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 多같이 생각해보자.(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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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타임즈 | 2019.11.24 13:29 |


우리들 같이 생각해보자.(13)

높이 나는 새()가 멀리보고. 가장(家長)이 부지런하면 가세(家勢)가 늘고. 지도자의 사고(思考)가 건전하면 조직은 발전한다.


그래서 지도자의 사고(思考)와 역량(力量)은 조직의 발전을 좌우(左右)하고. 가장의 역할은 가세를 좌우한다.


이는 건전한 사고와 부지런한 조혁(趙赫)태안군 시니어클럽관장을 보고 하는 말이다. 시니어 클럽은 태안군노인들의 일자리를 창출(創出)해 알선하는 기관이다.


그래서 노인들에는 관장의 역할과 능력이 중요하다. 지난1028일제2대 관장(館長)으로 취임(就任)한 조혁 관장은 새벽 5시면 집을 나와 관내곳곳을 살핀다.


그리곤 시정할 부분은 해당기관에 통보해 시정하게 하거나 본인이 직접 손보기도 한다. 심지어는 노인정옥상에 게양(揭揚)된 태극기 까지도 예사로 안본다.


조혁 관장은 태안에 탯줄을 묻은 태안토박이로 제7대 태안군 군()의원을 지낸 지방정치인이기도 하다. 그래서 여느 사람들보다는 지역과 조직을 보는 안목(眼目)이 다르다.


특히 애경사(哀慶事)는 거리와 상관없이 8개읍면 188개리 어디든지 찾아가 경사(慶事)는 같이 웃고 축하(祝賀)하며. 애사(哀事)는 같이 슬퍼하고 위로(慰勞)한다.


그렇다보니 약방의 감초(甘草). 과방(果房)쟁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필자는 지난 12일 우연히 시니어클럽을 찾게 돼 노인들의 교육현장을 봤다.


개발로 번성한 다른 지역과는 달리 태안은 8개 읍면의 작은 지역 이다. 그렇다 보니 한 사람만 건너면 선후배나 사돈의 팔촌까지 알수있다. 그래서 처신(處身)이 어렵다.


이날 조혁 관장은 노인들에 대한인사말부터가 남달랐다. 젊은 관장답게 마이크 대신 이어폰을 꽂고 노인들에 인사를 했다.


조혁 관장은 마이크대신 이어폰을 꽂은 것은 어른들의 건강을 축수(祝手)하는 박수(拍手)를 치기위해 이어폰을 사용했다는 설명을 시작으로 인사를 했다.


그러면서 시니어 클럽의 직원들을 친 손자나 손녀처럼 대해 달라는 주문에 노인들의 화답(和答)박수는 백화산을 넘어 대륙을 여는 사해(四海)까지 들리도록 쳤다.


이날 교육장에는 태안의료원 공무원들이 참석해 치매예방과 보건소 이용방법 등을 알려 노인들에는 유익한 시간이 됐다.


노인을 친부모님처럼 대하는 장면은 수도권지역에서는 볼수 없었던 가족적인 분위기였다. 특히 큰 언니격인 권미경 팀장이 휴지 한 조각이라도 챙겨주려는 배려에 노인들은 침이 마르도록 칭찬을 했다. 시니어 클럽에 부탁이다.


시니어 클럽의발전은 조혁관장 혼자는 못한다. 전후좌우에서 협조할 때만이 일취월장(日就月將)한다. 또 노인들도 욕심은 버려라. 견벽청야(堅壁淸野=벽은 튼튼히 들판은 깨끗이하..)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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