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다 같이 생각해보자.(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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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타임즈 | 2019.10.09 11:13 |


우리다 같이 생각해보자.(2)


지난해 복군(復郡)30년을 맞은 태안군은 당해9220만 충남도민의 화합(和合)과 번영(繁榮)을 다짐하는 제70회 충남도민체전상을 차렸다.


그리고 올해6월과 9월에는 25회장애인체전과 28회 생활체육대회도 준비 했다. 이런 대회준비에 64천여 군민은 물론 가세로 군수와 허재권 부군수를 포함한700여 공직자들과 태안군의회 김기두 의장을 포함한 7명의 의원들도 고생이 많았다.



특히 가세로 군수가 각 지역에서 훈련하고 있는 선수들을 격려(激勵)하기위해 새벽잠을 설치며 동치서주(東馳西走)한 발자국은 태안군체육사에 영원히 남을 것이다.


그러나 여명(黎明)을 헤집고 돌아다녔던 가세로 군수의 노력과는 달리 일부 공직자들의 안이한 대회준비는 주민을 실망시키는데 충분했다.



도민(道民)에 알리는 일부 홍보물제작과 자리를 못 지킨 식순제작은 이해가 안된다. 홍보는 주민을 참석케 하는 초대장이요. 식순배포는 당일행사의 진행과 취지를 알리는 안내다. 그래서 홍보물제작과 식순배포는 성의 있게 해야한다.



그런데 태안군을 포함한 태안교육 지원청과 백화노인복지관 또 동고동락(同苦同樂)행사를 준비했던 시니어 크럽 등 태안군관내의 기관단체들이 주최 주관하는 행사에 식순을 배포한곳은 한곳도 없었다.



심지어는 진행 식순은 홈피에 들어가면 볼수 있다는 친절한(?)안내를 하는 곳이 있는가 하면 볼펜을 만들었다는 말이 고작이었다. 또 어느 곳은 식순준비여부를 군청에 문의하니 안해도 된다는 답변을 받았다는 기관도 있다.



행사를 준비하며 왜? 식순까지 군청에 문의하고 허락을 받아야하는가? 이게 허락사항인가? 왜 문의하나? 이를 문의하는 기관이나 없어도 된다고 한 태안군이나 모두 이해가 안 된다. 그래서 태안군 가족정책과 A팀장에게 상황을 문의했더니 예산문제를 들었다.



이런 답변을 어떻게 봐야 할까? 태안군의 재정자립도는 낮지만 식순을 인쇄 못할 정도로 재정이 열악한가? 이는 상대를 무시하는 무성의한 답변이 아닌가?


아니라면 허재권 부군수 이하 전 간부공직자 들도 이를 동의하는가? 만약 예산이 없다면 이면지를 이용하는 지혜(知慧)는 없는가? 성의문제 아닌가?



이빨이 없으면 입염으로 먹는다는 말은 모르는가? 이런 무성의에 대한 지적은 지난해9월 제70회 충청남도 도민체전 시부터 꾸준히 했으나 시정이 안됐다.



말로는 주민의 말에 귀를 기울이겠다고 떠들면서 군민의 불편호소와 작은 건의에는 왜 귀를 막는가? 행사장에서 진행자의 말을 듣기 전에 식순을 보는 것은 참석자의 기본이다.


그런데 이런 기본이 없다보니. 조직의 수준과 성의를 의심 하면서 진행자의 입만 보게 된다. 또 태안군이 후원이나 주관을 하면서 태안이라는 지명(地名)을 표기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이는 무식(無識)이 아닌가?



태안군으로 표기돼야 하는 것 아닌가? 태안은 지명이고 태안군은 국가기관이다. 그래서 주관과 후원은 태안이라는 지명이 아닌 태안군이라는 기관명을 표기돼야하는 것 아닌가? 또 태안군을 홍보하는 영상물도 제작지원을 태안으로 표기한 것은 잘못이다.



태안이 아닌 태안군으로 표기해야한다. 현재태안군이 사용하는 CI(Corporate Identity)표기는 태안보다는 누구나 알기 쉽게 태안군으로 고처야 한다. 실수는 누구나 있지만 한번으로 끝내고 고치려는 의지가 중요하다.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는 것은 시정할 의지가 없는 조직의 수준과 복지부동을 의심케 한다. 특히 군수를 지근에서 보좌하는 공직자들은 명심하라.



모든 군정은 군수가 무한 책임을 진다. 그러나 이런 사소한 것 까지 챙기기란 힘 든다. 그래서 실무자와 참모들의 역할이 중요하다. 머슴이 부지런하면 살림이 늘고 공직자들이 세심하면 주민들은 신명난다. 명심불망(銘心不忘) 했으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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