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의회를 보면서(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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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타임즈 | 2019.03.28 08:50 |

태안군의회를 보면서()


태안군의회는 지난20일끝난 제258회 임시회에서 복군30년 기념행사 추진위원회와 집행부가 요청한 광개토 대왕비 건립예산을 전액 삭감했다.


그래서 군민들은 물론 태안을 찾는 외지인들이 기대했던 고구려19대 광개토 대왕 비는 태안에서 볼수 없게 됐다. 그리고 관광도시 태안을 알리는데도 차질이 생겼다. 그래서 혁신과 변화 또 군민과 함께 한다는 태안군의회의 의정구호에 회의(懷疑)를 갖는다.



그렇다보니 주민들이 바라보는 태안군의회의 문지방은 사해(四海)를 호령하는 백화산보다도 더 높은 것 같다. 그래서 광개 토 대사업의 상징성과 역사적 가치로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는 광개토 비()는 볼 수가 없다. 태안군의회를 어느 시군의회보다도 주민사랑과 지역발전에 관심 갖는 의회로 믿었는데 실망했다.


지금보다 더 잘살고 더 좋은 변화를 위해 노력하는 집행부와 복군30년 기념 행사추진위원회가 실의에 빠졌다. 광개토 대 왕비 건립이 불가(不可)하다면 이유를 군민(郡民)들로 구성된 기념사업추진위원회에 설명해줄 용의는 없었는가?


이는 의정구호처럼 군민과 함께하는 의회이자 김기두 의장은 복군30년 기념행사 추진위원회 자문위원장이다. 광개토 대왕 비는 태안군 관내에 세워진 어느 조형물과 어느 표지석보다도 역사적 가치와 태안의 관광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 조형물이었다.


일부주장처럼 백제와 고구려의 지역성을 의회도 동의하는가? 만약 동의한다면 안면도의 바나나는 태안과 어떤 관계가 있다고 보는가? 고구려가 영토를 확장해 부국(富國)했던 광개토 대왕비의 역사적 가치를 태안에서 볼 수 있는 기회가 사라지면서 많은 관광손해를 본 것 같다.


그래서 태안군민과 함께하고 태안의 혁신과 변화를 추구하는 의회의 생각이 궁금하다. 지난1991년 지방의회가 30년 만에 부활(復活)되면서 민초들은 풀뿌리 민주주의니. 주민과 함께 하는 의회니 하는 수식어(修飾語)를 귀가 닳도록 들었다.


그래서 희망은 마치 술 빵처럼 부풀었었다. 또 지방의회가 4년임기 일대가 끝나고 새로 출범하면 주민마음을 들뜨게 하는 시민을 업고 가는 의회니. 시민과 함께 가는 의회니 하는 의정구호를 내건다.


태안군의회도 예외가 아니어 변화와 혁신! 군민과 함께하는 태안군의회라는, 의정구호를 내걸었다. 어느 지방이나 의정구호대로라면 그 지역주민들은 높낮이가 없이 소통하면서 발에 흙 뭍이고 살아갈 주민은 없을 것 같다.



30년 만에 부활해 배지를 달고 변화와 혁신.군민 과 함께한다는 태안군의원들은 이립(而立)이라는 숫자의 의미를 깊이 새겨야한다.30년만의 부활과 복군30년이라는 숫자의 의미를 어느 지방의원들보다도 깊게 새겨야한다.


필자는 의원들과 면식은 없지만 어느 시군의원들보다도 지역과 주민을 위해 열심히 의정활동을 하는 훌륭한 의원들로 믿는다. 그래서 관심이 많고. 기대가 크다. 의회는 감배하풍(甘拜下風=바람에 몸을 낮추는..)이라 했다.


지금지역에서는 어떤 바람이 부는지를 알고 지역을 위해서는 어느 조직이나 당비당거(螳臂當車=사마귀가 팔을 들어 수레를 막는다는..)소리를 들어서는 안 된다.의회는 민초위에 군림하고 집행부에 갑()질이나 또는 갑 질행위로 의심받아서는 안 된다. 의원들은을지로 위원회라는 말을 아는가?(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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