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이 본 글
댓글 많은 글
신고
인쇄
스크랩
특히 인문계는 수리 '나'와 외국어 등이 쉽게 출제돼 만점자가 늘어 혼란스럽기만 하다. 입시전문가들은 정양과 똑같은 고민을 지닌 학생들에게 해법으로 주요 대학 수능 성적 반영 영역, 영역별 반영 비율, 가산점 등을 꼼꼼히 따져 자신에게 가장 유리한 전형을 찾는 방법을 제안한다.
이만기 유웨이중앙교육 평가이사는 "전형 방법 변화에 따라 지원 전략도 달라지게 되므로 전년 대비 달라진 점을 정확하게 파악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전형방법 변화를 살펴보면 서울대는 올해부터 수능 반영 비율을 늘렸다. 기존 정시모집 1단계에서 수능 성적만으로 모집정원 2배수를 선발한 다음 2단계에서 학생부 50%, 수능 20%, 논술 30%로 뽑던 방식을 올해부터 학생부 40%, 수능 30%, 논술 30%로 바꿨다. 이화여대도 수능 우선선발 비율을 기존 50%에서 70%까지 늘렸다. 동국대는 '나'군에 우선선발을 도입했고 우선선발 외 나머지 50% 인원 선발 시 반영하던 수능 비율도 60%에서 70%로 높였다. 건국대 명지대 성신여대는 수능 100% 전형을 추가했다. 주요 대학 모집군도 큰 폭으로 변동됐기 때문에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건국대는 지난해 '나' '다'군에서만 분할 모집을 실시했지만 올해는 '가'군을 신설해 모든 모집군에서 신입생을 선발한다. '가'군에서는 수의예과와 일어교육, 수학교육, 교육공학, 영어교육과에서 총 54명을 선발하며 수능 100%를 반영한다. '나'군은 수능 100%, '다'군은 학생부 30%, 수능 70%를 반영해 2011학년도와 동일한 방법으로 전형을 진행한다. 경희대는 우선선발 모집군을 '가'군에서 '나'군으로 변경하고 우선선발 비율을 50%에서 70%로 확대해 수능 비중을 높였다. 중앙대는 지난해 수능 우선선발을 페지했지만 올해부터는 '가'군 모집인원 중 50%를 수능 우선선발 전형으로 뽑는다. '나'군과 경영학부를 선발하는 '다'군에서는 지난해와 같이 수능 100%로 학생을 선발한다. 지난해 '가'군 모집만 실시했던 서울과학기술대는 올해 모든 모집군에서 분할모집을 실시한다. 지난해 '다'군 모집만 실시했던 한국외대(글로벌)는 올해 '가'군에서도 신입생을 선발할 예정이다. 반면 모든 모집군에서 분할모집을 실시했던 숙명여대는 올해 '다'군을 폐지했다. 서울시립대는 지난해 '가' '나'군에서 선발했던 자연계열 모집단위를 '나' '다'군으로 옮겼다. ◆ 제2외국어ㆍ한문도 가산점 있어 지금까지는 가산점을 간과하는 수험생이 많았지만 올해처럼 정시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될 때는 적게는 1~2점, 많게는 10점 이상까지 간과해서는 안 된다. 김희동 진학사 입시분석실장은 "동일 대학 내에서도 모집단위에 따라 가산점 여부가 다른 곳도 있어 가산점을 모집단위를 선택할 때 중요한 기준으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많은 대학이 수리 '가'와 과학탐구 영역에 가산점을 주고 있다. 제2외국어와 한문도 서울대를 제외하고는 필수로 반영하는 대학은 없지만 일부 대학은 가산점을 부여하고 있다. 한양대는 자연계열 응시자 중 물리Ⅱ, 화학Ⅱ, 생물Ⅱ, 지구과학Ⅱ 취득변환표준점수 3%를 가산점으로 준다. 단국대는 인문, 상경, 자연, 건축공학 등 모집단위 지원자 중 수리 '가'를 선택한 지원자에게 취득점수 10%를 가산점으로 부여한다. 매일경제[김제관 기자]
Copyrights © 2006 www.sntimes.kr All Rights Reserved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