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수남 컬럼-남궁원(南宮沅) 화백(畵伯)의 예술(藝術) 이모작(二毛作)  
수도권타임즈(www.sntimes.kr)   
수도권타임즈 | 2017.06.26 11:15 |

창작(創作)과 경영(經營)예술을 주창(主唱)하는 남궁원 화백이 부흥을 염원하는 따뜻한 인문도시 안양문화 예술재단 제 5대 대표이사가 됐다. 40여 년간 지켰던 교단을 떠나 시작한 인생이모작은 화려(華麗)함을 넘어 감동을 낳고 있다.


약관(弱冠)의 나이에 펼친 남궁 화가의 화폭은 잘 익은 석류처럼 속내가 화려하다. 한국예술사에 한 획을 긋는 남궁원 화가는 예술에 소질과 관심있는 예술인들의 등대(燈臺)인 미술방송 아트원TV사장 겸 미누 미술관장과 월간아트 편집주간이기도 하다.


 남궁원 문화재단 대표는 안양시민들의 문화예술을 책임지는 예술시장이라 할 수 있다. 그래서 아무나 할 수 없고 또 아무나 해서도 안 된다.


지금 혈세낭비와 시민들이 외면한 안양문화원을 보면 안다. 장신(長身)과 단신(短身)이 앉는 의자(倚子)가 다르듯 의자와 몸이 맞지 않으면 소리만 난다.


남궁 화백은 남궁(南宮) 이라는 성()과 원() 이라는 이름의 의미도 남다르다.

남궁(南宮)은 조선시대 예조의 다른 이름이고, 원()은 강() 이름 원()자로 중국 호남성의 큰 강을 뜻한단다. 예호인 남송(南松)의 뜻도 예사롭지가 않다. 남녘 남자(南字)와 솔 송자(松字)인 남송은 남쪽에서 부는 훈풍(薰風)과 북쪽에서 부는 혹한(酷寒)의 북풍(北風)에도 꿋꿋한 소나무를 의미한단다.


이처럼 절개와 인내와 소신(所信)과 집념(執念)의 추진력이 강하다. 남송은 탯줄이 뭍이고 개울에서 물장구 치고 놀던 유년기를 보냈던 가평 고향마을에 미술관을 건립해 남송(南松)미술관이라 명명(命名)했다. 또 국내외전시도 남송 국제 아트페어로 부르고 있다.


40여 년 동안 후학을 양성했던 오늘의 남궁 화백의 이모작인생은 내조의 여왕이라는 숙대 출신 음악인 김순미씨의 남다른 내조의 결실이다.


허수아비 철학을 화폭에 남아내는 남궁 화백과 김순미 부부는 정부가 시상하는 부부상을 수상한 이필운 시장 부부 만큼이나 금슬(琴瑟)이 좋고 이웃을 돕는데도 인색(吝嗇)치 않다.


이들 부부의 예술 활동은 봉사라는 탈을 쓰고 혈세만 낭비하는 빨대 예술인들과는 사뭇 다르다.


온갖 풍상(風霜)에도 불평 없이 농촌 들녘을 지키는 허수아비 처럼 나부터 모두를 버리고 비운다는 허수아비 철학자 남궁원 화가에 기대가 된다. 부흥운동이 한창인 안양시민들에게 따뜻한 인문도시의 예술향기를 맡게 할 수 있게 남궁원 화가의 역할에 기대를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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