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명숙, 이정희 대표 '김미희 합동 지원'  
단대오거리, 야권단일 후보 세력 '축제'
수도권타임즈(www.sntimes.kr)   
수도권타임즈 | 2012.04.09 08:01 |

민주통합당 한명숙 대표와 통합진보당 이정희 대표가 중원구 야권단일후보 김미희를 찾아 합동 지원유세를 7일 펼쳤다.


이들 양당 대표는 중원구 단대오거리역 앞에서 "김미희 후보가 민주당의 후보"라고 거듭 밝히며 지지를 호소했다.

 

» 민주통합당 한명숙 대표와 통합진보당 이정희 공동대표가 중원구를 찾아 '야권단일후보인 김미희 후보'를 지지했다.   ⓒ수도권타임즈

이날 민주당과 진보당 당원 및 등 500여명이 참석해 열띤 분위기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이상락 전 국회의원, 임예호 예비후보, 조광주 경기도의원, 지관근·마선식·김유석 시의원, 임봉규 전 경기도의원 등 민주당 인사들과 호남향우회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이정희 대표는 "전국에서 야권단일후보를 당선시켜서 여소야대 국회를 만들고 정권교체 하겠다는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의 약속을 바로 이 자리에서 중원구민 여러분 확인하고 있다"며 "야권단일후보를 전국에서 당선 시키자"고 호소했다.


특히 이 대표는 전국의 진보당원들에게 "남은 시간 온몸을 던져 민주당 소속 야권단일후보를 당선시켜 달라"고 호소했다.


이정희 대표가 연설을 하는 동안 한명숙 대표는 유세차 무대 아래서 시민들과 인사를 하면서 인증 샷을 찍고 함께 박수와 연호를 하면서 야권단일후보 김미희 후보를 지원했다.


한명숙 대표는 '타당의 비례대표는 유세차 무대에 오르거나 연설을 할 수 없다'는 선관의 유권해석 때문에 연설을 하지는 못했지만 김미희 후보, 이정희 대표 등과 손을 맞잡고 두 손으로 승리의 V자를 그리며 야권단일후보 김미희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성남 중원구에서 유력한 공천 대상이었던 이상락 전 국회의원은 "반드시 이길 수 있다는 희망이 생겼다"고 밝혔다. 이 전 의원은 "야권단일화가 합의돼 기자회견을 할 때 하늘이 무너지고 땅이 꺼지는 줄 알았다. 이 자리에서서 야권단일후보 지지 연설을 할 줄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며 "그러나 김미희 후보가 성남 중원구의 민주통합당 후보임을 분명히 선언한다"고 말해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이 전 의원은 "미처 민주당 지지자들이 마음을 결정하지 못했을 때 조사된 것인데도 <기호일보> 여론조사에서 3.7%p 차이 밖에 나지 않았다"며 "민주당에서 조금만 더 노력하면 충분히 이길 수 있다는 확신이 생겼다"고 말했다.


보라색 진보당 점퍼를 입고 단상에 오른 임예호 예비후보도 "새누리당 신상진 후보가 작은 트집을 잡는 것은 큰 일꾼답지 못한 태도"라고 비판하며 "흑묘백묘, 어느 당이든 정권심판하면 되는 것 아니냐"고 말해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마지막으로 마이크를 잡은 야권단일후보 김미희 후보는 "한명숙 대표와 이정희 대표 두 분이 이곳 성남에 온 이유는 성남에서 야권단일후보가 승리하는 것이 전국적 차원의 총선에서 이기는 것이고, 그러면  대선에서 정권을 교체할 수 있기 때문"이라며 "양당이 굳게 마주 잡은 손으로 대한민국의 새로운 정치사를 써 나가자"고 역설했다.


김미희 후보는 이어 "기호4번을 찍으면 민간인 사찰에서 해방되고, 노동자 서민이 행복해지고 카드수수료가 인하와 영세상인이 웃을 수 있다"며 "이번 총선에서 야권단일후보 김미희를 반드시 국회로 보내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이날 김미희 후보의 집중유세장에는 야권단일후보 바람을 상징하는 바람개비와 성남여성회 소속 회원들이 유모차를 끌고 투표참여를 호소하는 플래시 몹을 펼쳐 눈길을 끌기도 했다. /곽효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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