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민의 염원 태안 3대대 이전 해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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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타임즈 | 2021.07.16 21:09 |


태안군민의 염원인 태안 3대대 이전 해법은 없을까?


아울러“허베이 사회적 협동조합도 함께 고민했으면..

 

사해(四海)를 호령하는 백화산밑의 작은마을 태안(泰安)군은 태안(泰安)이라는 지명과는 달리 태안(泰安)하지가 못하다. 청정해안을 자랑하는 태안에는  해양쓰레기 집하장 건설과 생활쓰레기 소각장 증설. 또 주민들의 민원이 담긴 군부대 이전과. 안흥진성 개방요구등 대형민원들이 줄을 잇고 있다. 이시설들은 반대와 찬성을 떠나 주민모두가  필요한시설들이다. 그러나 님비현상이 일다보니 지역은 혼란하고 주민들은 사분오열(四分五裂)돼 군정은 어려움을 겪고 민심은 흉흉하다.  

 


기자는 20일  코로나19와 혹서(酷暑)속에서도 산적한 민원해결을 위해 동분서주(東奔西走)하는 가세로 군수의 족적을 보기위해 군수실을 찾 았다. 



기자:바쁘실것같아 단도직입적으로 질문을 하겠습니다.  지금 태안은 많은 대형민원들이 줄을잇지만 그중에서도 군사시설인 태안 3대대 이전추진을 놓고 말들이 많은데  태안군의 계획은? 

 

42년전에 자리한 태안 3대대는 오랜시간 군민들과 고락을 함께 해왔죠.  그리고 국가의 안보를 책임지는 국방시설이라 필요도 하고요. 그러나  지역 발전의 확장성을 가로막는 요소란 생각은 지울수가 없죠. 그래서 지역발전을위해서는 외곽으로 이전이 바람직하죠.

 

3대대가 태안에 주둔한것은 지난 1979년 경이니. 벌써 42년이 흘렀다. 강산이 네 번 변할 시간이다. 군민들은 긴 세월동안 태안의 관문에  철조망으로 가려진 군사시설을  국가에 대한 충성심으로 지켜왔다.

 

이젠, 첨단 무기의 발달과 안보환경의 변화로 국민 생활권내에서의 주둔형 시설은  도시 외곽으로 이전 배치해, 해안 감시가 용이한 거점형 부대로 탈바꿈 해야 할 시점이라고 본다.  그래서 옮겨야한다.

 

기자: 그러면 현재까지 군부대이전을 위해 어떤 노력을했고, 해법은 무엇이며 주민들의 생각은 어떤가?


가군수는 지금부터 3년전 군수로 취임해, 국방부, 국회 등 태안 3대대 이전을 위해 관계기관을 찾아다니는 발품을 팔았죠.. 그 결과 국방부와 3대대 이전 문제가 현실화의 문턱까지 왔었다.

아시다싶이 지난해 중국인 밀입국 사건이 태안의 해안가 에서 발생했습니다, 참 어처구니 없는 사건이었죠.

 

그러다 보니, 국방부가 태안3대대 를 옮기지않기로 했어요. 저와 군민들은 실의 빠져  모두의 노력이 수포가 될 뻔할 시기에  군민들이 들불처럼 일어난겁니다. 군민운동으로 부대 이전을 풀어보자는 의식있는 분들이 모인거죠, 처음에는 몇몇 분들이 나섰는데 이후 3개월만에 외곽이전 서명운동이  들불처럼 번진겁니다.  

 

지역발전을 걱정하고  주민의 삶을걱정하는 주민들이 관계기관을 찾아가  지역실정을설명하는 것을 보고 군민(郡民)은 하나라는것을 느겼고 지역을 지키는  파수꾼은 정치인들이 아닌 군민임을 알았습니다.


지금까지 부대이전 서명에 동참한 주민은 2만명이 넘습니다.연일 가두방송, 대책회의 등으로 범군민추진회가 분주히 움직여 주셨죠.이후, 국방부에 서명부를 전달하고, 32사단장과의 협의를 통해 태안3대대  이전 확답을 받아냈죠.

 

기자: 만약 태안 3대대 이전이 현실화 된 다면 그 에따른 어려움은 없는가?


가군수는 부대이전의 현실적인 문제는 예산입니다, 국방부는 기본적인 이전 방식은 기부대 양여(讓與) 입니다. 이는 공공시설을 기부하면, 국유시설을 양여한다는 의미죠.환언(換言)하면 신규 부대시설을 설치해주면, 이전하고 국유지를 넘기겠다는 얘기죠.

 

이 방식은 태안군과 같이 자립도가 낮은 기초지자체에서는 이행하기 어려운 부분이 많습니다. 그래서 생각해본것이 허베이 사회적협동조합 에서 운용되는 1,500억원의 기금을 태안군 전체의 발전을 위해 활용해 보자는 제안이었습니다.

 

허베이 사회적협동조합 은 2007년도 유류오염사고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해양오염 회복 및 주민의 복리증진 등을 목적으로 삼성출연 기금 1,500억원을 보유하고 있죠.

 

태안군의 정책제안을 허베이 사회적협동조합이 수용 한다면, 상호 지역발전이란 명제를 실천할 수 있다는 기대에서 출발하였습니다. 이는 허베이 조합의 법률검토와 내외부의 의사결정 단계를 거쳐, 순차적으로 태안군과의 실무협의를 통해서 구체화 될 것이란 기대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군(郡)은 태안3대대 주둔지 부지를 활용한 공익사업등 허베이사회적조합의 운영목적에 부합하는 다양한 사업활동을  공동으로 펼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할 것입니다.

 

이번 제안은 허베이사회적 협동조합 본연의 활동인 조합 정관에 명시된 주요사업의 가시적인 추진을 독려하는 의미도 있습니다.


민원의 중심에 있는 태안3대대 이전문제는 63천여 군민들이 함께 도움을 주시는 만큼, 과감하면서도 보다 구체적인 실행전략을 실천해야 합니다. 그것이 태안군을 믿고 함께해준 군민의 바람과 희망에 보답하는 일이 아니겠나 생각합니다.“

 

기자: 끝으로 군민들께 당부하고 싶은 말이있다면?


어려운 문제일수록 다소 독창적인 방법이 해법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태안3대대 부대이전을 성공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군민들의 다양한 의견과 지도를 부탁하며 감사를 드린다는 말로 대담을 끝냈다.  김태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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