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다(多)같이 생각해보자.(24)  
수도권타임즈(www.sntimes.kr)   
수도권타임즈 | 2020.02.04 15:46 |


우리 다()같이 생각해보자.(24)


필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같은 제언(提言)을 한다. 구정(舊正)다음날인 지난126~27양일간에 했던 황도(黃島)붕기풍어제(豊漁祭)를 전국축제로 키우자.


또 제일(祭日)도 구정준비에 지친 주민들이 숨을 돌린 정월 대보름으로 조정해 태안의 명물인 감태축제(甘苔祝祭)까지 겸해보자.


구정다음날인 초()2일보다는 심신(心身)의 여유를 찾은 대보름날로 정해서 시들어가는 대보름풍습도 살리고. 태안을 전국에 홍보해 관광객을 유치하자.


 또 농자천하지대본(農者天下之大本)이라는 농기(農旗)와 수자천하지대본(水者天下之大本)이라는 형형색색의 수기(水旗)가 어울 어지는 황도 붕기풍어제를 같이 해보자.


비록 붕기 풍어제의 유래가 문헌(文獻)은 없고 구전(口傳)이지만 키워볼 필요가 있다. 그러나 황도(黃島)이름이 지어진1914년대 일제강점기라면 백년이 넘는 역사를 안고 있다.


그러니 태안군은 역사적 고증을 위해 자문교수단이나 앞으로 위촉될 군정자문단에 육쪽마늘의 뿌리도 같이 의뢰해보라.


구전으로 전해오는 붕기풍어제는 어부(漁夫)들이 항로(航路)를 잃고 표류(漂流)할 때 황도 당산(堂山)에서 흘러나온 희미한 불빛을 보고 귀로를 찾았다고한다. 이 전설은 정도(正道)를 잃고 방황하는 오늘날을 예시(豫示)했던 것 같다.


그래서 한풍(寒風)에 흩날리는 눈발처럼 혼란하고 패거리들의 천국인 이사회를 인도할 등대(燈臺)의 뜻이 담긴 것 같다. 특히 의식(儀式)을 주관하는 제주(祭主)1년 동안 부정한 언행은 물론. 남의 부정도 외면하는 몸가짐이 단정해야 한다고 한다.


그러니 논문표절과 탈세. 위장전입과 막말. 거짓말과 남의 험담을 잘해야 출세하는 작금의 정치지도자들에는 모범이 될 행사다. 그러니 잘못된 현실을 바르게 인도할 등대 같은 황도붕기풍어제를 태안반도의 주인답게 전국행사로 키우자.


지역의 평화와 선주(船主)의 안녕(安寧)그리고 풍어(豊漁)를 비는 황도풍어제는17세기 임경업(林慶業)장군이 어로신(漁撈神)의 주신(主神)으로 등장했던 풍어제란다.


그리고 지난1977년 제18회 전국민속경연대회에서 대통령상까지 수상한 붕기풍어 축제라면 더욱 알릴만하다. 이런 전설은 많은 뜻이 담긴 것 같다.


농사가 농업인(農業人)들의 대사(大事). 대본(大本)이라면. 풍어(豊漁)는 수산인(水産人)들의 대본이요. 대사라 할 수 있다. 농자천하지대본(農者天下之大本)이라면.


수산인은 수자천하지 대본(水者天下之大本)이라해서 나쁠 것이 없다. 그러니 수산인 들의 행사인 황도풍어제를 지역행사로 끝내지 말고 태안반도(泰安半島)의 주인답게 전국단위로 키워보자. 물론 수자 라는 단어는 어색할수가 있다.


그리고 농자들 가정에 안녕을비는  안택경이 있어서  수산인 가정의 안녕을비는 세경굿이 있는것 아닌가?


수능천석(水能穿石=바위도 물방울이 오래 두드리면 구멍이난다.)이라 했다. 두드리면 열리고. 꿈은 꾸는 사람의 몫이라 했다.


그러니 태안에 탯줄을 묻은 가세로 군수와 최군노 부군수는 태안군민들이 영원히 기억할 수 있는 족적(足跡)을 남기기 바란다.


태안군의회와 태안군 이장들도 명심했으면 한다. 청와대나 문화관광부에 수산인 들의 서명(署名)을 담아서 건의하고 정치인들의 도움을 청해보라.


모든 언론과 지도자들은 토사연맥(兎絲燕麥=이름만 그럴듯하고 실속은없..)이라는 성어를 알았으면 한다.

Copyrights © 2006 www.sntimes.kr All Rights Reserved
공감 비공감
twitter facebook kakaotalk kakaostory 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