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변인 논평] 성남이 ‘고담시’ 같은 ‘막장 범죄도시’? 성남 폄하한 후보들 사퇴하라!  
수도권타임즈(www.sntimes.kr)   
수도권타임즈 | 2022.05.16 20:08 |
 15일(일) 안철수 후보는 개소식에서 “기득권 카르텔 조커들 때문에 ‘고담시’로 전락한 성남을 되찾겠다”고 밝혔다. 같은 날 신상진 후보는 “부정부패로 얼룩진 성남시를 깨끗하게 청소”하겠다며 청소부를 자처했다.

 당선을 위해 성남시의 자긍심을 짓밟고, 시민들의 소중한 삶의 터를 ‘막장 범죄도시’로 폄하한 국민의힘 후보자들은 즉각 성남시민에게 사과하라.

 대장동게이트에서 실질적 혜택을 받은 것으로 드러난 세력은 곽상도 전 의원을 비롯한 국민의힘 인사들뿐이다. 부당한 이익을 노리고 개발 사업에 끼어든 무리의 뒤를 봐준 것은 국민의힘 관련자와 법조 기득권, 토착세력이 아닌가. 그런데 이를 두고 두 후보자는 부패로 얼룩진 성남시라며 서로가 ‘배트맨’을 자처하고 있다.

 이는 곽상도 전 의원과 50억 클럽이 주축인 ‘기득권 카르텔’의 대장동 특혜 비리를 감추기 위한 의도적인 발언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 대선 후보 출신이면 부디 객관적 사실에 입각해 신중한 발언을 하시길 바란다.

 더군다나 성남시장 후보로 나선 신 후보는 4선을 하면서도 성남 발전에 제대로 기여한 것이 없다고 평가받는데, 시장 후보로 나선 지금에서야 성남의 청소부, 엔지니어, 의사가 되겠다고 한다. 성남시장은 제대로 된 경제전문 행정가로 충분하다. 성남시를 ‘고담시’로 폄하하는 발언에 편승하기보다 성남에 대한 애정을 바탕으로 정책과 공약을 고민하시고, ‘보여주기식 샌드위치 먹방’보다 성남에 대한 공부부터 하시라.  [노영찬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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