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다(多)같이 생각해보자.(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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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타임즈 | 2020.08.24 08:00 |


우리 다()같이 생각해보자.(62)


태안군 군정발전위원회가 8월10일 오후2시 군청 중회의실에서 첫 회의를 했다. 63049명의 위원을 위촉한지 40일만이었다.


이날회의는 농수산 분과위 등 5개 분과 위원회를 구성한 후  군정설계와 지역현안 에 대한 집행부의 설명으로 시작했다.


이날 첫 회의를 한 49명은 전국어느 지자체나 운영하는 시.군정 자문위원들과는 책임과 ()이 다르다.


때로는 집행부가 주문하는 시책(施策)자문도 하지만 이보다는 무()에서 유()를 찾는 창조 자문이 이들의 몫이다.


이들은 지방의회가 부활했던 29년 전의 의원들처럼 회의 수당 외에 보수는 없다. 그런데도 이들은 태안군의 공고를보고 본인이 신청해 위촉된위원들이다.


이들은 군민이면 누구나 신청할수있는 자격이 아니라 뛰어난 자질(資質)과 높은 안목에  깨끗한  양심인들이다. 누구보다도 군정에 관심이 많고  화려한 경력과 고매한 인격이 갖춰진 위원들이다.  그래서 아무나 할수도 없고.해서도 안되는 발전위원들이다.


그래서 이해관계를 떠나 소신으로 군정과 지역에 족적을 남길 것으로 군민들은 기대했다. 그런데 이런 기대와는 달리 벌써부터 이런저런 소리가 있다.


이런 잡음은 본인은 물론 조직과 지역에 바람직하지가 않다. 조직의 책임자는 겹치기 직위나 혈세로 운영하는 조직원은 고려 돼야한다. 이는 활동과정에서 오해(誤解)의 소지와 때로는 이해(利害)가 충돌(衝突)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자격기준에 예외규정을 둬야했다. 그래서 위촉과정을 보는 주민들의 시선이 곱지 않고 말들이 있다. 이는 이장선거규칙개정에서 말이 많았던 집행부의 안일에서 빚어진 군정의 수준이다.


그러나 위원들은 진정으로 태안군의 발전을 원한다면 지금이라도 자신을 돌아보라. 과연 태안의 발전을 위해 무슨 일을 할 것 인가를...


자신이 있으면 설니홍조(雪泥鴻爪=눈이 녹으면 없어지는 기러기발자국이..)가 되지 말고 집행부와 지역에 큰 족적을 남겨라. 표를의식하는 정치인들과 상사의 눈치를보는

공직사회를 믿지말고  할말은  하되 족적도 남겨라.


49명 위원들은 광산(鑛山)에서 금()을 캐는 광부의 심정으로 주민들의 의견을 캐라. 그리고 수당보다 지역걱정이 먼저라면 공동의장과 부의장 또 분과위원장들은  수시로 만나 지역을 설계하라.  집행부는 수당문제로 회의 소집에는 한계가 있을것이다.


그리고 집행부는 쓰레기소각장과 교량(橋梁)명명(命名)같이 지역에 중요한 사안이 있으면 닭에게 모이 주듯 두서 없이 뿌리지 말라. 위원들이 시간을 갖고 생각 할수 있게 소집 전에 의제(議題)를 주고 언론에도 공개하라.


그게 지금보다 더 높이 나는 태안이 된다. 또 군()의원은 자문위원들의 뜻은 주민의 뜻으로 알라. 그것이 개혁이요. 군민과 함께하는 의정이다.


고인 물이 썩듯 선출직들의 노력과 사고가 고여서 흐르지 않으면 변화와 개혁은 썩는다. 태안군의 선출직들은 수문(水門)을 여는 심정으로 마음을 열고 주민을 봐라.


정치는 결과에 대한 책임과 공적(功績)이다. 정치인들은 무슨 말인지를 알라. 침묵하는 126천의 눈이보고 126천의 귀가 듣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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