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다(多)같이 생각해보자.(65)사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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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타임즈 | 2020.09.16 09:25 |


우리 다()같이 생각해보자.(65)사설


1918년 태안읍 시장420번지에서 태어나100년을 살아온 태안특산물전통시장이 태안동부시장으로 개명(改名)했다.


어선(漁船)의 닻줄만큼이나 긴 태안특산물전통시장이라는 이름은 백화산 뒤로 사라지고 91일부터 태안동부시장이라는 명찰을 달고 소비자들을 맞았다.


지금의 이름은 부르기와 기억하기가 어렵고 시장의 위치나 지역의 상징성이 부족해 개명했다고 한다.


소비자가 찾는 상호나 지역의 명소이름은 기억하기 쉬운 이름으로 명명(命名)하는 것이 좋다. 이는 지난해 태안군민들이 반대했던 원산~안면대교 같은 교명(橋名)도 예외가 아니다.


누구나 부르기 편하고 들으면 기억되는 이름 또는 특별한 사연(事緣)이나 유래가 담긴 이름으로 명명(命名)하는 게 좋다.


그래서 태안군은 태안~보령 간을 잇는 해상교명을 10년 공사와 인연이 깊은 솔빛 대교로 제안했었다. 그러나 충남도 지명위원회가 군민의 바람과는 달리 원산~안면대교로 지명해 태안군민들이 염원했던 교명(橋名)은 썰물에 딸려가는 해초(海草)신세가 됐다.


원산~안면대교보다는 양()지역의 상징성이 담긴 태안의 안()()와 보령의 보()()가 합친 안보대교(安保大橋)나 옛 백제권을 상징하고 아우르는 백제(百濟)대교. 또는 두 지역(地域)이 같이 가는 상생대교나 화합대교. 아니면 인심 좋은 이웃대교나 소통대교 등 부르기 편하고 외우기 쉬운 교명으로 명명하자는 제안을 했다.


특히 안보(安保)는 전 세계인들이 키우고 지키는 용어다. 그러나 태안군민들의 염원과는 달리 원산~안면대교라는 교명으로 명명돼 지금도 군민들은 허탈해 한다.


그래서 군민들은 91일부터 부르기와 외우기 쉬운 이름으로 태어난 동부시장을 부러워하며 일취월장(日就月將)하기를 바란다. 100여년만의 개명에 걸맞게 지금보다 더 세심한 위생(衛生)과 가격(價格)에 신경 써주기 바란다. 이름이 바뀌면 행동도 바뀌듯 달라져야한다.


그리고 태안군은 태안의 상징성과 위치(位置)를 감안해 개명했다는 동부시장처럼 남면길 외곽(外郭)에 위치한 로컬 푸드 직매장의 분점개설을 강구하라.


차량(車輛)족 보다는 도보(徒步)족들의 이용이 편해야한다. 이것이 군민을 먼저 생각한다는 군정이자 지금보다 더 높이 날 수 있는 날개가 된다. 태안의 소비자들이 서산으로 가는 이유를 상인(商人)들과 태안군은 알아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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