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금토 공공주택지구 정미소와 전통가옥 LH와 협력해 이전 보존하기로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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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타임즈 | 2021.09.18 08:14 |



성남시, 금토 공공주택지구 정미소와 전통가옥 LH와 협력해 이전 보존하기로 결정



 

사진=  금토동 소재 옛날 정미소 모습  


성남시는 금토 공공주택지구 내 철거 예정이었던 외동정미소와 나주임씨 가옥(둔토로 34), 안동권씨 가


(금토로 62번길 3-8)LH와 공동으로 이전 복원해 시민을 위한 문화공간으로 활용할 것을 결정했


다고 밝혔다.

 

외동정미소는 1950년 이전에 건축돼 1995년에 폐업한 곳으로 현재 솟은지붕의 정미소만의 특징적 외


관과 내부 정미소 구조를 간직하고 있어 농촌마을의 산업 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지니고 있다.

 

정미소의 주인집인 나주임씨 가옥은 전형적인 경기지역의 농가로서 청석 돌기와를 얹어 1968년 신


축됐으며 바깥채는 외양간 등 100년 이상된 농가주택의 생활문화 공간을 간직하고 있다.

 

안동권씨 가옥 역시 ㅁ자형의 농가주택으로서 공식적으로는 1894년 등록된 것으로 되어 있지만 그


이전에 지어졌을 것으로 추측되는 가옥이다.

 

일제강점기 마을 서당으로 쓰였던 안동권씨 가옥에는 100년 이상 된 우물이 있으며 가옥의 기둥에는


6.25 전쟁 때 총탄흔이 남겨져 있다.

 

문화재로 지정돼 있지 않아 철거 위기에 놓여 있던 이들 근대 건축유산을 보존하기 위해 성남시는


성남시 도시역사문화 아카이브 구축 및 운영 조례에 근거해 건축물에 대한 연혁조사 및 도면작업


등 기록에 착수했다.

 

조사를 통해 그 가치를 확인한 성남시는 개발주체인 LH에 보존 및 활용 방안 등 대책을 요구했다.


후 수 차례에 걸친 성남시와 LH 협의 결과 성남시는 내년 1월 건축물의 해체와 부재 수습을 진행하고


LH2024년 개발지구 내 문화공원에 이들 건축물을 문화시설로 활용할 수 있도록 이전 복원하기로


했다.

 

성남시는 금토동 역사문화 자원을 활용한 다양하고 풍요로운 도시 공간을 조성할 수 있도록 LH와 지


속적으로 협의해 나갈 것이며, 개발과 보존 가치 공존 사례로서 도시개발의 선진사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영찬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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