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다(多)같이 생각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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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타임즈 | 2020.12.19 16:51 |


우리 다()같이 생각해보자.

 

가는년(年)은 밉기가그지없고. 오는 년(年)은 무섭기가그지없으니.예쁜 年은 언제보나?


다사다난(多事多難)했던 2019년을 뒤로하고 희망찬 새해라며 반겻던 2020년도 다란의 해였다. 2019년은 홀수년이라 말이 많다고  흉봤던 2020년은 홀수년의  굴레를 벗지 못한채  60년 후를 기약하며 역사의 품에 안긴다.


2019년을 흉봤던 2020년은 2019년보다 더 많은 말들을남겼. 세금인상과 내로남불. 막말에 오리발. 물가고에 양심실종. 떼 법에 패거리정치 거짓말에 고소고발등 열거 할수가 없다.아빠찬스니 엄마찬스니 하는 신종어가 생기고, 언론들은 추()와 ()의 패가름 기사로 도배했다.


그렇다보니 헌정사상 초유라는 수식어를 달고 검찰총장의 직무가 정지돼 법적다툼을 벌였다.

그래서인지  교수신문이 매년 정하는 올해의 사자성어는  내로남불의뜻이 담겼다는 아시타비(我是他非)로정했단다.


 또 우리의 목숨을 위협하는 코로나19는 반가운인사를 권투인들 처럼 주먹으로 하게하고,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며 단결을 호소했던  이승만대통령의 외침은 흩어지면 살고 뭉치면 죽는다로 바꼈다.

또 얽굴은 강도처럼 복면을하니 이웃도 몰라보고 지나쳐 아는이라고는 찾을수가 없다.


그렇다보니 이웃과 가족 간의 왕래가 끊어지고 . 사회는 한풍(寒風)에 흩날리는 눈발같이 혼란하며

흉흉한 인심은 이웃을 등졌다. 2020년의 시무를 향도(香徒)소리속에 시작한 백화산 밑의 작은 마을 태안도 예외가 아니다.

 

태안도 지명의 유래와는 달리 불화에쌓인 삭선3리의쓰레기장과 도황리의 해양쓰레기 집하장 건설등 2건의 지역민원이 청와대 게시판올라 창피하기가 그지없다.


장산3리의 온천수 폐공과 삭선3리의 쓰레기장문제. 도황리의 해양쓰레기 집하장건설과 허베이 조합의 정상화. 또 1946년에 개교해 72회 졸업생17,489명을 배출한 태안중학교 체육장에 관내 교직원숙소 신축계획이 알려지면서  태안은 혼란하다.


군민들 과 정치인들은 다 같이 생각해 보자. 중학생들의 체력단련장에  관내 교직원들의 숙소신축발상에

진정으로 태안의 미래를 걱정하는 정치인과  공직자와 군민이 라면 다같이 생각해보자.  

체력은 국력이라했는데 왜 하필 학생들의 체력단련장인가?  


학생들의 교육환경과 체력단련이 우선인가? 아니면 교직원들의 편의제공인 숙소신축이 우선인가를 다같이 생각해보자. 그리고 졸업생중에 큰 인재가 배출했어도 이랬을까? 북망산을 바라보는 늙은이는 후배들에  미안한 마음뿐이다.


또 민원이 일고 있는 해양쓰레기집하장과 생활쓰레기소각장시설은 찬반(贊反)을 떠나 군민모두가 필요한 시설인데 해당지역민들은 혐오시설이라며  반대하니 난감하다. 그러나 찬반은 누구나 할수있으니 동행길을 닦는데 모두가 노력하자.


그러니 집행부는 이들을 이해하며 더 많은  대화를하라. 그리고 겸청즉명(兼聽卽明)편신즉혼 (偏信卽昏)이라 했으니 많은이들의 의견을 들어 동행길을 찾아라.


그리고 태안중학교 동문들은 후배들의 체력단련장을 지키는데 목소리를 내라. 모교와 후배위함에  정파나  또는 주판알을 굴려서는 안된다.


또 집행부는 민원인 앞에서 코로나소리는 자제하라. 민원인들은 핑계로 들일수있다. 코로나 였다면 이.반장과 새마을지도자 또 어촌계장들과 전화나 통신문으로 소통하는 성의를 보였서야 했다.


그랬으면 속였다는 말은 없다. 찬반(贊反)이 부디 치는 곳에는 피아(彼我)모두가 할 말이 있다. 그래서 찍으려는 황새와 숨으려는 우렁이의 형국이된다.


집행부는 민원인들의 말이 거칠어도 자리를 뜨지 말고 들어라. 또 공직자의 권위는 존중돼야 하나 민원을 권위로 해결하려 한다면 오산이다.


공직자는 목숨을 노리는 흉기(凶器)가 아니면 민원인의 화풀이팔매는 맞을각오를 해라. 민원인들의 욕설은 공직자가 아닌 맡고있는 현직에 한다.


그러니 욕은 먹고 물컵은 맞는 공직자의 의지를 보여라. 그런 모습이 해결의 단초가 될수 있다.

태안은 아니지만 집단민원은 대부분 원칙과 정도(正道)는없고 주장뿐이다.


성난 민원인들은 거친 행동이 정도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다. 그래서 송대관의 노랫말처럼 세월이 약일수도 있다. 특히 삭선3리민원은 피아(彼我)의 주장이다른 환경영향평가냐? 환경영향조사냐. 의 용어를 통일해 오해를 풀어라.


용어해석이 서로 다르다보니 안방에 가면 시어머니 말이 옳고, 부엌에 가면 며느리 말이 옳다는 속담만 연상된다. 집행부는 관행과 협의체를 말하기전에 누군가가 잘못꿴 단추가 있다면  바로 달아라.


무심했던  관행과 잘못 걸은 발자국이 뒷사람들에 장애가 될수있음을 말해주는 詩가 있어 적어본다. 답설야중거(踏雪野中去).불수호란행(不遂湖亂行)금일 아행적(今日我行積)수작후인정(遂作後人程)이라는 서산대사의 시가 생각나 옮겨본다. 

 
지역민원은 대소와 원근이 있다.  팔부러진 환자와 타박상의 환자는 구별되듯 피해자 우선이 돼야한다.

집행부에 바란다. 협의회의 의견은 존중하되 잘못된 관행이있다면 고처라. 


그리고 대화를 통해 폐촉법대로 직.간접피해거리를  합쳐 콤파스를 돌려보라. 그러면  들고 나는 결과가 나온다.  그리고 해양쓰레기감소를 위해서는 본란의 제언처럼 어구실명제를 실시하던가 아니면 정책건의를 하라. 실명제가 되면 쓰레기는 줄고  예산은 절약된다.


피아(彼我)는 만남이 없는 기찻길에서 내려와 평지를 걸어라. 청와대에 청원까지 올라 주민들은 답답하고 지역은  혼란하다. 위기(危機)가 기회(機會)라는 말이 있다.


이제라도 집행부는 도황리와 삭선3리 주민들과 격(格)에맞는 대화를 하라. 또 혈세를 쓰는 개발위원회와 군정발전위원회 또 의정동우회와 행정동우회 그리고 군정자문교수단과 사회단체는 집행부를 도와동행길을 찾라.


그리고 집행부는  이들단체들과 협의해 서부발전과 허베이 조합의 지역발전기금 사용방안과 지역의 시설보상은 해당지역이 전권을 행사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라.


또 원주민들은 편가름으로 오해할수 있는 외지인소리를말라. 원주민들은 태안에 왔다가 울고가는 귀촌인의 심정을 아는가? 고향찾아 왔다 실망하는 출향인의 심정을 아는가?  


내집으로 시집왔으면  내 식구고. 내동네로 이사왔으면 내 이웃이다. 외지인소리를 하는 주민은 이런 말을 하기전에 내가 지역과 이웃 그리고 귀촌한 그들에 어떤역할을 했는지를 돌아보라.


또 로마에 왔으면 로마법을 따르라고만 말고, 이들에 적용되는 로마법이 과연 공정했는지를 돌아보라.

지금은 집성촌과  본. 타동을  구별했던  왕조시대가아니다. 그러나 태안을 찾은 주민들도 태안정서를 이해하는데  힘은 들어도 노력하라.


다수가 가는 길에 소수가 심히 토(吐)를 달아도  안 되지만. 힘없는 소수라고 무시해서도 안된다

이는  다수의 횡포나. 소수의 몽니로 오해 받을수도 있으니 숙고하자.


우리는 다같이 생각해보자. 2021년에는 고양주도(高陽酒徒)는 버리고. 역지사지(易地思之)반보씩 양보해 군민이동행할 길을 찾자. 먼저 손 잡는 사람이 지역의 어른이요 지도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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