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성남시(시장 이재명)의 도시 경제자족성이 수도권 주요도시 중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성남산업진흥재단에 따르면, 성남시는 도시 인구 수 대비 지역 내 사업체 총 종사자 수 비율이 36%, 주택 수 대비 관내 사업체 총 종사자 수 비율이 1.45명으로 수원, 용인, 고양, 부천 등 수도권 5대 도시를 15~50% 가량 앞선 것으로 알려졌다.
인구 및 주택 수에 대비해 관내 사업체의 총 종사자 수 규모가 크다는 것은 그만큼 해당 지역의 사업체들이 많은 고용기회와 산업기반을 확보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반대로 지역 내 종사자 수가 적다는 것은 외부 도시로 장시간 출퇴근하는 인구가 많다는 것을 의미하며, 이는 시민들의 삶의 질을 저하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결국 지역 내 사업체 종사자 수 규모는 도시의 경제활동 자족성을 나타내는 핵심지표로서, 그만큼 거주민들의 직장 접근도를 높이고, 일자리창출 및 상권유지, 세수증대, 부동산 거래 활성화 등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게 된다.
성남시의 높아진 경제자족성은 3년 전과 비교해도 두드러진다.
이러한 성남시의 사업체 및 종사자 수 증가의 배경에는 판교테크노밸리 개발 등을 통한 관외기업의 입주와 함께 적극적인 산업육성 정책을 통한 기업친화적 환경 조성도 한 몫 하고 있다.
이재명 시장은 “앞으로 도시간 발전의 운명은 경제활동, 기반시설, 환경의 3박자를 동시에 갖추는 도시자족성의 수준에 따라 판가름 날 것”이라면서 “성남시는 특히 기업하기 좋은 환경조성에 예산투자를 늘려 경제자족성을 지속적으로 끌어올리고 시민들의 일자리를 확충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수도권타임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