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다 (多)같이 생각해보자(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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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타임즈 | 2020.10.05 15:18 |


우리다 ()같이 생각해보자.(67)


남면신온3리 이장선거가 늦는 이유가 무엇인가?


모든 행정은 신속(迅速)정확과 결과의 만족이다.


그런데 지난4월에 실시하려던 신온3리 이장 선출을 반년이 넘도록 못했다. 이유가 뭔가? 천재지변(天災地變)이라도 있었나? 아니면 세월을 낚는 안일과 무능행정인가?


그것이 아니라면 오해받기에 충분하다. 태안군700여 공직들은 201935일 신독헌장(愼獨憲章)선언에 이어 지난82일에는 군민이 공감할 적극행정실천다짐선서를 했다.


선서(宣誓)에서 불합리한 관행과 소극행정을 타파하고. 최선을 찾는 적극행정을 실천하고. 이해 충돌 시는 조정을 우선하며. 규정과 절차미비는 합리적 방안을 모색해 공익을 위한 업무 추진을 하겠다고했다.


그리고 새로운 행정수요와 환경 변화는 선제적으로 대응해 군민을 위한 신정책을 발굴해 추진하겠다고 도 했다. 이런다짐을 바라본 군민들은 말잔치나 전시행정으로 끝나지 말길 바랐다. 그러나 말잔치로 끝나 실망이다.


지금이라도 면장은 이장선거를 못한 이유를 자초지종(自初至終)밝히고 책임질 부분이 있으면 자리에 연연하지 말고 책임을 저라. 그리고 책임이 없다면 책임소재를 밝혀서 다시는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게 하라. 이번문제는 누군가는 책임을 져야한다.


이것만이 지역주민들과 열심히 하는 공직자들에 대한 도리며 조직발전에 초석이 된다. 사후(死後)에도 명성을 안고 사는 읍면장은 지역과 조직에 영원히 기억될 족적을 남겨야한다. 이장선거가 반년이 넘도록 못한데 대해누군가는 책임을 져야한다.


군수와 부군수가 조직의 활성과 주민행복을 위해 동분서주해도 조직원이 움직이지 않으면 설니홍조(雪泥鴻爪)로 끝난다. 그래서 가군수가 전국처음으로 실시한 이장선거의 직선제는 근착(根着)을 못한다.


그래서 군수를 보좌하는 부()군수와 실무책임자들은 이해충돌과 환경변화에서 비롯될 잡음을 대비했어야 했다. 대비를 못했으면 지금이라도 결과에 대한 책임을 저라. 개혁추진의 주체는 개혁대상을 설득하고 이해시키는 노력이 필요하다.


이는 태안군도 예외가 아니다. 지금 190여 리 이장들과 많은 주민들은 신온3리 이장 선거가 반년(半年)이 지나도 실시 못한 것을 지켜보고 있다. 그래서 이장임명권자와 본청의 실무자는 책임소재를 가려야한다.


책임자는 반년동안 세월만 보내지 말고 찬반 속에 뛰어 들어 이해를 시켰어야했다. 이는 책임자의 능력과 의무다. 세월이 약이라는 송대관의 노랫말처럼 행정은 세월이 약()은 아니다. 안일이요 무능이다.


권좌로 가는 모든 선거는 이해 충돌로 원성(怨聲)과 민원(民怨)이 있을 수 있다. 그래서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 세월이 약()이다보면 전례가 돼 반복될 수 있다.


지금이 어느 시대인가? 집성과 토호(土豪)들이 판치던 왕조시대가 아니다. 모든 주민의 의견이 존중되는 민주시대다.


지금은 낫 놓고 기억 자()나 또는 니은 자()를 모르는 문맹(文盲)시대가 아니다. 지금은 할 말은 할 자유가 보장된 고학력시대다.


그런데 모두가 자신들의 능력과 책임은 반성 않고 상대를 탓하며 세월만 낚는 것은 안된다.


수십년씩 살아오는 마을의 이장선거가 반년이 지나도 선출을 못한 면정(面政)책임자는 책임을 져야한다. 그리고 주민도 자기주장에 앞서 지역을 보는 아량도 있어야하고 공직자는 호유기미(弧濡其尾=시작은 쉬우나 마무리가허술하...)는 버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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