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 같은 양심에 산야는 오염되고 있다.  
수도권타임즈(www.sntimes.kr)   
수도권타임즈 | 2020.10.14 10:03 |

우리다 같이 생각해보자.


쓰레기 같은 양심(良心)에 산야(山野)는 오염(汚染)되고 있다.



[사진설명 : 등산로에 버려진 쓰레기더미]


코로나19로 밀폐된 공간을 피해 산(山)과 바다를 찾는 주민들이 날로 늘어나면서 우리의 산야(山野)는 각종 쓰레기로 몸살을 알고 있다. 청정바다를 자랑하며 홍보하는 태안군도 예외가 아니다. 태안군과 국립공원관리소가 관리하는 소원면 의항리 태배전망대에 오르는 산길곳곳에도 온갖 해양쓰레기와 생활쓰레기가 쌓여있다. 이곳에 버려진 각종쓰레기들은 수개월 또는 수년전에 버려진 것으로 추정돼 단속의 사각지대(死角地帶)로 불리면서 온갖 쓰레기가 의좋게 자리를 잡고 있다. 그렇다보니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의 불만은 해풍을 타고 도처에서 들린다. 서산시에 사는 A씨는 태안군청에 이 같은 사실을 제보를 했지만 단속은 이뤄지지 않는다고 했다. 제보를 하면 그럴 리가 없다며 어디론가는 전화는 하는데 단속은 이뤄지지 않는다고 했다. 또 평천에 사는 S씨도 쓰레기 제보를 해도 우이독경(牛耳讀經)이라며 이제는 지쳤다고 했다. 기자도 3주전 군청에 버려진 쓰레기의 사진을 제시하며 단속의사를 문의했지만 어디론가 전화는 했다. 그러나 쓰레기는 3일전까지 자리를 지킨 채 그대로 있어 태안군의 환경행정이 의심된다.


 

Copyrights © 2006 www.sntimes.kr All Rights Reserved
공감 비공감
twitter facebook kakaotalk kakaostory 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