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수 후보, ‘사람과 동물이 행복한 도시’ 추구  
민관협의기구 ‘동물보호위원회’ 추진 등 밝혀
수도권타임즈(www.sntimes.kr)   
수도권타임즈 | 2014.06.02 09:28 |

신영수 새누리당 성남시장 후보가 유기동물ㆍ고양이 중성화사업을 전면 직영화 하는 등 반려동물정책을 제시했다.

 

신영수 후보는 31일 “동물보호단체로부터 동물보호정책에 대해 많은 비판을 받고 있는 성남시를 사람과 동물이 조화롭게 살아갈 수 있는 ‘사람과 동물이 행복한 도시’로 만들겠다”고 이같이 밝혔다.

 


신 후보는 이날 “언론 보도에 따르면 성남시유기동물보호소의 불법 축사 운영 및 보조금 부당수령, 동물등록사업 절차 복잡 등 성남시의 반려동물정책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신 후보는 이어 “보조금을 부당수령한 위탁업자와 일부 수의사 등도 문제지만, 궁극적으로 관리감독을 제대로 하지 않고 덮어주기에 급급했던 성남시 집행부의 무능함을 보여주는 탓이 크다”고 지적했다.

 

신 후보는 특히 “시정을 견제하는 시의회에서도 동물반려정책에 대한 수많은 질책과 개선 요구 등이 있었지만, 개선보다는 온갖 핑계를 대며 상식 이하의 행정을 펼쳐 동물분야 최악의 도시로 알려져 있다”고 개탄했다.

 

따라서 신 후보는 ‘사람과 동물이 행복한 도시’를 만들고자 한다며, 녹색안심도시 공약에서 제시한 ‘유기동물 보호정책’을 구체화하여 아래와 같이 발표했다.

 

첫째, 불법과 위법, 탈법이 난무하는 유기동물사업과 고양이 중성화사업을 전면 직영으로 운영하고 동물보호위원회를 설치한다.
 
둘째, 반려동물 입양시 반드시 입양자는 의무적으로 소양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해 버려지는 유기동물 발생을 최소화 한다.

 

셋째, 보호 중인 유기동물의 안락사를 최소화하고 만일 안락사를 해야 하는 경우 동물보호위원회의 동의를 받아 실시해 동물의 생존권을 보장한다.

 

넷째, 고양이 중성화 사업에서 자원봉사자 협력 시스템을 만들어 포획 시기 및 지역 등을 협의 해 결정할 수 있도록 한다.

 

다섯째, 반려동물 전용공원 설치 및 반려동물 분야 전문자격교육 통해 다양한 전문 일자리를 창출한다.

 

신 후보는 이와 관련 “엉망진창인 현재의 성남시 동물 관련 정책을 전면 백지화하고 동물보호법 및 농림부 지침과 관련 용역 등을 기초로 하여 전문가, 동물보호단체, 시민, 공무원으로 구성된 동물보호위원회를 설치해 행정을 위한 사업이 아닌 동물보호를 위한 사업을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 후보에 따르면 이를 위해 열악한 불법시설에서 유기동물이 위탁관리되는 것과 동물을 돈으로 보고 접근하는 일부 몰지각한 업자들을 배제하고, 보호소 인근 주민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자연녹지지역에 유기동물보호센터를 설립하고 포획 관리 등을 성남도시공사에 위임할 계획이다.

 

신설되는 보호소에는 유기동물 입소 계류장 및 법정 보호기간 동안 보호받는 시설과 보호기간이 끝나 안락사가 예정된 동물에 대한 분양과 추가 보호를 위한 중장기 보호소 및 분양센터 등을 포함해 ‘통합유기동물 보호센터’로 만들어진다.

 

또 통합유기동물 보호센터와 분리해 관리되는 ‘목줄 없이 산책할 수 있는 반려동물 전용 공원’을 신설해 현재 탄천 둔치에 주먹구구식으로 만들어져 전염병의 온상이 될 수 있는 소규모 애견 놀이터를 대체해 시민들의 니즈를 충족시킬 계획이다.

 

특히 반려동물 전용 공원에서는 반려동물 문화교실을 운영해 반려동물 신규 입양자 사전교육 및 기 입양자 교육, 길고양이 자원봉사자 교육 등을 통해 반려동물에 대한 책임감을 높여 잘못된 생각으로 버려지는 동물이 없도록 기여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동물미용사, 반려동물관리사, 동물트레이너, 핸들러, 브리더 등을 양성할 수 있는 전문교육과정을 도입해 ‘신 블루오션’인 반려동물 분야 일자리 창출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아울러 동물보호명예감시원제도를 활용해 적절한 교육을 통해 능력을 갖춘 동물 애호가들이 적극적인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하고 동물보호단체 및 자원봉사자들의 적극적인 모니터링과 감시 기능을 부여해 부패의 소지를 없앨 예정이다. /수도권타임즈

Copyrights © 2006 www.sntimes.kr All Rights Reserved
공감 비공감
twitter facebook kakaotalk kakaostory 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