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只今)태안(泰安)에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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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타임즈 | 2019.08.24 11:37 |


지금(只今)태안(泰安)에서는.


지금태안에서는 백화산을 휘 젓을 선거바람이 인다. 때 이른 선거바람에 지역에서는 새로운 유행어(流行語)가생길 것 같다.


감투(敢鬪)늙어도  좋은 것이여. 라는 유행어말이다. 이는 내년3월말로 임기가 끝나는 제12대 김동민 대한노인회 태안군지회장의 후임 회장선거를 앞둔 노인들의 말이다.


회장은 년 2천수백만원의 업무추진비가있다고한다. 이런  때 이른 선거바람을 지난1959년 사라호 태풍으로 비유하는 이들이 있다. 이런 열풍은 임기가 반년이상이나 남은데 대한 과열의 비유다.


또 다른 이 들은 내년415일 실시되는 21대 총선과 연관시키는 이도 있다. 그래서인지 때 이른 선거바람은 한겨울의 한풍(寒風)만큼이나 매섭다.


이런 선거바람은 반상의 지역이요 슬로시티 태안에는 걸맞지 않는 다는 것이 많은 이들의 이구동성(異口同聲)이다.


그러면서 돈과 감투는 남녀노소불문하고 좋아하는 모양이라고들 한다. 태안은 다른 지역에 비해 비교적 외지에서 들어와 사는 주민보다는 집성촌을 이루고 있는 토박이나 아니면 외지에서 와 수십 년을 이곳에서 살고 있는 주민들이 많은 지역이다.


그렇다보니 손바닥만 한 동네에서 때 이른 선거열풍이 이는 것은 지역의 수치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다. 반면에 민주주의가 발전된 지역으로 말하는 이들도 있어 대조적이다.


이런 양론(兩論)속에서도 과욕(過慾)과 과열(過熱)은 금물이라는 것이 중론이다. 어느 지역이나 선거는 패가 갈라진다. 그렇다보니 어제까지도 웃고 지나던 이웃이나 돈독했던 우정이 하루아침에 어름같이 차갑게 변하는 경우가 있다.


그래서 민주주의 꽃이라는 선거는 동전(銅錢)의 양면과 같다. 지금태안에서 부는 선거바람도 예외가 아닐 것이다. 그런데 이상하게 느껴지는 것이 있다. 어느 선거나 후보들은 자천(自薦)타천(他薦)으로 거명되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내년노인회장선거는 대부분 자천이란다. 스스로 이름을 알리는5~6명은 고학력과 화려한 경력의 소지자들로 지역에서는 신망이 두텁다고 한다. 그래서 이들 모두가 회장이 됐으면 하는 생각들이지만 누구도 당선에는 장담을 못한다는 것이 중론이다.


그래서인지 말들이 많다. 누구 뒤에 누가 있고. 누구 뒤에는 누가 있다는 말들은 무성하나 진실은 모른다. 그렇다보니 소문만 무성하고 인심만 흉흉하다.


민주주의 꽃이라는 선거는 선거규모의 대소를 떠나 편을 가르기 마련이다. 그래서 선거를 부정할 수는 없지만 장점만 있는 것도 아니다.


그렇다보니 선거로 인해 온갖 유언비어(流言蜚語)가 생산되고 옛날부터 감춰졌던 치부가 드러나며 웃으며 지냈던 이웃 간에 실금이가는 경우가 있다.


그래서 욕심은 금물이고 본인들은 뒤를 돌아봐야한다. 공약을 모르니 이를 논하지는 않겠다. 그러나 공약보다 더 중한 것은 지역의 화합이요 상하간의 신뢰성이다.


거명인들 중에 감투에 대한욕심이나. 소문대로 정치색갈이 칠해졌다면 지역을 위해 고민을 해라. 국민으로서 정치에 관심을 갖고 의무를 다하는 것은 좋다.


그러나 모두를 정리해야할 노인으로서 편을 가르는 정치행위나 또는 오해받을 행동을 해서는 안된다. 많은 이 들이 보고 있다. 무슨 말인지 알았으면 한다.


일수차천(一手遮天)은 못한다. 감투욕심이 있다면 버리는 것도 지역을 맡을 후배들에 대한 본보기요. 지역안정을 인도하는 등대(燈臺)가된다. 명심불망(銘心不忘)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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