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의회를 보면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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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타임즈 | 2019.03.30 11:37 |


태안군의회를 보면서()


태안군이 올해로 복군30년을 맞는다. 복군30년을 맞는 태안군은 가세로 군수가 취임해서 의회가 바라는 혁신과 변화를 많이 시키고 있다.


잘사는 태안을 위해 더 높이 날자는 군정구호부터가 예사롭지 않다. 가 군수의 영토를 넓히는 광개 토대사업과 수도권관광객유치를 위한노력에 주민들이 감탄하고 있다.


특히 가로림 만 연육교건설 타당성조사 용역비 확보와 조선시대의 숨결이 담긴 안흥성 도로 확포장공사비 확보. 또 격열비열도 개발계획 등은 가세로 군수가 국회와 행정부등을 찾아다니며 설득하고 설명한 발품의 결실이다.


그런데 광개토 대사업의 상징인 광개토 대왕비를 세워 관광태안을 알리려는 계획에 차질이 생겼다. 이는 의회가 광개토 대왕비 건립예산을 지난달20일 폐회한 제258회 임시의회에서 전액 삭감했기 때문이다. 삭감과 승인은 의회의 고유권한이다.


래서 토()를 다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주민들이나 복군30년 기념사업추진위원들로서는 삭감이유는 알고 싶다. 삭감과 승인은 객관성이 인정돼야한다. 어느 조직이나 객관성이 결여된 승인과 삭감 또는 결정은 횡포와 독선과 감정으로 오해할 수 있다.


의회가 전액을 삼감 한데는 상당한 이유가 있을 것이다. 그래서 군민과 함께하는 의회로서 오해를 받지 않으려면 삭감이유를 밝혔으면 한다. 특히 김기두 의장은 기념사업추진위원회 자문위원장으로 사정을 잘 알고 있다.


그래서 대외비라면 몰라도 아니면 삭감설명은 했으면 한다. 추진위원들은 전액 삼감이라는 소문이 돌면서 실망이 컸다. 객관성과 원칙과 투명성은 의정의 생명이다. 그래서 추진 위는 듣고 싶고 의회는 밝혀야했다.


주민의 삶을 책임지고 지역발전을 위해 동분서주하는 집행부와 또 군민들로 구성된 추진위원들의 의사를 일모(一毛)라도 고려했다면 이런 불통은 없을 것이다. 세간에는 비()의 지역배경을 놓고 말들이 있다. 광개토 대왕과 계백장군 운운하는 것은 어불성설(語不成說)이다.


광개토 대왕비는 전장(戰場)의 전적(戰績)을 말하는 게 아니다. 또 급박한 시간운운도 이해가 안 된다. 시간 운운하는 것은 의회가 걱정할일이 아니다. 사실이라면 집행부 몫까지 간섭하는 월권이자 변명으로 볼수 있다.


집행부는 예산이 확보되면 밤을 낯 삼아 해내면 되고, 예산을 승인한 의회는 집행부를 독려하며 감독하면 된다. 왜 마당 터진데 솔뿌리 걱정이라는 속담을 생각하게 하는가? 그렇다보니 주민들은 지금까지의 의정에 말들이 많다.


추진위원들은 의원들처럼 실권은 없지만 건의와 질문할 권리는 있다. 그래서 지역을 사랑하고 군민을 존중하는 마음은 의원들과 다름없다. 그렇다보니 도견와계(陶犬瓦鷄)와 문전작라(門前雀羅=문앞에참새그물을 치는..)라는 성어가 생각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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