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다같이 생각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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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타임즈 | 2020.10.14 08:04 |

우리 다(多)같이 생각해보자.




이장(里長)은 주민이 선거로 선출하는 것이 좋다.
가세로 태안군수가 민선7기14대 군수로 취임하면서 전국최초로 이장(里長)을 투표로 뽑는 직선제(直選制)를 실시하고 있다. 그러나 일부 이장들의 부정적인 반응 속에 공무원들의 안일과 소극적 추진으로 부평초(浮萍草)처럼 자리를 못 잡는 곳이 있는 것 같다.


변화를 추구하는 개혁(改革)은 기득(旣得)권 세력이 기득권을 포기(抛棄)하지 않는 한 말이 많다. 이는 태안군도 예외가 아니다. 개혁은 분재(盆栽)하듯 하고 가랑비 옷 젓는 줄 모르게 해야 하나 말처럼 쉬운 것은 아니다.


개혁의 불쏘시개는 선택을 잘해야 한다. 연기(煙氣)가 나는 생솔가지보다는 연기가 없고 화력이 좋은 솔가리를 써야한다. 그런데 선거라는 생솔가지를 쓰다 보니 눈, 콧물과 기침으로 주위를 볼수가 없다.


개혁은 취지(趣旨)가 아무리 좋아도 추진(推進)시간이 길면 주위는 시끄럽고 취지는 퇴색(退色)되기 싶다. 그래서 개혁(改革)은 전부를 열어놓고 추진해야한다. 남면의 이장선거처럼 세월만 끄는 것은 불신만 키운다. 현재시행중인 선거규칙 중에 독소(毒素)조항이 있으면 개정하고 없으면 강력히 추진하라. 이는 세월이 약이라는 송대관 의 노랫말처럼 시간을 끌면 잡음만 난다.


특히 이장들의 불만 중에 단독후보에 토(吐)를 다는 규칙은 이장들과 소통해 이해를 시켜라. 반대나 오해의 소지가 있는 법규는 고치는 것 그자체도 개혁(改革)이다. 단독후보를 사시(斜視)로 보거나 지나친 규제는 안된다. 산(山)에 간다고 전부가 범에 물리고, 풀밭에 다닌다고 전부가 뱀에 물리는 것은 아니다.


배나무 밑에서 갓끈을 고친다고 전부가 배를 따는 것도 아니다. 이렇듯 필요이상의 의심과 경계와 확대해석은 불신만 낳는다. 이보다는 당선 후를 살피고 현직이 주민들과의 불화나 마찰을 빗는 것을 제재하는 규칙을 제정하라. 현재 시행되는 법원판결과 수사결과와는 별도로 직무를 정지하는 법규를 제정하라.


주민들과 조석상대 하는 이장(里長)이 주민들의 불신과 이해관계로 잡음을 낸다면 그 자체가 이장자격이 없다. 조직은 대소(大小)를 떠나 투명(透明)과 소통(疏通)과 신뢰(信賴)가 생명이다. 특히 귀촌과 귀농한 주민들과 잡음을 내는 이장이 있다면 철저히 조사해 잡음을 없애야 한다.


규칙시행은 촌각(寸刻)을 다투는 전시(戰時)나 혁명(革命)시가 아니면 공포(公布)와 동시의 시행은 재고해야한다. 그리고 공직선거법을 적용하되 반대측의 주장도 경청하고 후보들도 정당한주장은 하되 이기적이라는 의심을 받지 않게 하라.


이장에 뜻이 있다면 평소에 자신을 알리는 노력을 하라. 아파트에도 경노당과 복지관 또 주민들의 활동이 활발하다. 뜻이 있으면 평소에 자신을 알리는 노력을 하라. 유권자 운운하며 토(吐)를 달기 보다는 자기노력을 하면서 객관성이 있는 반대를 해라.


이장은 혈세로 통신비와 월급을 받는 직업인이다. 평소에 자신을 알리는 홍보와 지역관리를 해라. 유권자를 몰라서 선거를 못한다는 것은 설득력(說得力)이 약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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