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경기도지사 2016년 시무식 신년사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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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타임즈 | 2016.01.04 19:11 |
사랑하는 경기도민 여러분, 그리고 우리 경기도의 공직자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우리 다섯 분의 소방관 여러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서해대교 화재 진압)과정 중에서 귀중한 한분의 생명을 빼앗기셨다. 그러나 국민들의 생명을 지켰다. 제가 처음 소식을 접하고 나서 안타까움과 놀람이 교차했다. 그 위가 80미터 윈가요? 100미터? 그렇게 높은 곳에 강풍이 부는데 일단 올라가 있다는 것 자체가... 한번 상상해 보세요. 서해 바다 위에 바람이 몰아치는 가운데 올라가 있다는 것도 저는 상상이 안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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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간 고소공포증도 있고요. 그러나 그거 상관없이 정상적인 사람들이라면 그 위에 올라가는 것 자체가 보통 용기 갖고는 안 되는 것인데 그 위에 올라가서 불을 끄셨다. 몸을 내밀어서 호스로 끊어진 케이블 위에 물을 적셔서 밑으로 떨어뜨리는 방식으로 불을 껐다고 하는데 저는 상상이 안갑니다. 자기 목숨 안 아까운 사람이 어디 있어요? 다섯 분이 묶었다면서요? 팀워크죠. 혼자서 안 되는 일인데 다섯 명이었기에 가능했다. 그리고 다섯 명 모두가 한사람이라도 잘못되면 모두가 잘못 될 수 있었다. ‘우리가 하지 않으면 참사가 일어난다. 국민들의 생명, 안전, 재산이 모두 없어진다. 위협받는다.’ 이 마음 하나 때문에 100미터 위에서 강풍이 부는 가운데 몸을 사리지 않고 목숨이 아깝지 않다는 자세로 화재를 진압해주신 저 다섯 분이야말로 이 시대 우리 공직자들이 가져야 할 정신의 표상이 아닌가. 저는 도지사로서 여러분들에게 배우겠다. 여러분들은 영웅이시다. 도의 공직자들 모두는 다섯 분의 태도와 정신을 배웁시다. 기립시다. 다섯 분에게 정말 감사의 박수 부탁드리겠다.

저런 우리 용감하고 또 서로를 아껴주는 공직자들의 모습과 자세를 보면서 한편으로 최근에 우리 정치권 전반, 또 우리 경기도에서 일어났던 사태에 대해서 부끄러움을 금할 수가 없다. 또 그것을 바라보시면서 걱정해주시는 국민들께 정말 죄송하다는 말씀 밖에 드릴 수가 없다. 우리 공직자들이, 우리 정치인들이 다섯 분과 같은 마음의 반만 따라간다면, 우리 대한민국 국민들은 우리 정치권과 고위공직자들 믿고 따라서 모두가 잘 사는, 행복한, 그리고 부강한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전혀 부족함이 없을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도지사인 저부터 반성하고 또 생각하고 고민해서 저분들의 이런 자세를 배우고 그래서 새로운 길을 찾아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우리 도의 공직자 여러분들도 그런 자세를 다시 한 번 가져 주실 것을 당부를 드린다. 

이제 현재 우리 경기도는 준예산 사태에 있다. 한 번도 해보지 않았다. 그 여파가 크던 작던 여파는 있다. 96%정도의 예산은 차질 없이 집행될 수 있다고 하지만 그 4~5%정도의 미집행 되는 예산 때문에 도민들의 불편이 있을 것이다. 그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우리 공직자 여러분들이 더 대비해 주고 준비해 줄 것을 부탁드린다. 아울러 저는 이 준예산 사태가 되도록 빨리 종식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나만 옳다, 이런 생각 버려야 합니다. 그리고 버리겠다. 그리고 함께 대화, 소통해서 이 준예산 사태를 빨리 마무리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또 있다. 시시각각 다가오는 보육대란. 이것 역시 막아야 한다. 이유가 없다. 국민들은 이 예산이 정부로부터 나오는 건지, 교육청으로부터 나오는 건지, 어디서 나오는 건지 그거 별로 신경 쓰지 않는다. 국민들 입장에서 보면 중앙정부, 지방정부, 교육청 모두 다 국민들이 믿고 따르는 정부다. 그 예산이 어디서 나오든 모두 이 예산의 근거는 바로 국민들이 내신 세금이다. 그 국민들이 내신 세금을 우리가 다시 국민들을 위해서 쓰는 거다. 거기에 중앙이다 지방이다 교육청이다 그것을 나눠서 보는 국민은 많지 않다. 그래서 이 보육대란을 막아야 한다. 물론 중앙과 지방의 분권 문제, 교육자치 문제, 이런 근본적인 해결점도 더 이상 반복되지 않도록 찾아나가야 한다. 그 노력을 할 것이다. 누구보다 앞장서서 할 것이다. 아울러 다가오는 보육대란은 막아야 한다. 저는 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해서 대란을 일으켜야 한다. 대란을 일으켜서라도 해결해야겠다는 것에 동의할 수 없다. 왜냐? 우리는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른 지역에 대란이 예정돼 있다. 그렇지만 경기도의 대란은 막을 수 있다. 조금만 서로 양보하면 막을 수 있다. 일단 막고 우리 35만 어린이들, 또 그 부모님들이 보육대란의 소용돌이 속에 빠지게 할 수 없다. 이것부터 막아내고 근본적이 해결책을 찾아내겠다. 앞장서서 대화하고 소통하겠다. 

그간 교육청과도 협력 잘해왔다.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그러나 이 자리에서 교육감님께 한 가지 당부를 드려야겠다. 일단 이유여하 막론하고 유치원 지원부터 집행해 주시기를 당부를 드린다. 이유가 없다. 왜냐하면 우리는 국민들을 위해서 일하는 곳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나서 저희도 교육감님과 함께 대화하고 소통하고 무엇이 문제인지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책을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 그러니 일단 우리 아이들과 부모님들을 힘들게 만들고 어렵게 하는 이 문제부터 해결해 나가는 것이 첫 번째 라고 생각한다. 아울러 도의회와도 계속해서 소통하겠다. 의회도 좋은 해법 찾아주실 것을 기대하겠다. 

집안에서 가족들이 서로 사랑한다. 부부간에 형제간에 자매간에. 그러나 그 사랑하는 사람들도 때로는 다툰다. 미워한다고 말할 때도 있다. 당장 헤어지고 싶을 때도 있다. 아마 웬수같다는 얘기를 많이들 하실 것이다. 그러나 그렇게 다툼을 한다고 해서 다 헤어지는 것이 아니다. 큰 어려움이 있을 때 그것을 해결하는 것은 서로간의 대화다. 그리고 양보다. 그것이 바로 사랑하는 가족들을 하나로 다시 뭉쳐가는 방법이다. 그간 경기도 연정, 서로 대화하고 노력해 왔다. 사랑하는 가족들도 그럴 진데 서로 당론이 다르고 추구하는 바가 다른 정당들끼리, 또 집행부와 의회의 관계, 또 집행부와 도 교육청의 관계가 늘 웃음꽃만 만발 할 수는 없다. 

지금과 같은 어려움, 그러한 대화, 양보의 정신으로 하나하나 풀어나가면 비온 뒤에 땅이 굳듯이 더욱 더 탄탄한 연정이 될 것이다. 우리 연정은 연정 자체가 목표가 아니라 바로 도민 행복이 목표다. 그것을 위해서 더욱 굳어질 것이다. 더욱 단단해질 것이다. 제도적으로 또 문화적으로 더욱더 성숙한 연정의 길로 가는 그러한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여러분들도 그 길에 동참해 달라. 어려움은 극복된다. 우리가 주체고 우리가 주인공이다. 분명히 극복해 나가고 우리 도민들 위해서 함께 할 것이다. 

준비된 신년사를 읽겠다. 

여기에는 앞으로 우리 가야 할 내용들이 들어있기 때문에 우리 도민들께, 함께 하는 여러 공직자 여러분들께 ‘우리는 한 가족이다. 우리가 힘을 합해야 도민들께 힘을 드릴 수 있다.’ 는 우리의 생각을 말씀 드리겠다. 우리의 목표를 말씀 드리겠다

사랑하는 경기도민 여러분! 저와 4만 7천 경기도 공직자의 소망은 도민 여러분의 ‘행복’입니다. 도민 여러분께서 ‘행복’을 체감하실 수 있도록 더 열심히 뛰겠습니다.

새해에는 경기도와 대한민국이 경제와 일자리로 활력이 넘치기를 기원합니다. 또한 정치가 민생중심으로 화합하며, 남북 관계에도 새로운 돌파구가 마련되기를 희망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처해 있는 상황은 과거, 그 어느 때 보다 녹록하지 않습니다. 세계를 놀라게 했던 우리나라의 성장모델은 정체되어 있습니다. 청년층의 체감실업률은 20%가 넘습니다. 20대도 구조조정의 칼바람 앞에 내몰린 상황입니다. 출산율마저 세계 최저 수준입니다. 뿐만 아니라, 지구촌 전체에도 위기의 그림자가 드리워졌습니다. 미국의 금리인상과 중국경제성장률 하락의 파장을 가늠하기 어렵습니다.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는 반인륜적 테러는 더 이상 남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지금도 현재 진행형인 기록적인 가뭄과 기후변화에도 대비해야 합니다. 이처럼 새해 대한민국, 경기도 앞에는 풀어야 할 많은 과제들이 놓여 있습니다.
존경하는 경기도민 여러분! 그리고 경기도 공직자 여러분! 지난 해 경기도의 지역내 총생산 규모가 서울을 앞질렀습니다. 경기도는 인구 뿐 아니라 경제 규모 일자리 창출 등 모든 분야에 있어서 명실상부한 대한민국의 맏아들입니다.

집 안에 맏아들 계세요? 많지는 않으시네요. 이 맏아들의 무게, 책무는 가볍지 않습니다. 이 맏아들에게는 책무가 있습니다. 집안의 미래를 준비하듯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준비하고 책임져야 합니다. 여러분들 모두가 공직자로서는 맏아들입니다. 대한민국 어디에서도. 옛날 같으면 서울이 어찌한다고 하는데 이거 아닙니다. 여러분들 결정 하나하나가 대한민국 표준이 돼 가고 있습니다. 여러 분야에서 그렇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집안의 맏아들이라는 심정으로 해법을 찾아야 합니다. 

경기도의 도민들에게 행복을 드리기 위해서 이 어려운 시기에 두 개의 큰 기둥을 세우고자 합니다. 바로 ‘자유’와 ‘배려’라는 기둥을 세우겠습니다.

그리고 그 바탕 위에서 도민 한 분 한 분의 행복을 도정의 최우선 목표로 삼겠습니다. 여러분 모두가 자유와 배려를 가슴에 새겨 주시기 바랍니다. 도민 한 사람 한 사람이 행복해야 그 사회가 안정됩니다. 그리고 국가가 강해집니다. 도민 한 분 한 분의 행복을 우리는 추구해야 합니다. 

청년들이 금수저와 흙수저를 탓하는 세상입니다. 아이를 낳으려 하지 않는 세상입니다. 노인들이, 은퇴자들이 앞으로 살아야 할 30년, 40년을 걱정하고 노인 빈곤률이 OECD 최고 수준인 상황입니다. 이런 것으로부터 자유로운, 이런 공포로부터 자유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첫 번째, 경제성장엔진을 되살려야 합니다. 일자리를 만들어야 합니다. 2016년 경기도 시대적 과제 첫 번째에 경제를 놓겠습니다. 바로 ‘공유적 시장경제’ 체제를 만들겠습니다. 공유적 시장경제, 한 번도 해보지 않은 것입니다. 우리가 연정을 처음 해봤듯이 공유적 시장경제, 앞으로 여러분들 이 공유적 시장경제라는 도정의 목표를 많이 들으실 것입니다. 

‘공유적 시장경제’는 양극화와 사회적 불평등을 해소하는 좋은 방향일 것입니다. 이 ‘기울어진 운동장’을 평평하게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대기업은 참 잘한다. 성과도 많이 내고요. 돈도 많이 벌어서 많이 쌓아 놨습니다. 대기업은 반칙만 안하게 큰 틀에서 잘 감시하고요. 나머지는 열심히 뛰도록 해 주면 된다. 그러나 중소기업은 문제가 있다. 어렵습니다. 대기업과의 격차가 너무 크다. 그 격차를 완화 시켜주는 것이 공유적 시장경제일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 경기도의 정보, 지식, 자원을 공유하는 겁니다. 그 공유. 바로 ‘오픈 플랫폼’이다.
 
‘오픈플랫폼’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경쟁력을 강화시킬 것입니다. 아이디어와 기술, 열정만 있으면 누구든지 창업 할 수 있는 플랫폼, 그런 열린 플랫폼을 우리 경기도가 만들 것이다.  기업인들도 열정과 노력만 있으면 경기도의 오픈 플랫폼 위에서 마음껏 성장 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혁신적인 생태계 만들 수 있습니다. 

올 봄에 문을 여는 판교 스타트업 캠퍼스. 여기는 세계에 없는 스타트업 생태계를 만들 것입니다. 바로 여러분들이 할 것이다. 글로벌 창업 기지가 될 겁니다. 우리나라에는 과거에 너무나 좋은 모델이 많았어요. 유튜브, 페이스북, 이런 기업의 원래 모델이 우리나라에 있었습니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우리 안에서만 했죠. 글로벌 마켓이 되지 못했다. 원천적인 모델이 우리에게 있었는데 글로벌로 가지 못했기 때문에 세계시장을 빼앗기고 말았습니다. 이제 경기도가 글로벌 마켓으로 갈 수 있는 스타트업을 꽃피우게 할 것입니다. 

청년 일자리. 저는 청년들 만나면 그럽니다. 공무원? 경쟁률 높다. 대기업 취업하시려는 분들, 알아서 준비하라고 한다. 그런데 모든 청년들이 다 그리로 몰려가면 어떻게 합니까? 청년들이 꿈, 열정만 있으면 그들의 꿈과 열정을 실현 할 수 있는 뒷받침을 우리 경기도가 공유적 시장경제라는 바탕 위에서 오픈 플랫폼을 열어서 뒷받침 해줍시다. 

경기도에 정말 좋은 제품들을 만드는 중소기업들이 많습니다. 이 품질 좋은 중소기업 상품들을 또 농산물들을 유통하고 이들의 경쟁력을 강화해 주는 가칭 ‘경기도 주식회사’를 설립하겠습니다. 경기일자리재단이 출범을 앞두고 있습니다. 이제 경기도에서는 청년, 여성, 중·장년층  누구든지 하나의 기관에서 맞춤형 통합 취업지원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할 겁니다. 이것이 모두 공유적 시장경제의 수단들이 될 것입니다. 

두 번째. 복지입니다. 이번에도 그렇지만 무상복지, 특히 무상보육, 무상급식 문제 때문에 나라가 참 시끄러웠습니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무상급식, 무상보육은 지난 큰 국가적인 선거 과정을 거쳐서 논란에도 불구하고 국민적으로 선택이 된 제도입니다. 그것은 어떠한 이유에서건 시행을 해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 대한민국은 그 정도 여력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앞으로 복지를 늘려나가는데 있어서는 신중해야 합니다. 앞으로 복지를 무분별하게 늘려 나갈 수는 없습니다. 이러한 현재까지의 보편적 복지 토대 위에서 앞으로의 확대는 이제는 타깃형으로 가야 합니다. 

청년에서 노년에 이르기까지 인생의 고비마다 기댈 언덕이 없는 그런 분들을 위해서 우리가 타겟을 정하고 그 분들을 도와드립시다. 그 분들이 가난의 공포, 실업의 공포에서 자유로워 질 수 있는 받침을 우리 타겟형 복지를 통해서 만들어 냅시다. 

‘따복 마을’ ‘따복기숙사’가 해법이 될 것입니다. 7포 세대 청년들에게 ‘일하는 청년통장’ 타깃형 복지입니다. 일하는 청년들에게 더욱 더 일 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드리겠습니다. 더욱더 확대해 나갈 것입니다. 

민간산후조리원이 없는 지역에 우리 경기도가 힘을 보태서 산모들에게 ‘공공산후조리원’ 서비스를 받도록 해 드립시다. 열악한 환경에서 고생하고 있는 사회복지사 처우개선 해 드립시다. 또한 형편이 어려운 분들의 진정한 자립을 위해 ‘해봄 프로젝트’가 시작됩니다. 이런 지속가능한 타깃형 복지. 바로 경기도형 복지입니다. 연정이 정치체제, 경제가 바로 공유적 시장경제, 아무도 해보지 않은 길, 지금 가고 있습니다. 복지도 경기도형 타깃형 복지, 만들어 갑시다.

통일 준비 해야죠. 경기 북부 지역의 발전, 통일 준비와 함께 가속화 시켜 나갑시다. 

이 지방 외교도 한층 더 강화 할 겁니다. 여러분, 통일을 이뤄낸 독일을 보면요. 탄탄한 경제성장, 안정적인 복지, 통일, 이 세 마리를 잡아냈어요. 우리가 앞으로 이뤄낼 것들을 이뤄낸 나라가 독일입니다. 통일을 이뤄낸 주역들에게 물어보았습니다. ‘통일을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그랬더니 두 가지를 말해요. 

하나는 통일 하려고 하면 아마 외국들이 반대할 겁니다. 통일이라는 문은 그냥 열리지 않는답니다. 어느 날 갑자기 열린대요. 그런데 외국들은 그 문 닫으려고 한답니다. 왜냐? 대한민국이 통일 돼서 큰 나라가 되면 다른 나라들이 별로 좋아 할 이유가 없죠. 문을 닫으려고 할 거랍니다. 그 때 너무 반대하지 않도록, 금상첨화는 그들이 찬성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그 정도의 외교는 갖추라는 것이 독일 통일을 이뤄냈던 분들의 교훈이었습니다. 

대통령도 외교합니다. 대통령은 외국 정상들을 만나시죠. 그러면 우리는 우리 차원에서 지방 외교를 합시다. 중국의 각 성, 중요합니다. 경제적으로도 중요하고 이런 외교적으로도 통일을 위해서 중요합니다. 앞으로 그곳에는 도지사가 만나는 앞으로 중국의 주석, 총리가 될 만한 그릇들, 그분들 중에서 나옵니다. 여러분들이 만나시는 각 성의 관리들, 우리 기업들에게는 쥐락펴락하는 중요한 분들이십니다. 그 분들 여러분들, 지방외교 해 주십쇼. 일본도 마찬가지입니다. 미국, 러시아 또 유럽, 이렇게 모든 지방외교를 앞으로 강화해 나갈 것입니다. 

또 하나는 우리 국민들이 통일의 문이 열렸을 때 외국은 닫으려고 할 때 그것을 확 밀어붙이는 것은 우리 국민들입니다. 특히 북한 주민들이 그 문을 밀어 젖혀야 합니다. 베를린 장벽 동독시민들이 무너뜨린 것이다. 그래야 통일이 이뤄진다. 북한주민들이 ‘남한하고 통일 하는 것이 우리 행복을 위해서, 미래를 위해서 좋구나. 꼭 통일 해야겠다.’는 열정을 갖게 해야 합니다. 마음으로부터. 그러면 우리는 그분들에게 인도적 지원을 아끼지 않는, 그분들의 어려운 것을 같이 고민하고 해결하는 그런 진정성 있는 자세를 보일 때 북한주민들이 통일의 문이  열렸을 때 그 휴전선을 확 밀어붙이고 함께 통일의 길로 나갈 수 있습니다. 아울러 대한민국 국민들도 통일이 우리의 미래라는 것을 느낄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합니다. 그 것이 바로 우리 경기도가 해야 할 일입니다. 경기도는 대한민국의 맏형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북한과 맞닿아 있는 최전선에 있습니다. 그러한 사명, 여러분들 함께 하고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주시길 바랍니다. 

앞으로 대한민국은 우리 경기도에서 시작된다. 여러분들이 가장 앞에 서 있다. 제가 조금 앞에서, 반발 쯤 앞에서 가겠다. 여기계신 부지사님들과 고위 공직자 여러분들, 그리고 모든 한 분 한 분의 공직자 분들과 함께 그 길을 가겠다. 그리고 흔들릴 때마다 이 다섯 분의 소방관 여러분들을 생각합시다. 우리가 목표로 하는 것은 도민들의 안전과 행복과 생명이다. 목숨을 걸고 그것을 지켜냈던 우리 다섯 분의 소방관님들을 늘 생각하면서 우리의 마음가짐을 다잡아 주시길 바란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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