는 것이다.

 

  2주간의 한시적이긴 하지만 3천만 원의 거금(巨金)으로 운영하면서 이런 무성의(無誠意)하고 나태(懶怠)한 운영을 해서는 안 된다. 자칫하면 선관위원들만 살판난 돈 잔치라는 비난(非難)을 받을 수가 있다. 그러니 선관위원들은 돈값을 해야 한다. 앞으로 명심불망(銘心不忘)했으면 한다.

 

  그리고 후보들은 이기심(利己心)을 버리고 자기반성(自己反省)부터 해라. 왜 내가 예총회장을 하려는지 말이다. 또 예총회장직을 직업으로 생각하거나 예술 활동의 발판으로 삼으려면 안 된다. 45명이 모여 선거를 하는데 왜 신변보호(身邊保護)요청소리가 나는가?

 

  지금이 어느 시댄데 신변에 위험을 느끼면서까지 선거를 해야 하나?누구 때문에 누구의 신변보호를 요청 하는가? 선관위는 누구의 행패가 무서워서 신변보호를 요청했는지 밝혀라. 이는 시민이 주인(主人)이고 시민이 행복(幸福)한 성남의 평화(平和)와 안정(安定)을 위해 중요한 대목이다. 이런 작은 선거에서도 신변보호를 요청할 만큼 경계인물이 있단 말인가?

 

  시민이 행복한 성남의 수준이 이정도란 말인가? 더 이상 성남을 망신(亡身)시키지 말고 모두는 자기반성(自己反省)들을 해라. 그리고 내가 아니면 안 된다는 생각도 버려라. 또 무성의(無誠意)하고 막연한 말잔치의 공약(公約)은 하지 말라. 예총회관건립공약을 한 후보들은 건립계획은 없다. 그렇다 보니 회원들이 믿으려 하지 않는다. 누구나 거창한 공약보다는 작은 배려와 관심을 갖고 행동으로 보이는 것이 우선이다.

 

  후보들의 막연한 공약이나 선관위의 신변보호 요청은 어불성설(語不成說)로 이해가 안 된다. 성남(城南)에는 앞으로 치러질 3개의 선거(選擧)가 버티고 있다. 그런데 전부가 신변보호요청을 해야 하는가? 오는 4월29일 치러지는 중원구 국회의원(國會議員)보궐선거(補闕選擧)와 내달11일에 치러지는 농협(農協)과 축협(畜協)조합장(組合長)선거가 있다. 그리고 오는14일에 치러지는 성남예총 회장선거가 있으니 말이다.

 

  모두의 반성이 필요한 대목이다. 각설(却說)하고 앞으로 치러질 세 개의 선거에서 각(各)분야(分野)의 해당(該當)후보(候補)들과 유권자(有權者)들의 바쁜 발길에 세밑한파(寒波)도 맥을 못 추고 있는 것 같다. 세밑한파도 아랑곳하지 않고 동분서주(東奔西走)하며 자신을 선택(選擇)해달라는 후보(候補)들이나 그 지지자(支持者)들의 한결같은 바람과 외침은 개혁(改革)과 변화(變化)다.

 

  지금 성남에서 치러지는 각종선거(選擧)에서도 예외(例外)가 아니다. 성남에서 치러질 3개의 선거(選擧)중에 제일 먼저 성남예총회장선거가 있다. 오는 14일 오후 2시부터 중원구청 대회의실에서 치러지는 성남예총회장선거에서는 통산12년을 하려는 3선도전의 이영식 현, 회장과 8년 동안 여성부회장을 지낸 김순미 부회장 그리고 전, 성남미술협회 지부장을 지낸 김영실 후보 등 2남1녀 가 3파전을 벌이고 있다.

 

  변화와 개혁을 외치는 김순미 후보와 김영실 후보 그리고 기득권유지를 위한 이영식 후보가 예측불허의 팽팽한 접전을 벌이고 있다는 것이 예술인들의 전망이다. 이런 상황에서 유권자들이나 시민들은 많은 아쉬움이 남는 것이 있다. 이런 아쉬움은 10여명이나 되는 선관위원들의 사고를 의심케 하고 있다.

 

  선관위 측에서는 이런 아쉬움을 해소 시키고 예술인들의 사기를 높이며 또 지역예술의 저변확대를 위해 합동 토론회를 몇 차례 했어야 했다. 그런데 그런 것이 없었다. 개혁과 변화로 예총을 발전시키자면서 이런 작은 변화(變化)마저도 못시키는 집단이 무슨 선관위원회인가? 그러면서 무슨 발전과 변화를 기대하는 것인가? 참으로 한심스럽다. 잘못된 것이 있다면 고치는 개혁은 어느 조직이나 필요하다. 그러나 개혁을 하려는 사고(思考)와 노력이 중요한 것이다. 그런데 성남에서 활동하는 예술인(藝術人)들과 예총은 그런 것들을 찾아 볼 수 가없다. 그래서 아쉽다.

 

  성남에서 활동하는 예술인들과 후보들에게 한 가지 주문한다. 예총발전을 위해 봉사하겠다는 생각에는 박수를 보낸다. 그러나 유권자들 앞에서 자신의 사고(思考)가 진실인지를 밝히는데 적극적(積極的)이지 못 한 것에는 이해가 안 된다. 양심(良心)을 걸고 직업(職業)이나 활동(活動)발판이 아닌 봉사(奉仕)할 의사가 있었다면 그동안 어느 곳인가에는 족적(足跡)을 남겼어야 했다. 또 그동안의 공(功)은 알리고 과(過)는 솔직(率直)히 고백(告白)하고 고치는 모습을 보여야하는 것이었다. 그런데 어느 누구도 그런 것이 없었다.

 

  후보들의 공약에 독선과 막말 그리고 밀어붙이기보다는 현명(賢明)하게 하겠다고 공약을 할 정도라면 이는 희망이 없는 혈세 낭비의 집단이라 할 수 있다. 누구라도 양심이 있다면 알 것이다. 앞으로 회장이 누가 될지는 모르나 이제부터라도 지난날을 거울삼아 회원 간의 소통(疏通)과 공유(共有)속에 투명(透明)한 조직으로 탈바꿈을 할 수 있도록 사심(私心)없이 노력을 해야 한다.

 

  조직운영은 막말이나 폭언으로 하는 것이 아니다. 그래서 지도자는 인성(仁聖)과 덕목(德目)이 중요한 것이다. 그리고 불필요한 다식판의 군살행사는 조정해서 모두가 즐기고 동참하는 절약예총으로 다시 태어나야 한다. 또 특정장르로 몰리는 쏠림행사는 지양해야한다. 그리고 독선이나 막말 또 밀실(密室)이나 정실(情實)운영은 해선 안 된다. 이는 모두가 싫어하는 개혁대상이다. 모두와 소통(疏通)하고 공유(共有)해서 투명(透明)한 운영을 하기 바란다. 이는 새로운 회장에게 주는 충고(忠告)이자 거는 기대(期待)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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