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직장인 응원…성남 버스 쉘터 20곳 공익광고 ‘화제’  
시민들이 작성한 카피 40개 실려
수도권타임즈(www.sntimes.kr)   
수도권타임즈 | 2018.07.09 11:35 |

성남시는 시민들이 작성한 청년·직장인 응원 카피를 버스 쉘터 공익 광고로 실어 화제다.


시는 최근 미금역, 정자동 등 시내 20곳 버스 정류장 쉘터 광고판에 공익 광고 홍보 이미지 40개를 설치했다.


이 중 26개의 공익 광고는 방황하는 청년들에게 용기를 주는 카피다.


“원예야, 경모야! 힘차게 뛰고 있을 내 심장들, 아빠 엄마는 너희를 응원한다”, “망설이지 말고 가슴 떨릴 때 돌직구 하는 거다”, “너는 친절하고, 똑똑하고, 소중한 사람이란 걸 잊지 마”, “20대 청춘 재미있게 살아보자!! 수고했어. 오늘도!” 등 따뜻한 관심과 위로의 마음을 전하는 문구가 주다. 


다른 14개는 직장 문화 개선에 관한 캠페인 성격의 공익 광고다.


버스 쉘터 공익 광고판은 ‘야근시킬 때는 최소한 미안해해 주기~!’ ‘퇴근 시간에 보고자료를 만들라 지시하시는 그분…강제 야근행^^’ , ‘과장님! 사장님만 보지 말고 직원들도 봐 주세요~~’, “저를 꼭 필요할 때만 불러주세요. 그리고 그렇게 큰 소리로 부르지 않아도 다 들려요” 등의 카피로 채워졌다.


직장 상사를 풍자하거나 월급쟁이의 애환을 생생하게 전달해 출퇴근길 시민들을 미소 짓게 한다.


이들 공익 광고 카피는 ‘나도 한마디. 성남시 SNS 공모 이벤트(5.31~6.6)’에 응모한 77개 문안 가운데 시민 댓글과 ‘좋아요’ 클릭 수가 많은 순으로 선정됐다.

Copyrights © 2006 www.sntimes.kr All Rights Reserved
공감 비공감
twitter facebook kakaotalk kakaostory 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