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다(多)같이 생각해보자.  
군정(郡政)발전위원회는 박수(拍手)받는 위원회가 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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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타임즈 | 2021.11.21 12:00 |


우리 다()같이 생각해보자.


군정(郡政)발전위원회는 박수(拍手)받는 위원회가 되라.


태안군은 군수를 포함해 50명으로 구성된 군정발전위원회(이하 군발회(郡發會)202071일 발족(發足)했다. 군수를 제외한 49명은 8개 읍면에 사는 본인들이 자원해 위촉됐다고 한다.


이들은 회의 때마다 10만원의 회의 수당을 받지만 수당 때문은 아니고 군정과 지역발전에 관심이 많아 자원했을 것이다. 그래서 군민들은 이들의 활동에 사해(四海)를 호령하는 백화산보다 높은 기대를 한다.


위원중에는 농수산분과 홍언표 위원 같이 열심히 하는 위원과. 또 자신보다 더 열심히 활동할 위원을 위해 사퇴한 박풍수 위원이 있어 감동을 준다. 군발회는 군정 청취회나 박수부대라는 오해를 받지 마라.


 선정(善政)에 박수치는 것은 좋지만 주민들로부터 박수를 받는 군발회가 돼라. 주민들이 보고 있다. 군발회는 집행부의 자문(諮問)과 요식(要式)을 갖추기 위한 거수(擧手)조직이 아니다.


군발회는 자문위원들과는 달리 무()에서 유()를 창조한다고 해도 과언(過言)이 아니다. 그래서 오라면 오고. 가라면 가는 군발회가 돼선 안된다.


위원들은 땅속에 숨은 금맥(金脈)을 캐는 광부나. 깊은 갯벌에서 낚지를 잡는 어부(漁夫)만큼 노력을 해야한다. 또 위원과 간부는 지역의 이해(利害)가 상충되거나 또는 혈세로 운영하는 조직의 대표가 겹치면 안된다. 이는 마치 주먹을 쥔 것과 같아 손가락들이 역할을 못하니 고민(苦悶)을 해라.


조직은 비판(批判)을 먹고 크고. 개인은 충고(忠告)를 듣고 고치며. 언론은 독자의 애증(愛憎)속에 큰다. 그래서 주마가편(走馬加鞭)의 심정으로 재언(再言)한다. 위원들은 군정을 청취하고 박수치는 것도 좋다. 이보다는 굽은 군정은 바로 세우고 다듬는 정원사(庭園師)가 되어 박수를 받아라.


또 지역을 달구는 도항리 해양쓰레기 집하장 건설과 삭선3리의 쓰레기 소각장 증설민원을 강()건너 불구경하듯 말라. 이는 반대와 찬성주민모두가 필요한 시설들이다. 그러니 모두가 수긍할 수 있는 길을 찾아라. 군발회라는 이름처럼 어느 쪽 주장이 군정발전에 도움이 되는지를 찾아 목소리를 내라.


49명 위원들은 군정자문위원이 아니다. 군발위원이다. 군정발전이라는 색깔을 분명하게 내라. 민원인들과 마주하기가 곤란하면 자리를 고민(苦悶)하라. 소금이 짠맛을 못 내면 백사장의 모래만도 못하다. 또 교병필패(驕兵必敗=교만한군대는 반드시 패한다는..)라 했으니 누구도 내가 아니면 안 된 다는 생각이 있다면 버려라.


사심(私心)에 얽매면 반보도 못 간다. 그래서 군발위원에 출향인을 위촉해야한다고 했다. 출향인도 현지주민들 못지않게 지역에 애정을 갖은 출향인 들이 많다. 군발회는 어구(漁具)실명제를 집행부에 건의해 해양쓰레기를 줄이고 바다청소 예산을 절약해 쓰레기민원을 없애보라.


또 가로의 수종변경은 건물주의 재량에 맞기고 군()은 집단 이식지를 제공하고. 수확되는 은행(銀杏)은 상품화를 구상하라. 또 군()이나 어촌계직영 건어물 공동건조장을 건설해 깨끗한 상품을 만들라. 소비자는 매연과 먼지가 싫어 마스크를 쓰면서 건조하는 어물(魚物)은 왜 매연과 먼지를 먹여야하나?


또 연말개통을 앞둔 보령~태안의 해상교를 이용한 태안 홍보와 지역경제를 살릴수 있는 방법을 다()같이 생각해보라. 쓰레기를 버리고 용변을 보기 위해 잠시 쉬어가는 태안이 돼서는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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