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고향(故鄕)태안은 내가 홍보(弘報)하고 내가 가꾼다.(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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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타임즈 | 2019.04.23 09:52 |


내 고향(故鄕)태안은 내가 홍보(弘報)하고 내가 가꾼다.()


필자(筆者)는 내 고향(故鄕)태안(泰安). 이라는 글을 쓰다 보니 고향의 옛 모습들이 눈에 선하다. 그러나 옛 모습은 볼수 가없다.


이런 변모(變貌)를 보면서 산천(山川)은 의구(依舊)하되, 인걸(人傑)은 간데없다는 고려(高麗)()의 충신(忠信)길재(吉再)의시()가 생각나 옮겨본다.


/오백년(五百年)도읍지(都邑地)를 필마(匹馬)로 돌아드니//산천(山川)은 의구(依舊)하되 인걸(人傑)은 간데없다.//어즈버 태평연월(太平烟月)이 꿈이런가 하노라./야은(冶隱)길재(吉再)가 돌아든 도읍지(都邑地)에 인걸(人傑)은 간데없어도 산천(山川)은 의구(依舊)했을 것이다.


그런데 필자의 고향에는 인걸(人傑)도 없고 산천(山川)도 변했다. 그렇다보니 조석(朝夕)으로 눈인사를 나눴던 길섶의 잡초(雜草)들은 오 간데없고 시멘트 집들만 즐비하다. 개나리와 진달래가 만발했던 뒷동산은 어디로 갔나?


어릴 적에 소()풀을 뜯기며 삐비뽑고 지랑 풀을 뜯던 고향(故鄕)이 그립다. 또 회색(灰色)먼지로 분칠하고 이슬로 연명(延命)했던 길섶의 잡초(雜草)들은 어디로 갔나?/나의 살던 고향은./꽃 피는 산골./복숭아꽃 살구꽃/아기 진달래.(후략)


그뿐이랴./고향땅이 여기서 몇 리나 되나./푸른 하늘 끝닿은 저기가 거긴가./(후략)/고향에도 지금쯤 뻐꾹새 울겠네. 라는 탯줄이 묻힌 고향(故鄕)모습이 보고 싶다. 지금 고향에는 뻐꾹새소리는 없고 차량(車輛)의 경적(警笛)소리뿐이다.


뿐이랴. 두엄내고 쟁기 진 모습은 볼 수없다. 이처럼 고향풍경은 바뀌고 인걸(人傑)은 간데없지만 사해를 호령하는 백화산(白華山)이 있고 백화 산을 지키는 노송(老松)과 흥주사를 지키는 은행(銀杏)나무가 있으니 64천 군민들의 고향은 태안이다.


그러니 태안군 복군(復郡)30년 기념사업추진위원(記念事業推進委員)으로 위촉(委囑)됐던 33명들은 누구 못지않게 고향을 사랑하고 고향을 발전시키고 고향을 지키는 파수(把守)꾼들이다.


19193.1운동을 주도(主導)했던 존경할 33인의 민족대표가 있었다면 2019년 태안군의33인은 태안을 지키고 발전시킬 대표들이다. 그러니 가세로의 군정(郡政)과 김기두의 의정(議政)에 협조해야 한다.


특히 태안의 발전을 위해 국회와 중앙당 또 중앙부처와 충남도청을 오가며 설명(說明)하고 읍소(泣訴)하는 가세로 군수의의 발품을 잊어서는 안 된다. 그리고 물들 때 배질하라는 선인(船人)들의 지혜(知慧)를 배워 가 군수를 도와서 태안발전에 두엄이 돼야한다.


반면 감시(監視)와 건의(建議)도 소홀(疏忽)히 해서는 안 된다. 이는 가세로 군수가 펴는 군정(郡政)처럼 지금보다 더 잘살기 위해서이다. 주민위에 군림(君臨)하는 하늘교()보다는 지상(地上)에서 소통(疏通)하는 개심(開心橋)를 놔야한다.


이것 많이 정중지와(井中之蛙)를 벗어나 사해(四海)를 여는 지름길이다. 보자. 집행부가 지난3월 광개토대왕비 건립예산 42천만원을 의회(議會)에 승인(承認)을 요청했었다. 그런데 이유(理由)는 모르지만 삭감(削減)이 됐다.


광개토대왕비 건립은 추진위원회에서도 만장일치(滿場一致)로 환영(歡迎)한 사안이다. 이는 일취월장(日就月將)하는 태안의 상징성(象徵性)과 주민(住民)들에는 희망(希望)과 용기(勇氣)를 주기 때문이었다. 그런데 전액(全額)삭감(削減)됐다.


삭감(削減)과 승인(承認)은 의회(議會)의 고유권한(固有權限)이다. 그래서 토()를 다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삭감이유는 알고 싶다. 환자(患者)도 어느 병에 죽는지 병명(病名)은 알권리가 있다.


또 죄인(罪人)에게 중형(重刑)을 선고(宣告)하는 재판장(裁判長)도 죄명(罪名)을 알린다. 이렇듯 추진위원들도 삭감이유를 알고 싶다. 그런데도 추진위원회 자문위원(諮問委員)이자 의회의 수장(首長)인 김기두 의장도 일언반구(一言半句)가 없었다.


왜 의회는 당당하게 해명(解明)을 못할까? 이해가 안 되다 보니 군민과 함께한다는 의회를 오해하게 된다. 주민을 무시(無視)하는 갑()질 의정(議政)같다고 말이다.


 아니라면 오해(誤解)받기에 충분하다. 그렇다보니 온갖 유언비어가 해풍(海風)을 타고 백화산 정상(頂上)까지 퍼진다. 그러니 의회(議會)는 알려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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