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2-13 15:39:00 기사입력 | 류수남 ysn7675@hanmail.net
전국(全國)의 광역(廣域)과 지방의회(地方議會) 의원(議員)들은 4년 임기(任期)중에 국내외(國內外)로 연수를 간다. 연수는 의원들이 의정활동을 하는데 필요하다. 듣고 보는 견문(見聞)기회나 직접 배우는 기회는 많아서 나쁠 것이 없다. 특히 새내기인 초선의원(初選議員)들에게는 연수가 더욱 필요(必要)하다. 지역에서 말로만 듣고 만남이 적었던 선배(先輩)의원들의 언행(言行)이나 그리고 조직의 생리나 또는 다른 배지의 면면(面面)을 파악(把握)하는 좋은 기회(機會)가된다. 또 의정의 기본을 배우고 익히며 의정활동방향(方向)을 설정(設定)하는데도 큰 도움이 된다. 그래서 연수는 필요하다. 그러나 문제는 연수에 대한 의원들의 사고(思考)와 의식(意識)이 문제다. 의원들의 연수는 주민들의 혈세로 하는 것이다. 입만 열면 주민(住民)을 존경(尊敬)하고 사랑하며 지역경제(地域經濟)를 걱정한다는 의원들의 의정지식(議政知識)과 지역사랑 그리고 주민 섬김을 넓히는 포괄적인 교육(敎育)이다. 그런데도 대부분의 연수는 배지를 달게 해준 자기(自己) 지역(地域)을 벗어나 풍광(風光)좋은 타지(他地)에 나가서 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그렇다보니 의원들이 떠드는 지역경제 보탬에는 외면하는 셈이다. 그리고 시정에 여념(餘念)이 없는 시장을 포함한 집행부 공무원들에게도 의원들의 연수 장까지 가보는 시간과 경제적 피해를 주고 있다. 그렇다보니 다른 지역 경제에 보탬만줄 뿐이고 의원들만 좋은 것이다. 그래서 외유(外遊)니 또는 관광성 연수라는 말이 꼭 따라붙는다. 의원들은 연수(硏修)를 중․고생들의 수학여행처럼 나들이로 생각해서는 안 된다. 물론 학생들의 수학여행(修學旅行)도 보고 배우는 것은 있다. 그러나 학생의 수학여행과 의원들의 연수와는 신분에서 부터 비교가 안 된다. 특히 고액(高額)의 혈세로 가는 외국연수는 더욱 그렇다. 이런 의원 연수들이 연수에서 얻은 지식(知識)이나 견문(見聞)이 지역(地域)을 발전시키고 주민(住民)을 섬기는 의정(議政)에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는 알 수 없다. 그래서 문제다. 의원배지를 단 4년 동안 자기 돈 안 들이고 공짜로 돌아다니는 나들이쯤으로 생각하는 의원들이 있다면 이는 큰일이다. 주민들의 혈세(血稅)만 없애는 낭비 족(浪費族)이나 건달들과 다름이 없다. 지방의원에 당선만 되면 가문(家門)의 영광(榮光)이자 개인(個人)의 영광(榮光)속에 서민(庶民)들은 상상도 못 하는 무형(無形)의 권력(權力)과 많은 혜택(惠澤)을 받고 있다. 그리고 혈세로 호의호식(好衣好食)하는 고액연봉의 월급쟁이로 끝나는 의원들이 많다. 그래서 지역과 주민들을 걱정하는 뜻있는 주민(住民)들 사이에서는 지방의회(地方議會)에 대해 무용론(無用論)이 일고 있는 것이다. 이런 가운데도 의원들이 내놓는 연수 취지는 장밋빛보다도 더 좋은 황금빛이다. 특히 의원들이 내놓는 외국(外國)연수의 목적(目的)은 더욱 그럴듯하다. 지방자치(地方自治)가 발달한 의정의 선진국(先進國)운운하며 떠난다. 일부 지자체들이 걱정하고 있는 디폴트는 남의 이야기인 성남시의회도 예외가 아니다. 지난날 모란시장 개만 보이는 짝퉁 기자도 끼어 세계인들의 관광지인 열사(熱沙)의 나라 중동의 두바이까지 갔다 온 의회다. 그런데 그곳을 다녀와서도 변한 모습은 일모(一毛)도 보이질 않는다. 감투욕심과 네 탓으로 떠넘기는 쌈질만 보였다. 마치 그것을 연수하고 온 것 같다. 그리고 외국연수도 외국행 비행기(飛行機)타는 연수였는지 아니면, 기내식(機內食)먹는 연수였는지, 아니면 공항(空港)에서 입출(入出)국 수속 받는 연수를 했는지, 알 수가 없다. 이는 성남(城南)을 포함한 전국적(全國的)인 현상(現想)들이라고는 하나 너무 심한 것 같다. 그래도 이중에는 지역과 주민을 먼저 생각하며 최선(最先)을 다하는 지방의원(地方議員)들도 있을 것이다. 다만 그 숫자는 적지만 있을 것으로 믿고 싶다. 그래서 그들에게 실 낱 같은 지방자치의 희망(希望)을 걸어보는 것이다. 이런 타지(&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