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제83회 순국선열의 날 맞이 독립유공자 유족 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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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타임즈 | 2022.11.16 20:11 |

충남 서산시가 제83회 순국선열의 날을 맞이해 독립유공자 유족 위문을 했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16일 조국의 독립을 위해 헌신한 애국지사 한기동 선생의 자녀 한명 씨 댁과 애국지사 허경 선생의 자녀 허영일 씨 댁을 방문해 감사의 인사와 위문품을 전달했다.

 

애국지사 한기동 선생은 1919년 경기도 장단군 진남면 일대에서 만세 시위를 주도하고 이후 대동단에 가입해 독립 활동을 했다.

 

의친왕을 상해로 망명시켜 망명정부를 세워 제2의 독립 만세 시위를 추진하고자 계획했으나, 일제 경찰에 붙잡혀 1920127일 경성지방법원에서 출판법 위반 및 보안법 위반 등으로 징역 3년 형을 선고받아 옥고를 치렀다.

 

정부에서는 고인의 공훈을 기려 1990년에 건국훈장 애족장을 수여했다.

 

애국지사 허경 선생은 1937년 홍성군 고도면에서 독립과 신사회 건설에 대해 협의하고, 같은 해 8월경부터 서당에서 한글을 가르치고 민족정신을 고취하는 활동을 했다.

 

19385월경 홍성경찰서에 체포됐으나 기소유예 처분을 받고 풀려났으며, 정부에서는 고인의 공훈을 기려 2018년에 대통령 표창을 추서했다.

 

서산시에는 총 23명의 독립유공자 유족이 거주하고 있으며, 다른 독립유공자 유족에게는 간부 공무원 및 읍동장이 직접 방문해 위문품을 전달하고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할 예정이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순국선열 및 애국지사들의 희생과 헌신이 있었기에 지금의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이 있는 것이라며앞으로도 독립유공자의 숭고한 정신을 잊지 않고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담은 따뜻한 보훈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산시는 국가를 위해 헌신한 국가유공자와 유족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지난 10일 관련 조례를 개정하고 내년부터 보훈수당을 확대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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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설명 : 이완섭 서산시장이 16일 독립유공자 유족 한명 씨와 허영일 씨 댁을 방문해 감사의 인사와 위문품을 전달했다. [노영찬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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