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다(多)같이 생각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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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타임즈 | 2021.02.12 13:47 |

우리 다()같이 생각해보자.


태안군은 121일부로 2021년을 책임질363명에 새로운 보직을 부여했다. 이는 지역발전과 주민을 위해 자기분야에서 열심히 일하라는 인사권자의 명()이다. 그러나 분야에 맞는 적임자를 찾기란 잔디밭에서 바늘을 찾고. 지하에 숨은 광맥을 찾는 것만큼이나 어렵다.


그래서 때로는 대접과 종지를 착각할 때가 있다. 대접 물은 종지에 담으면 넘치고. 종지 물은 대접에 담으면 양()이 부족해 대접과 종지구별을 못하면 말들이 많다.


인사는 능력과 양심을 담보로한 인사권자와 당사자 간의 거래다. 선거때 후보와 유권자도 일종의 거래다.

내가 주민과 지역을 위해 열심히 일을하 겠으니 지지해 달라면. 유권자는 그 말을 양심으로 실천하라는 무언의 거래다.


그래서 선출직은 피아를 떠나 능력있는 양심인을 찾고. 무능한 다선(多選)보다는 유능한 초선(初選)이 인정받는다. 이는 공직사회도 예외가 아니다. 세월만 낚는 무능한 간부보다는 유능한 주무관을 찾으며 때로는 구관(舊官)이 명관이라는소리를 한다. 그렇다보니 어느조직이나 자신의 무능을 모를수록 상사(上司)와 주위에 불만이 많다.


생각해보자. 선거시작 9개월여 만에 끝낸  2020년 남면 신온3리 이장선거를말이다.

전가의보도(寶刀)처럼 사후에도 명성이 지워지지않는  읍면장들은 자리에 연연하지말고 남면의 예를 반면교사(反面敎師)로 삼아 이장과 공직자는 자신을 돌아보라.   


9개월간 이장의 공석으로 주민과 지역에 불이익이 있었으면 이마에 붉은 띠를 매고 죄()없는 하늘에 주먹질 하며 민원제기를 수 없이 했을 것이다.


그래서 집행부와 의회는 남면신온3리 이장선거를 반면교사로 삼아 190여 이장(里長)()와 역할을 돌아보라.매월30만원의 월급과 3만원의 통신비지원에 회의 수당까지 지급하는 많은 이장들이 과연 필요한가?


집행부는 물들 때 배질하는 선인(船人)들의 지혜를 본받아 이장들에 대한 주민의 뜻을 모아보라.

이장선거 직선제가 전국최초처럼 이장의 수()를 조정하는 마을통폐합도 전국최초로 시도해 예산절약과 선거의 잡음을 줄일 용의는 없는가?


위기를 기회로 삼듯 기존의 리()와 이장수를 조정해보자. 마을에 따라서는 본인의 의사와 달리 주민들의 부탁에 단독 출마를 한다고 한다. 이런 현상은 세분된 근동끼리 합치면 단독출마는 준다. 그러니 근동끼리 합쳐 이장수를 줄이자.


그러면 이장들에 지급하는 월급과 통신비예산이 절약된다. 그리고 집행부는 신온3리 이장선출이 9개월간 늦은데 대해 주민들이 이해할 수 있게 해명하고 책임소재를 밝혀라. 그래야 남면 같은 일이 재발되지 않고 조직이 발전한다. 지연(遲延)원인이 지역인지. 면정(面政)인지를 가려라.


구렁이 담 넘어가는 식은 전국최초라는 직선제의 취지를 퇴색시키는 것이다. 조례개정부터 독소조항은 수정하고. 반대하는 주민은 설득하라는 주문을 했지만 지난연말에야 개정 했다.


또 법을 공포(公布)와 동시에 시행은 전시나 혁명정부가 하는 것이고  이장후보들의 이력을 지방의원처럼 공개해 마을주민들의 검증을 받아라.


그리고 후보들은 투표율의 저조를 유권자와 집행부를 핑계 말고 평소에 자기관리를 하라.

공동주택에도 노인정도 있고. 각종 봉사로 자신을 알릴 기회가 많다.


군수와 부군수가 계성(鷄聲)속에 마제(磨製)의 각오로 동분서주해도 주민의 동참 없이는 발전이 없다. 겸청즉명(兼聽則明)편신즉혼(偏信則昏))이라 했다.


이장선출이 9개월간 늦은 이유와 190여명의 이장이 필요한지를 군민들과 발전위원회의 의견을 들어 소()처럼 일하는 한 해가 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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