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수남 객설 - 촛불과 태극기를 놓고 이제 일상으로 돌아가 反省 해보자.(중)  
수도권타임즈(www.sntimes.kr)   
수도권타임즈 | 2017.01.31 18:59 |

촛불과 태극기는 이제 손에서 내려놓자.

촛불은 조상님들의 제사상이나 또는 산()사람들의 생일상에서나 켜자. 그리고 태극기는 국경일에나 들자.


그리고 우리 모두는 반성하자.

주말집회가 일상이 돼서는 안 된다. 이제는 집회가 열리는 광화문광장이나 대한문광장 그리고 서울역광장은 길손들이나 보통시민들 그리고 관광객에게 돌려주자.


 국민들은 집회에 참가한 군중들의 뜻을 알고 있다. 그러니 집회를 자제하고 일상으로  돌아가 사회를 안정시키자.


 사회 안정도 집회만큼이나 중요하다.

 아니 집회보다 더 중요하다.


 지금 우리 사회는 집회로 혼란을 격고 경제는 엉망이다.

또 삶은 마라톤 코스를 완주하는 것 만큼이나 힘이 든다.


그런데 설상가상(雪上加霜)으로 어느 야당정치인이 도와준 예술인들의 그림 전시로 사회는 말들이 많고 더 혼란하다. 이는 민의의 전당이라는 국회의사당에서 박근혜대통령을 풍자(諷刺)한 누드 그림 전시가 열렸기에 그렇다.


민심이 화()나자 국회의사당 전시를 도왔던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무슨 작품이 전시되는지 처음에는 몰랐다고 했다. 그리고 예술인들은 예술 활동과 표현의 자유라며 성난 민심을 의아하게 생각한다. 전시의도가 순수했으면 표창원 의원이 모를 수도 있다.


그리고 예술인들이나 정치인들은 표현의 자유나 예술의 자유 또 언론의 자유라고 주장할 수도 있다. 그러나 상대에게는 인격권(人格權)과 체면을 유지할 자유도 있다.


그래서 예술인들이 자유로 주장하는 표현은 도()가 넘었다는 것이 민심이다. 민심이 성나고 문제가 되는 것은 단순한 누드그림 전시가 의사당에서 했다고 해서 화가 난 것이 아니다. 여성대통령인 박근혜의 얼굴을 합성한 누드그림 전시 이기에 화()가 난 것이다.


아무리 표창원은 모르고 작가들은 예술과 표현의 자유라고 주장하지만 민심은 이해를 하지 않는다. 민심은 예술은 잘 모르나 민주당의 표창원 의원이나 예술인들의 마음을 꿰뚫어 보고 있다. 표창원이나 예술인들이 이를 모를 리가 없다.


그런데도 이들은 자유다. 몰랐다며 변명일색이다. 예술의 자유와 표현의 자유는 보장돼야 한다. 그러나 자유를 누리며 예술활동을 하는 데는 양심과 무한의 책임도 져야한다. 자유는 타인에게 피해를 주지 않게 누려야 한다. 그리고 상대에 대한 배려와 인격도 존중돼야 한다.


우리는 한 뼘도 안 되는 얼굴 때문에 할 말을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체면이 중요하다. 사회적 지위가 높을수록 더더욱 중요하다. 그리고 관객들의 여론도 의식해야 한다.


그런데 예술인들은 예술의 자유라고 주장한다. 그리고 표창원은 작품의 성격을 몰랐다고 하다가 민심이 악화되자 사과한다고 했다. 그리고 책임지겠다며 토()를 달았다. 사과(謝過)를 받아 들일지 말지는 피해 당사자의 몫이다. 그래서 토를 다는 것은 진실성이 없어 보인다.


지금 박근혜의 책임과 최순실 의 농단을 모르는 이가 없다. 그래서 책임을 묻는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가결되고 탄핵재판이 진행되고 최순실이 구속된 것이 아닌가?


그런데 손 전화의 글귀를 보면 말문이 막힌다. 일고의 가치도 없는 말들이 사회를 혼란케 한다.

어디 호텔이 어떻고, 비아그라가 어떻고, 머리 손질이 어떻고. 여기에 민의의 전당이라는 국회의사당에서 박대통령 얼굴을 합성한 누드전시까지 한다.


머리 손질이 뭐가 그리 잘못인가? 때와 장소가 문제라면 충분한 조사가 끝난 후에 문제를 삼아도 되는 것 아닌가? 이런 사소한 것까지 문제 삼을 만큼 큰소리치는 정치인들이나 군중들 중에 과연 떳떳한 사람들이 얼마나 있을까?


지금 많은 국민들은 예술인들이 누드그림 전시를 왜 하필 이 혼란 중에 그것도 의사당에서 했을까를 의아해 한다.


의사당 내에서는 많은 전시를 한다고 한다. 그런데도 의아하게 생각하는 국민들이 많다. 이는 예술을 모르는 무식 때문일까? 아니면 또 다른 이유 때문일까? 아니면 대선정국에서의 오비이락(烏飛梨落)일까?


이는 예술인들이나 전시에 도움을 줬던 민주당의 표창원 의원은 잘 알 것이다. 민주당과 표 의원은 민주당이 주창했던 셀프디스도 하면서 다른 정당이나 대통령을 탓하고 비판하라. 표창원과 예술인들이 무슨 변명을 해도 국민들은 그들의 본심을 알고 있다.


성난 국민들은 예술을 모른다. 그래서 의사당내에서 전시는 할 수 없다.

그러나 이들의 양심이나 생각은 훤히 꿰뚫어 보고 있다. 이 혼란스런 시점에서 대통령을 풍자하는 누드그림전을, 그것도 민의의 전당이라는 의원회관에서 해야 하는 이유가 있을까?


진정으로 국가의 혼란을 막고 국민생활을 걱정하는 정치인이나 진심으로 예술을 사랑하는 예술인들이라면 탄핵정국과 국민들을 자극하고 이맛살을 찌푸리는 언행은 안했을 것이다.


보자. 얼굴을 합성한 누드그림을 전시해 망신 줄만큼 박근혜가 패륜아(悖倫兒)인가? 아니면 흉악범(凶惡犯)인가? 아니면 매국노(賣國奴)인가?


박근혜가 누군가?

국민들이 뽑은 이 나라최초의 여성대통령이 아닌가?


그런데도 사회 안정이나 국민 위함과는 무관한 언행들로 국민을 혼란케 하고 국가를 망신시키고 있다. 그래서 집회에 대한진의를 의심하는국민들이 날로 늘어나는 것이다.


민주당과 표창원 그리고 작가들은 국민들이 납득할 수 있는 책임 있는 해명을 해야 한다. 이 나라의 진정한 정치인이고 이 나라의 진정한 예술인들이라면 말이다.


진정한 예술인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고 했다.

또 진정한 정치인은 솔직함과 반성이 생명이라고 했다.

그래서 국민들은 이들의 언행을 기대한다.(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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