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도시개발공사는 주민(住民)을 생각하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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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타임즈 | 2019.01.31 15:36 |


성남도시개발공사는 주민(住民)을 생각하라.



()의 직장(職場)이라는 공기업은 자신의 이익보다는 주민의 이익을 먼저 생각해야한다. 그리고 상사(上司)는 부하(部下)를 부하는 상사의 뜻을 존중하고 적폐(積弊)청산에는 상하가 없다.



조직에서 필요한 것은 역지사지(易地思之)의 이해(理解)와 어려움을 감내(堪耐)하는 인내심(忍耐心)이다. 성남의 공기업들도 예외가 아니다. 삼무(三無)의 도시 성남은 지금 한풍(寒風)에 흩날리는 눈()발처럼 혼란하다.



언제나 이런 혼란이 없어질까? 의회(議會)는 의회대로. 집행부는 집행부대로 또 지역은 지역대로 어느 한곳도 박수(拍手)소리는 들리지 않는다. 그렇다보니 시민들의 눈빛은 곱지가 않다. 왜 그럴까? 부자도시라서? 아니면 고학력의 시민이 많아서? 최근에는 성남시 산하기관인 성남도시개발공사 노조가 사장(社長)퇴진을 요구하고 있다.



퇴진(退陣)할 이유가 있다면 퇴진 요구 전에 스스로 나가야 한다. 그러나 퇴진이 이해부족과 사소(些少)한 이기심과 또는 감정과 힘겨루기에서 퇴진 소리가 나서는 안 된다. 이는 어느 조직도 예외일수가 없다.



성남도시개발공사가 최근에 주차관리원에 대한 근무지 배치인사를 놓고 노조와 갈등(葛藤)을 빚고 있다. 성남도시개발공사 노동조합은 지난달 28일 무늬만 공정인사인 일방적 추진을 즉각 중단하고. 노조와 소통하지 않는 사장은 퇴진하라는 성명서를 냈다.



혁신과 공정성을 빌미로 본인의 성과와 치적(治績)을 위해 노동자를 제물로 삼고 있다며 집행부가 추진하는 근무지 배치 혁신제도에 대한 입장을 내놨다. 노조(勞組)는 기존(旣存)의 불투명(不透明)한 인사악습(人事惡習)과 일부인사의 주관적(主觀的)판단(判斷)에 의한 상명하복(上命下服)식의 인사에 대해 공감(共感)한다고 했다.



그러나 집행부의 태도는 양두구육(羊頭狗肉)의 행태며 조합원은 로또공이 아니라며 단체협약에 명시된 절차무시는 노동3권의 침해라고 했다. 이런 갈등을 보는 주민들의 눈은 곱지가 않다. 노사(勞使)는 서있는 위치가 다르다보니 서로가 할 말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성남도시개발공사가 시민을 위해 탄생한 조직이라면 사사로운 이해보다는 시민이라는 정상(頂上)을 보며 반보(半步)씩 양보하라. 소리 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집행부는 투명으로 조합원의 이익에 우선하고 조합은 퇴진(退陣)이라는 말을 함부로 해서는 안 된다. 사장자리는 세월만 낚는 자리가 아니다.



성과(成果)는 생명이고. 또 공과(功過)에 대한 책임도 진다. 그리고 인사(人事)는 대보름날 에 윷놀이 하듯 멍석에 깔고 할 수는 없다. 다만 적재적소의 투명인사는 원()할 수는 있다. 그러나 노조와 집행부는 서있는 위치가 각기 달라100%만족은 어느 조직이나 힘들다.



그래서 역지사지(易地思之)의 이해(理解)와 다음을 준비하는 분발(奮發)이 필요하다. 이런 속에서도 노사가 바라보는 정상(頂上)은 시민(市民)일 것이다. 그래서 인사권 논의나 시민들이 불원(不願)하는 행동은 누구나 자제해야한다.



그리고 누구도 일수차전(一手遮天=손바닥으로 해를 가리는.)을 해서는 안 된다. 그래서 노사(勞使)에 부탁이다. 내손의 손가락길이도 똑 같지 않다.



그러니 노조가 인정하는 적폐청산이라면 다소의 손해(損害)는 감수(甘受)하는 여유를 보여라. 노조는 집행부를 이해하고 양보하는 미덕(美德)을 보여라. 또 집행부는 노조를 이해하며 손을 맞잡고 적폐청산에 올인 하라.



그리고 노사는 함께 웃으며 봉공여법(奉公如法=공사는 법대로처리.)하는 성남도시개발공사가 되라. 많은 시민들은 침묵(沈黙)하며 보고 있다. 손을 잡았다면 다행이고. 아직도 불편한관계라면 빨리 악수(握手)하며 웃어라. 노사(勞使)는 명심불망(銘心不忘)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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