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권종, 최만식, 이상호 의 신년사(新年辭)유감(有感)  
수도권타임즈(www.sntimes.kr)   
수도권타임즈 | 2016.01.16 19:52 |
2015-02-13 22:23:00 기사입력 | 류수남 ysn7675@hanmail.net     


지구촌에서 사는 65억 인들은 제야(除夜)의 종소리보다는 여명(黎明)을 밝히는 일출(日出)을 보는 것으로 한해를 시작한다그리고 국가들과 대소 조직들은 송구영신(送舊迎新)의 신년사(新年辭)를 발표한다성남시와 성남시의회도 예외가 아니다이재명 성남시장과 박권종 성남시의회 의장도 새해를 맞아 신년사를 발표했다그리고 성남시의회 새정련 최만식 대표와 새누리당 이상호 대표도 신년사를 썼다.

 

  해가 바뀔 때 마다 국민들은 국정(國政책임자인 대통령과 정당대표들 그리고 각 기관장들이 발표하는 신년사에 주목하고 있다그리고 지방주민들도 시·군정을 책임지는 단체장이나 지방의회 수장 그리고 정당대표들이 발표하는 신년사에 기대를 걸고 있다성남시민들도 예외가 아니다.특히 주민자치가 본격화되면서 민선(民選)들에게 거는 민초(民草)들의 기대는 목멱산(木覓山)만큼이나 높고 크다.

 

  그렇다보니 민초들은 지도자(指導者)들의 신년사를 들으며 지난해는 반성(反省)하고 또 새해를 설계하며 기대와 희망(希望)을 갖고 살아간다그래서 지도자들의 신년사는 중요하다신년사를 쓰는 것은 하나의 눈속임용이나 이벤트성의 겉치레를 하기위해 쓰는 것이 아니다지도자들의 신년사는 한해가 바뀌면서 새해를 맞는 민초들과의 약속(約束)이다그래서 신년사에서 밝힌 것은 지켜야 한다.

 

  그렇다보니 신년사는 감언이설(甘言利說)의 립 서비스나 불면 날아가는 죽정이 내용은 안 된다.신년사는 내일을 약속하고 내일을 살찌울 차돌같이 단단하고 실속 있는 내용들이 담겨져야 한다.그리고 오늘을 살아가는 거울이요내일(來日)의 길잡이인 어제의 반성(反省)도 담겨야 한다.

 

  신년사는 조직의 수준(水準)과 지도자(指導者)의 자질을 알아 볼 수 있게 하는 가늠자이기도 하다그리고 주민을 걱정하는 진정성을 알아보게 하는 저울이기도 하다그래서 신년사는 신중(愼重)하게 쓰고 또 또박 또박 읽어야 한다그런데 그렇게 쓰고 있는지는 신년사를 쓰는 지도자들이 잘 알 것이다올해도 어김없이 성남시 시정책임자인 이재명시장과 성남시의회 의정책임자인 박권종 의장을 포함해 이상호최만식 여야 대표들도 신년사를 썼다.

 

  이들의 신년사를 보고 느껴지는 것들이 많다이재명 시장은 의정 책임자들과는 달리 신년기자회견(記者會見)이라는 이름으로 새해에 추진할 시정 구상을 발표했다이재명 시장의 기자회견은 허니문 기간이 필요 없던 재선(再選)시장으로서 어제에 대한 상세한 공과(功過)의 알림 보다는 시민들에게 희망(希望)을 주는 장밋빛 약속(約束)을 썼다. 4년간 별다른 소리 없이 연속시정을 펴고 있는 이재명의 약속은 당연하다.

 

  그러나 박권종최만식이상호는 이재명과는 다르다이들은 선수(選數)에서는 이재명 시장에 뒤질 것은 없다그러나 이들이 몸담고 있는 조직의 내면과 운영은 확연히 달랐다성남시의회는7대를 시작하면서 전국의 이목(耳目)을 집중시키는 굉음(轟音)을 냈었다그런데 자기반성(自己反省)은 없다어제의 반성이 없이는 오늘의 설계는 할 수가 없다박권종 의장은 희망을 심어주고행복을 드리는 의회구현을 위한다는 이름으로 2015년 신년사를 썼다박 의장은 글머리에서 지난해를 돌아보면 크나큰 사건사고가 많았던 한해였다고 했다.

 

  특히 안전 불감증으로 인한 사고는 온 국민들에게 상실감과 슬픔을 안겨 주었다고 했다그러면서 지난해 2월에 발생한 경주 미우라 리조트 붕괴사고와 416의 세월호 침몰사고 또 1017에 발생한 판교 테크노벨리 환기구 붕괴사고 등으로 인해 많은 사상자가 발생한 것을 언급했다그러면서 지금 까지도 아픈 기억으로 회자(膾炙)되고 있다고 했다또 군의 기강해이로 인해 젊은 장병들이 순직하고 일부 군인들의 부끄러운 행위는 군의 위상을 한없이 실추(失墜)시켰다고 했다.

 

  또 6천명의 인명을 앗아간 에볼라 공포와 위안부(慰安婦강제동원을 부정하는 일본 아베내각의 역사수정주의(修正主義행보가 국민들의 공분을 자아내고 있다는 외국의 사례들 까지 들었다.그러면서 이런 국내외의 어려움을 직면하면서 출범한 7대 전반기 성남시 의회에서는 주요업무청취와 세입(歲入세출(歲出결산(決算행정사무감사와 본예산과 추가경정예산심사 등 바쁜 일정을 소화하며 민의가 시정에 적극반영 될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했다.

 

  또 성남시 의회는 새해 아침을 맞아 제7대 전반기 의정목표인 희망(希望)을 심어주고 행복(幸福)을 드리는 의회 상을 실현하겠다고 도 했다또 지방자치발전과 시민의 삶의 질()향상을 위한 적극적인 의정활동을 펼쳐나가겠다는 다짐도 했다그리고 집행부에 대해서는 질타(叱咤)보다는 견제(牽制)와 대안제시를 통해 바람직한 의정상을 정립 한단다또 상생과 협력관계를 돈독히 해서 신뢰와 화합을 중요시하는 선진의회구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또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집행부와 같이 고민하고 규제완화와 제도개선을 통해 시민들이 행복한 삶을 살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올해에 성남시 의회에서는 누구나 참여(參與)하는 열린 의회와 사랑과 믿음을 주는 신뢰의회,또 민의를 실천하는 감동(感動의회를 만들겠단다뿐만 아니다모두가 하나 되는 화합(和合의회를 만들기 위해 헌신하고 봉사하는 마음으로 시민에게 다가가는 생활정치를 펴 100만 시민들이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성남을 만들겠다고 했다그리곤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과 성원을 당부했다.

 

  이런 신년사가 실천이 된다면 좋다이렇게만 된다면 더 이상바랄 것이 없다그런데 집행부와는 달리 구체적(具體的)인 제시가 없다보니 막연한 말잔치로 끝나지 않을까가 우려된다박권종 의장의 신년사와 새정련 최만식 대표의원은 이상호 새누리 당 대표의원과는 달리 자신과 조직의 반성은 없었다그러나 이 대표는 3선 의원답게 복철지계(覆轍之戒)의 정신으로 모든 일에 신중을 하겠다는 반성이 있었다그리고 질책은 가슴속깊이 간직해서 모두가 참여하고 소통하는 생활정치를 하겠다며 집행부에대한 감시와 견제에 진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반면 최만식 은 올해 일출을 보면서 시민의 복리 증진만 생각하는 의정과 안전성남을 건설하기 위한 바른 정치 그리고 새정련 대표의원으로서 시민들에게 멸사봉공(滅私奉公)하겠다고 했다.또 시민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분골쇄신의 각오로 혁신하는 의회를 구현하겠다고 도 했다그러면서 지난해는 여야의 큰 갈등과 대립 없이 화해와 양보정치를 선보였다고 했다그렇다면 법정까지 출입한 것은 화해와 멸사봉공을 위해 출입했는가를 묻고 싶다.

 

  박권종은 신년사에서 바다건너 일본과 지구의 저쪽에 있는 나라나 그리고 외지(外地)와 군 영내에서 일어난 일들을 거론했다그 말이 틀린 말은 아니다이런 것들은 거론하면서 지난해 시민들에게 실망(失望)을 주고 또 분노(憤怒)를 하게하며 법정(法庭운운한 의회의 불미함에 대한 사과는 일언반구(一言半句)도 없었다의회에서 일어난 불미스런 사건들은 언급을 피 한 채 사과도 없이 감추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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