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다(多)같이 생각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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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타임즈 | 2021.10.27 10:23 |


우리 다()같이 생각해보자.


우이독경(牛耳讀經)과 양약고구(良藥苦口)이어병(利於病)



길을 가는 행인들에게 우리사회에서 제일 불쌍한 사람이 누구냐고 묻는다면 누구라고 말할까? 대답은 각자의 처지에 따라 다를 것이다.


빈자소인(貧者小人)이라는 가난한자. 아니면 무학자나 집이 없는 무주택자. 또는 직장이 없는 무직자나. 늙은 노인. 아니다. 제일 불쌍한 사람은 남의 말귀를 알아듣지 못하고 거짓말과 오기(傲氣)를 부리며 세월을 낚는 이기주의(利己主義)자다.


이들은 주위의 충고와 건의는 무시하고 오기를 부리며 먹 거리만 찾는다. 그래서 이들을 빗대 우이독경이라 한다. 지금은 가난하고 배움이 부족했던 문맹(文盲)시대가 아니다. 배움도 많고 물자도 풍부해 버리는 게 많은 문명(文明)시대다.


배려와 양심 소통과 양보를 버려서인지 대도(大盜)들이 판을 친다. 지금은 배고파 곡식을 훔치고 허기를 달래기 위해 건빵봉지를 훔치던 시대가 아니다. 지금은 돈도 많고 사회적 지위가 높은 대도(大盜)들과 이기주의자들이 많다.


국가를 좀먹는양상군자(梁上君子)들과 이기주의를 없애는 양약(良藥)은 추상(秋霜)같은 충고(忠告)와 개울물 처럼 소리없이 만나는 소통. 또 이슬같이 깨끗한 양심이다. 그런데 현실은 그렇지가 못하다. 특히 슬픔과 기 뿜을 같이 나눴던 애경사의 양속(良俗)은 맥령(麥嶺)보다도 더 높아 넘을 수없는 절벽이 됐다.


그리고 충언(忠言)이나 제언은 우이독경(牛耳讀經)이다. 또 아부는 측근이 되고 권력을 누리며 대부(大富)가 되는 세상 같다. 지금 사회는 육칠월 장마철의 맹꽁이 소리처럼 시끄럽고 한풍(寒風)에 흩날리는 눈발처럼 혼란하다. 그렇다보니 이기주의자들이 판을 친다. 그래서 오기로 버티고 양심에 녹슨자가 대표가 되면 조직은 퇴보되고 대표의 명예와 치부(致富)만 유지한다.


지금 우리주위에는 국가행사로 치를 내년 3.9대선과 6.1지방선거를 준비하는 잠룡(潛龍)의 발자국소리가 요란하다. 또 임기가 끝나가는 명예직들과 선출직을 보좌하는 임명직들 그리고 권력의 그늘에서 치부하는 기회주의자들의 발자국소리도 요란하다.


이들은 하루해가 전광석화(電光石火)같고. 속내는 좌불안석(坐不安席)이며 주위는 안개 낀 장춘단 공원같이 희미할 것이다. 그렇다보니 앞 가름이 힘들 것이다. 그래서 권불십년(權不十年)이요. 화무십일홍(花無十日紅)이라 했는지 모른다.


특히 권좌를 찾아 동분서주(東奔西走)하는 잠룡과 측근들은 하루가 삼추(三秋)같이 지루할 것이다. 그리고 마음은 콩밭만 바라보는 비둘기 심정일 것이다. 우리 다()같이 생각해보자.


내년 선거에서 어떤 인물을 선출해야하는 지를. ()학력과 높은 선수(選數)그리고 화려한 경력이 나쁠 것은 없다. 그러나 그게 전부는 아니다. 무능(無能)한 다선(多選)보다는 유능(有能)한 초선(初選)이 좋고. 무능한 간부(幹部)보다는 유능한 주무관이 낫다.


모든 후보들은 지역발전과 주민생활에 걸림돌이 되는 적폐를 청산하고 국가와 지역발전을 위해 출마한다고 할 것이다. 고맙기가 그지없다. 그러나 가문의 영광과 자신의 영달을 위해 출마하는 후보들은 없는지를 살펴야한다.


특히 선수(選數)로 의장을 가늠하는 지방의원들의 선거는 잘해야 한다. 못 다한 의정을 아쉬워하기보다는 선수를 높여 자신의 영달과 가문의 영광인 의장을 하기위해 출마하려는 후보들은 없는지를 봐야한다.


우리주위에는 역할을 충분히 하는 지방정치인들도 있다. 그러나 호의호식이나 동곽리(東郭履=가난을면하려..)하려는 후보는 없는지를 살펴야한다. 월급쟁이 는 뽑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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