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다(多)같이 생각해보자. (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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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타임즈 | 2020.04.26 12:18 |


우리 다()같이 생각해보자. (45) 

    

공직사회에서 도시의 동장과 농어촌시군의 읍.면장을 대하는 주민들의 인식은 다르다.


관존민비(官尊民卑)사상이 남아있는 농어촌시군의 면장과 부면장의 호칭은 확금자불견인(攫金者不見人)호칭으로 가문을 빛내는 호칭이다.


도시와 달리 농어촌시군에서는 면장, 부면장은 죽었어도 호칭은 살아있다.3~4급보다 면장과 부면장은 평생기억되고 대우받는 호칭이다.


 면장집과 부면장.집 아들 딸. 또는 며느리,사위 등 가족호칭까지도 면장과 부면장의 후광(後光)을 받는다. 한번 해병(海兵)은 영원한 해병이라 하듯, 한번 면장과 부면장은 영원한 면장과 부면장이다. 읍장.부읍장도 예외는 아니다.


특히 주민행정의 일선책임자인 읍.면장은 유취만년(遺臭萬年)유방백세(流芳百世)를명심하라. 이들의 노력에 따라지역발전과 주민들의 삶은 달라진다. 발길에 차이는 사소(些少)한 것도 관심 갖고 보면 주민을 웃게 할 수 있다.


그래서 길섶의 잡초도 예사로 봐선 안된다. 주위에는 유능한 공직자도 있지만 세월만 낚는 공직자는 없을까? 특히 읍.면장은 태안을 찾은 귀촌과 귀농인에 관심 갖고 지역풍습과 환경을 알리는 전도사가 되라.


이들의 주장이 전부 옳은 것은 아니라도 수시로 만나 소통하고 시비를 가리는 중재자가 되라. 또 지역을 돌면서 조직의 상징인 군기(郡旗)를 포함한 깃발관리와 외부전화는 솔직하게 받아라.


 공인신분을 유지하는 한 사생활보호운운하는 것은 당당하지 못하다. 사생활을 침해하려는 주민은 없다. 공직자들도 외부에 전화할 때는 민원인신분으로 모두는 잠재적인 민원이다.


관내를 돌아보는 읍,면장 이하 공무원들이 자기차량을 관리하듯 조금만 관심 있게 지역을 보면 국기와 시. 군기가 퇴색하고 찢어져. 출항어선의 깃발이나. 무당(巫堂)집 깃발처럼 펄럭이지는 않는다.


공직자들은 주인의식을 가져라. 8개 읍,면장 만이라도 자기관내에서 생산하는 농수산물과 특산품홍보스티커를 제작해 수시로 부착해보라. 성의가 중요하다.


원북면은 달래. 안면읍은 고구마. 남면은 실치. 태안읍은 총각무  부석면은  간월도 어리굴젓 성연면의 엄나무  지곡면은 낙지 등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수산물스티커를 수시로 제작해 부착하고 관내를 순찰하며 외지로 나가보라.


그러면 생산자는 용기와 희망을 갖고. 소비자는 생산지와 판로를 안다. 시장. 군수나 부시장 부군수가 지역에서 생산되는 상품스티커를 부착하고 전국 지자체장회의나 모임에 참석하면 이는 지역과 주민을 사랑하는 최고의 곳간지기로 인정받는다.


이성계와 무학대사간의 대화처럼 세상은 생각대로 보이는 것이다. 이렇듯 생각을 바꾸면 세상은 달라진다. 오는30일부터 아귀와 주꾸미,다랑어도 원산지 표시를 한다.


원산지표시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식품의 위생관리다. ()없는 거리조성도좋다. 근처의 건어물 위생관리도 힘써라. 공사장의 먼지는 단속하면서 건어물의 먼지는 왜 외면하나? 법규탓을말라.어느 재벌총수의 말처럼 당신들 해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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