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예총회장 선거(選擧)를 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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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타임즈 | 2016.01.16 19:44 |
2015-01-14 09:42:00 기사입력 | 류수남 ysn7675@hanmail.net   


성남 예총회장 선거(選擧)를 보며...

 

  지난1986년 2월에 설립(設立)해 올해로 29년의 역사(歷史)를 안고 있는 성남예총(藝總)에 변화(變化)를 바라는 손짓들이 곳곳에서 일고 있는 것 같다. 이런 변화의 손짓들은 내달 14일에 실시(實施)되는 선거분위기에서 감지(感知)되고 있다. 성남예총의 수장(首長)은 지금까지는 남성(男性)의 전유물(專有物)처럼 여겨왔었다. 그러던 성남예총이 내달 14일에 실시되는 회장선거에서 남성전유(專有)의 틀을 깨고 여성(女性) 후보(候補)의 출마(出馬)가 예상되면서 양성(兩性)의 성(性) 대결(對決)로 치러질 전망이다.

 

  이런 분위기(雰圍氣) 속에 내달 14일에 치러지는 성남예총회장선거가 약3주 앞으로 다가오면서 후보들의 마음도 급해진 것 같다. 여성(女性)의 섬세(纖細)와 다감(多感)으로 변화를 이끌 여성회장의 탄생(誕生)이냐. 아니면 권위(權威)와 불통(不通)의 상징인 남성회장을 택할 것이냐가 주목(注目)된다. 그리고 현 회장의 12년 장기집권(長期執權)이냐. 아니면 철 밥통(?)의 장기집권(長期執權)을 종식(終熄)시키고 새로운 회장으로 변화를 모색 할 것이냐의 갈림길에 서있는 지역예술인(藝術人)들이 술렁이고 있는 것 같다.

 

  지역 예술인들에 따르면 내달 14일에 실시되는 성남예총 제9대 회장선거에서 이영식 현, 회장과 김순미 현, 수석(首席)부회장(副會長) 그리고 김영실 전, 성남미술협회(美術協會) 지부장(支部長) 등이 출마(出馬)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새로운 회장의 탄생(誕生)이냐 아니면 현 회장의 자리 고수(固守)냐에도 관심(關心)이 모아지고 있다.

 

  오는 30일 마감하는 후보(候補) 등록일이 아직은 남아있어 그동안에 어떤 변수(變數)가 일어날지에 대해서는 누구도 알 수가 없다. 현재로서는 12년의 장기집권이냐 아니면 12년 장기집권(長期執權)을 막고 변화(變化)를 이끌 새로운 인물을 선택(選擇)할 것인가를 놓고 유권자(有權者)들의 속내가 움직이고 있는 것 같다. 조직의 대소(大小)를 불문(不問)하고 선거에 임하는 유권자들은 조직발전의 주춧돌인 소통과 투명과 공유가 숨 쉬는 3.0을 할 수 있는 사람을 선출해야 한다. 그리고 선출된 지도자는 초심을 잃지 않고 말보다는 행동으로 보이는 공정(公正)과 무사(無私)해야 한다.

 

  어느 조직이나 선출된 지도자(指導者)는 그 조직을 투명(透明)하게 운영(運營)하고 또 발전(發展)시킬 책임(責任)이 있는 것이다. 그리고 사심(私心)이나 이기심(利己心)이 없어야 한다. 그리고 씀씀이는 최대한 절약(節約)해서 투명 하게 쓰고 다음조직에 넘기는 것이 조직원(組織員)들의 도리다. 그래서 선거는 신중(愼重)하고 공정(公正)한 가운데 사심없이 깨끗하고 투명(透明)한 사람을 선출(選出)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천칭역할을 하고 있는 선거관리위원회의 임무(任務)와 책임(責任)이 크다.

 

  이번 선거를 보면서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이 있다. 후보자의 공탁금이1,000만원이라고 한다. 이렇게 많은 공탁금이 필요한가? 이해가 잘 안 된다. 자칫 돈 잔치라는 오해를 살 수 있다. 물론 공탁금(供託金) 중에서 선거비용으로 쓰고 남은 돈은 예술인들의 활동자금으로 쓰일 것이라고 믿지만 전례를 모르다보니 의아해진다. 그래서 선거비용은 최소화하고 회장은 잔액을 투명처리하고 회원들에게 내역을 밝혀야 한다.

 

  만에 하나 집행부가 공돈으로 생각해서 적당히 사용했거나 사용(使用)하려 해서는 안 된다. 이런 것들이 있다면 세세히 밝혀야 한다. 예총회장이 직업인이 돼서는 안 된다. 성남예총회장선거에서 새로운 임기와 틀을 조판하는 선관위는 투명(透明)하고 공정(公正)하고 절약(節約)하는 좋은 전통을 만들어 내기 바란다. 좋은 전통(傳統)은 좋은 수장(首長)의 탄생(誕生)만큼이나 중요하다.

 

  기대를 해본다. 성남예총 29년 역사(歷史)에 처음 있는 성(性) 대결에서 누가 당선(當選)될지가 궁금하다. 사수(死守)로 장기 집권이냐? 아니면 입성(入城)으로 새로운 변화냐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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