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야미 개발사업을 지방선거 이후로 연기하라!

대야동 주민을 비롯한 우리 군포시민은 대야미 공공주택개발 사업 결정을 지방선거 이후로 연기할 것을 요구합니다.

신혼부부와 청년들의 주거안정을 위하여 개발사업을 한다고 하지만 5천4백 여세대 중 1천7백 세대만이 이들을 위한 것이고 나머지 대부분은 일반분양입니다. 정부가 법으로도 정해 추진하고 있는 '도시재생'사업은 주민이 주체가 되어 주민이 필요로 하는 도시개발 계획을 추진해 나가는 것입니다. 그런데 현재 계획되고 있는 대야미 공공주택사업은 껍데기만 신혼부부와 청년의 주거안정을 위함이고 알맹이는 사업자들의 개발이익을 위한 것이며, 주민이 주체가 되기는 커녕 삶터에서 쫓겨 나야 하는 것입니다.

또한 대야미 주민들은 그린밸트 정책으로 사유재산권 제한에도 수리산의 자연을 지키기 위해 희생을 감수해 왔지만 이 번 개발사업은 주민들의 이런 희생을 제대로 보상하지도 않고 수리산을 파괴하는 꼴입니다.

국토교통부는 3월 대야미 개발사업부지 확정고시, 6월 개발사업 결정을 연기해 주십시오. 대야미 개발사업은 6월 13일 지방선거 이후 새로운 시정체제에서 군포시민이 주체가 되어 전문가, 공무원이 함께 협의체를 구성해 군포시 도시기본계획을 세우고 그 계획에 따라 추진되어야 합니다.

군포시와 이번 지방선거 군포시 시장, 시의원, 도의원 후보들도 이와 관련한 입장을 밝혀 줄 것을 공개적으로 요구합니다.

우리는 향후 이런 활동을 할 계획입니다.

- 대야미 개발의 절차상 문제와 ‘전략환경영향 평가서 초안’의 문제점을 국토교통부 에 전달할 것입니다.

- 대야미 개발사업과 관련한 공무원 및 관련자의 비리 의혹이 있다면 끝까지 추적할 것입니다.

- 대야미 개발을 엉터리로, 졸속으로 추진하고 있는 주체를 고발할 것입니다.

- 6월 13일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모든 후보자들에게 ‘군포 도시기본계획과 대야미 개 발사업’에 관련한 입장을 공개적으로 요구하고 그 답변을 공개할 것입니다.

- 국토교통부 장관과의 면담을 추진하여 이번 대야미 개발사업 결정을 연기할 것을 요청할 것입니다.

- 군포시민이, 대야미 주민이 원하는 도시개발안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다시 한 번 요구합니다. 국토부는 엉터리 대야미 개발사업을 지방선거 이후로 연기하라!

2018년 3월 22일

수리산 대야미의 내일을 생각하는 모임(약칭: 내일모임)

기자회견 참가단체 : 군포도시농부학교, 두드림공동체, 둔대초등학교아이들을사랑하는아빠모임, 대야미마을교육공동체, 대야미마을협동조합, 산화랑, 수리산넓은들교회, 수리산을사랑하는사람들의모임, 수리산자락민들레무리, 아이쿱대야미마을모임, 열린사회연구소, (사)자연과함께하는사람들, 한무리교회, 한살림대야미마을모임, 함께자라는교회, 군포시민단체협의회(군포여성민우회, 군포환경자치시민회, 군포의왕전교조연합, 안양군포의왕환경운동연합, 군포시민의모임, 군포탁틴내일, 군포아이쿱생협, 한살림경기남부생활협동조합군포지부, YMCA군포등대생협, 군포YMCA, 군포경실련)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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