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맹꽁이지킴이 위원회 본격활동  
수도권타임즈(www.sntimes.kr)   
수도권타임즈 | 2021.04.07 18:10 |

의왕맹꽁이지킴이 대책위원회는 안양군포의왕환경운동연합는 7일 멸종위기에 있는 두꺼비 서식지 보호운동을 펴고 있다.

의왕맹꽁이지킴이 대책위원회는 안양군포의왕환경운동연합, 의왕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담쟁이자연학교협동조합, 기

독교환경운동연대, 바람개비행복마을, 부곡향토문화연구회, 지역주민이 결성한 단체이다.  의왕맹꽁이지킴이 대책위원

(이하 대책위)는 양서류 산란지와 서식지를 정기적으로 모니터링하고 환경정화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대책위는 주요 두꺼비 서식지 중 하나로 초평동 왕송못서로 일대 논습지를 모니터링하고 있다. 이 지역은 예부터 천왕골이라고 불렀던 습지 지형으로 구봉산 계곡에서 왕송호수로 들어오는 물길이 형성되어 있으며 왕송못서로 포장도로 아래로 물이 흐를 수 있는 콘크리트 배수로가 있다.

현재 초평동 왕송못서로 도로변 공사와 인근 농지의 객토공사로 인해 공사차랑 등이 빈번하게 운행하고 있으며 두꺼비 서식지가 훼손될  위험에 처해 있다. 또한 현장에 통행금지, 공사주의 안내 등의 표식이 전혀 없어서 보행자가 콘크리트 배수로 아래로 떨어질 위험도 매우 큰 상황

모니터링단이 두꺼비 서식지를 확인하고 공사에 대해 확인하기 위해 인근 공사차량 등에 청문하는 과정에서 지나가던 지역 주민이 모니터링단을 향해 "난간도 없고 콘크리트 수로에 떨어질 뻔 했다"고 하소연하기도 했다. 두꺼비의 안전과 사람의 안전 모두 위험한 상황인 것이다. 
 
두꺼비는 현재 환경부에서 포획금지종으로 지정해 보호하고 있는 양서류이며, 환경지표 동물로서 수질, 수생태계, 대기환경의 오염도를 판단할 수 있는 생물이다. 

대책위는 초평동 왕송못서로 두꺼비 보호와 안전을 위해 긴급하게 다음 사항을 의왕시에 요청했다.
① 도로 변 현수막으로 두꺼비 주의 서행안내 : 대책위가 안내 현수막을 제작하여 게첩할 예정이며 5월 말까지 현수막을 떼지 않고 유지할 수 있게한다.

② 두꺼비 이동 기간 중 차량 서행 이동 협조 : 대책위는 자원봉사자를 조직하여 두꺼비 이동을 돕기 위해 작업할 예정이며 안전한 활동을 위해 시의 협조와  보행자의 안전을 위한 표식 설치

또한 장기적인 두꺼비 보호를 위해 다음의 사항을 의왕시에 제안했다.
① 왕송못서길 공사구역 일대에 두꺼비 이동 유도 울타리 설치(금속제 펜스)
② 차량압사(로드킬) 방지를 위한 서행 도로표지판 설치
③ 두꺼비 이동 기간 중 기간제 근로자 채용(광양시 사례)
 
대책위는 의왕시가 생물종다양성과 두꺼비의 보호를 위한 노력을 촉구구했다.
노영찬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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