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조 충남도지사의 태안군 방문을 보면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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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타임즈 | 2018.11.08 14:02 |

양승조 충남도지사의 태안군 방문을 보면서.()



충청남도에 부탁이다. 앞으로는 청년(靑年)이라 쓰고. 절망(絶望)이라고 읽는다. 라는 신문기사의 제목처럼 하지마라.

이는 군민(郡民)과의 대화를 도민(道民)과의 대화(對話)라고. 한 것을 보고 하는 말이다. 도지사의 시,군 방문은 시, 군의 정체성과 주인(主人)의식을 갖게 하라. 지난달 26일 양승조지사가 태안군을 방문해 군민들과 대화(對話)를 했다.



군민들이 양지사와의 대화를 보면서 태안군민들은 주인의식이 없는 것 같다. 군민들 중에는 누구도 양지사 임기 중에 태안에 대한 계획을 묻는 군민들은 없었다. 태안에도 분명 꿈과 후대(後代)를 위한 변화가 필요하다. 그런데도 군의원이나 지역주민 누구도 양지사의 임기중 태안에 대한 새로운 구상을 묻고 약속을 받아낸 이가 없었다.



군민들은 도지사와 대면해 대화를 할 수 있는 기회는 흔치 않다. 진정으로 태안의 장래를 걱정했던 군민과 정치인들이었다면 좋은 기회를 실기했다. 특히 정치인들은 소개받는 데만 좋아하지 말고 지역과 군민들을 생각하는 목소리를 냈어야 했다.



즉답을 받으면 좋지만. 여의치 못하면 긴장(緊張)케 하고 각인(刻印)이라도 시켜야 했다. 정치인들은 새로운 변화를 원한다면 번개 같은 지혜(知慧)와 수능천석(水能穿石)의 끈기를 가져라. 민초가 도백(道伯)을 만나 대화하기란 하늘에 별 따기만큼이나 어렵다.



그래서 좋은 기회를 놓쳤다. 자신들에 필요한 공유지사용이 어떻고. 환경이 어떻고 하는 문전(門前)의 애로(隘路)뿐이었다. 물론 발등의 불이 우선일수도 있다. 그러나 민초들은 배()를 먹으며 이빨도 닦고. 도랑을 치면서 가재도 잡으려는 일석이조(一石二鳥)를 생각했어야했다. 특히 지방정치인들의 안목(眼目)이 의심스러웠다.



도정의 중간책임자인 실. 국장과 실무자들이 도지사와 동석하는 기회는 흔치 않다. 그들이 지역에 나올 때는 주민들의 많은 요구가 있을 것을 예상한다. 옛말에도 우는 아기 젓, 준다는 말처럼, 요구하지 않으면 뒤를 돌아보지 않는 것이 행정의 본성이다.



그래서 때로는 필요악(必要惡)인 시위를 하는 것이다. 그런데도 군()의원을 포함해 누구도 태안에 대한 도지사의 임기중 계획을 알려하지 않았다. 그리고 군()은 직접 나서기가 곤란하면 대리(代理)연출(演出)도 필요 했다. 결과를 떠나 이런 연출은 지역을 사랑하고 걱정하는 밀알이 되고 긴장케 한다.



여기에는 지사의 나들이를 취재하는 지역기자들의 역할도 중요하다. 그래서 많은 기자들이 현장에 동행해 태안에 대한 기사를 써야했다. 매사는 주는 것만큼 받는 것이다. 이는 홍보책임자의 몫으로 지난 26일의 경우는 집단지성이 부족했다.



이해가 안 된다. 상주(喪主)보다 복친(服親)이 서러운 형국이 돼서는 안 된다. 기자들의 활동은 모르나 홍보실은 기자들의 도움을 받을 줄 알아야한다. 그리고 홍보실은 기자를 구분(區分)은 하되 차별(差別)은 하지마라.



공직사회에서도 9급에서 시작해 관리관까지 이르는 공직자가 있는가하면 5급이나 7급에서 시작한 공직자가 관리관이 될수 있듯. 기자들도 천차(千差). 그래서 구별(區別)은 하되 차별(差別)은 말라. 무슨 말인지 알았으면 한다.



군수가 군정을 아무리 잘해도 홍보가 안 되면 주민들은 무슨 군정을 펴는지 모른다. 그래서 홍보가 중요한 것이다. 군정홍보는 주민에 대한 신의(信義). 도리요. 예의다. 신의 없는 공직자나 조직은 장족(長足)의 그림을 그릴수가 없다.


모든 공직자들은 주민을 위해 열심히 하지만 홍보책임자들의 지과필개(知過必改)가 보고 싶다. 충청도에는 임명섭 주필 같은 충청언론의 대부(代父)가 있다. 모르면 찾아가 배워라. 명심불망(銘心不忘)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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